[JMS]전국시대 3: 수라의 난 번역 (下)


[BGM- Silvery Wolf / 은색 늑대, 아케치 미츠히데 테마곡 - 작곡: NECORD(2020)]


제3장 제4부. 배신의 밤(이어서)




아케치 미츠히데:
 이거이거... 당신의 실력이 다른 자와 어떻게 다른지, 두고 보죠!


[1페이즈 처치 중]

아케치 미츠히데:
 크크... 즐겁구나.
 너라면 나를 만족시켜줄지도 모르겠다!


[참고영상] 아케치 미츠히데 보우마스터 7분컷 외국 영상


[3페이즈 대사]

아케치 미츠히데:
 그래, 오늘이다...
 오늘, 네 비명이 천지를 가득 메울 것이다!


[3페이즈에서 시간에 따라 배경이 변하는 모습]



제3장 제5부. 전쟁을 끝내려는 자


아케치 미츠히데:
 크윽... 방심했나...

다케다 신겐:
 하야토! 공주님이!

츠치미카도 하루아키:
 공주님과 오다의 영력이 하나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이대로라면 거대한 소용돌이에 휘말려 두 사람 모두 목숨을 잃고 말 것입니다!

하야토:
 지금 당장 공주님을 구하러 가겠습니다!



사쿠노:
 다가오지 마!

하야토:
 ...사쿠노 공주님!?

사쿠노:
 하루아키 공의... 말마따나... 그것이 나의 바람...!
 내가 이자를... 이자와 함께...!

하야토:
 공주님...!

사쿠노:
 혹... 이 싸움에서 내가 지더라도... 전쟁은... 우리들이 승리할 것이야!
 하야토 공... 오늘은... 내가 그대의 검이 되겠네...!
 [* 일전에 하야토는 공주에게 당신의 검이 되겠다고 맹세한 적 있다.]

하야토:
 그만두십시오!

하루아키:
 하야토 공!



[공주의 손을 잡고, 의식을 잃은 하야토]

하야토:
 으윽... 공주님... 공주님은...?!

사쿠노:
 하야토... 공...

하루아키:
 안심하십시오, 하야토 공. 공주님은 무사합니다.

오다 노부나가:
 이, 이 벌레같은 족속들... 잘도 나를 방해했겠다...!

 [연합의 중진들에게 서서히 다가온다.]

 으... 으윽!


니와 나가히데:
 고정하십시오, 노부나가님. 상처가 깊습니다.

다케다 신겐:
 저, 저 자는?!

니와 나가히데:
 이 상태로는... 역시 퇴각하는 편이 좋지 않을까요.


오다 노부나가:
 아니 된다! 이대로는...!

니와 나가히데:
 승리를 위해 때로는 물러나는 것도 중요합니다.
 이미 반절, 아니, 그 이상의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오늘은 이만 퇴각하지요.

오다 노부나가:
 크윽... 

 [오다 퇴장]

아케치 미츠히데:
 나가히데 공... 살아 계셨습니까.
 지금껏 어디에 숨어 있었습니까?




니와 나가히데:
 아케치 공. 얼마나 추한 몰골입니까.
 설마 저 잔챙이들에게 당하지는 않았겠죠.
 옛날의 기백은 어디로 갔단 말입니까?

아케치 미츠히데:
 훗, 저 잔챙이들 탓에 또 고배를 마신 게 누구라고 생각하십니까?

니와 나가히데:
 역시 아케치 공은 한수 앞밖에 보지 못하시는군요.
 그러니까 저와 장기를 두면 늘상 완패했던 겁니다.

 아아, 물론 이 수라성이 함락된 것은 무척 아쉽죠.
 제가 공들여 설계했는데.
 꽤 마음에 들었거든요.

 하야토라고 했습니까. 이 빚을 갚을 날이 반드시 오겠지요.

아케치 미츠히데:
 수라성... 이름도 겉모습도 섬뜩하고 기기묘묘하다고 생각했는데...
 역시 귀공의 작품이었습니까.

니와 나가히데:
 변함없이 사람 기분 나쁜 말을 하는군요, 아케치 공.
 이렇게 귀공과 얘기하는 것도 꽤나 즐겁습니다...
 허나 아케치 공을 쓰러뜨리는 것은 또 다음으로 미뤄두죠.

아케치 미츠히데:
 충직한 종이로군요. 
 시바타 가츠이에 공에 재미를 떠넘기려고 하시는 겝니까?
 [* 시바타 가츠이에: 오다 사천왕 중 한 명이다. 메이플에서는 아직 등장하지 않았다.]

니와 나가히데:
 무사로서 상처입은 자를 베는 것은 수치스러운 일이기에.

아케치 미츠히데:
 언제나 호위병을 달고 다니는 비겁한 작자도 무사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까?
 호위병도 꽤 늘었네요. 꼴사나워라.
 진정한 무사라면 검 한 자루로 서로 붙어봅시다.

니와 나가히데:
 훗... 제멋대로 떠들어댈 수 있는 것도 오늘뿐입니다.

 아무쪼록 만수무강하소서.

 이 메이플 월드에서 아주 멋들어지게 날뛰어 주신 덕에...
 귀공의 목을 노리는 자가 적지 않으니까요.

 오래오래 살기 위해서는 얼른 건강해지셔야겠군요.

우에스기 겐신:
 그대는... 오다 노부나가 사천왕 중 한 사람, 니와 나가히데로군!
 내 검을 받아라!

니와 나가히데:
 상대해주고 싶은 마음은 산더미만큼이지만, 다음으로 미뤄두지요.

 [니와 퇴장]

우에스기 겐신:
 크윽, 등을 보이고 도망칠 줄이야, 비겁한 놈!

모리 모토나리:
 몇 명쯤 병사를 보내 그를 추적하겠습니다.
 분명히 소식이 당도할 것입니다.

우에스기 겐신:
 그리고 교활한 아케치 미츠히데... 이 자를 포박합시다.
 우리들을 기만하다니.

모리 모토나리:
 그건 이미 명령을...


 [그러나 아케치는 사라졌고, 모리군 병사들은 기절해 있다.]

모리 모토나리:
 어, 어찌 된 일이냐?! 도망친 게냐!?
 놈을 잡아라!

하루아키:
 여러분. 그보다, 지금은 사쿠노 공주와 하야토 공의 용태가...

모리 모토나리:
 하야토 공은 심한 부상을 입었다.
 단지 공주님을 보호하려다 그랬을 뿐인데 어찌 이럴 수 있는가.

하루아키:
 서둘러 주둔지로 돌아갑시다.
 공주님과 하야토 공 ... 그리고 다른 부상자들의 치료를 해야 합니다.

 조금만 견뎌 주십시오.
 출구에서 기마대가 하야토 공을 모시기 위해 기다리고 있습니다.


기마병:
 이 전쟁을 승리로 이끈 것은 분명 하야토 님이겠지요.
 전우여... 힘을 내십시오. 제가 모실 테니 일어서 보십시오.
 사쿠노 공주님을 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하루아키:
 자, 하야토 공을 모미지 언덕으로 안내해라.

기마병:
 받잡겠습니다! 다들 서둘러라!

우에스기 겐신:
 그러고 보니 신겐 공이 안 보이는구나.
 늙어서 눈이 침침해서 절벽에서 발을 헛디딘 것은 아닌지 염려되는구나.

사나다 유키무라:
 그, 그럴 리가 없사옵니다!
 아직 천 리 밖도 꿰뚫어보시는 분이십니다!

우에스기 겐신:
 됐으니까 신겐 공이나 찾아라!

사나다 유키무라:
 예, 옛! 신겐님!


~ 그 시각, 수라성 한켠 ~


다케다 신겐:
 그 상태로 어딜 가려는 것이냐, 아케치 공.

아케치 미츠히데:
 훗, 다케다 공이 아니십니까.
 이 정도의 상처... 들개에 물린 정도밖에 안 되옵니다만.

 그보다 귀공은 처음부터 내 정체를 눈치채고 있었지요.
 저를 응시하는 그 눈길로 이미 알고 있었습니다.
 
다케다 신겐:
 누더기로 감추었다 한들, 늑대의 풍모까지 감추어지겠는가.

아케치 미츠히데:
 헌데, 어째서 저를 살려주신 겁니까?
 귀공의 공주님을 납치하여 마츠야마 가문을 멸문한 저를 말입니다.

 아하, 이런이런. 지금 제 목을 따러 오셨겠군요.
 이제 저는 이용가치가 사라져 버렸으니까요.

다케다 신겐:
 ...우리들과 함께 가자.
 사쿠노 공주와 다른 다이묘들에게 청하여 목숨만을 살려 주지.

아케치 미츠히데:
 흥... 아직 그런 우스갯소리를.

다케다 신겐:
 분명히 귀공의 죄는 용서받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그러나 이번 '수라의 난'에서 귀공이 공헌한 것도 적지 않다.
 이번에야말로 귀공의 이름으로 손을 잡지 않겠는가?
 함께 노부나가를 토벌하자.

아케치 미츠히데:
 제 의사는 이전에 전달해준 대로입니다만.
 늑대와 말은 공존할 수 없습니다.
 [* 다케다는 기마대로 유명했다. 말은 다케다 신겐을 상징한다.]

다케다 신겐:
 ...귀공이 그렇게까지 말한다면야.
 우리의 주군인 사쿠노 공주님과, 하야토를 죽을 위기에 처하게 한 죄, 우리 연합을 우롱한 죄.
 여기에서 죄를 묻겠다!

 [신겐이 아케치를 공격]

다케다 신겐: 
 !!

아케치 미츠히데:
 다케다 공...


 [아케치가 신겐을 공격]

다케다 신겐:
 으윽...

아케치 미츠히데:
 귀공은 다소 길을 돌아 갈 필요도 있습니다.
 길을 곧장 나아가려 하면 죽음과 직면할 날이 언젠가 반드시 찾아올 것입니다.

다케다 신겐:
 ...조심하는 편이 좋을 게다. 귀공은 지금 위기에 처해 있다.

아케치 미츠히데:
 하하하! 지금 쓰러져 있는 다케다 공 쪽이야말로 위험한 게 아니고요.

다케다 신겐:
 귀공은... 이곳 메이플 월드에 와서부터... 무척이나 많은 사람을 우롱했다.
 위험한 포위망을 뛰어넘으려 하는 격이다.
 가느다란 망 위에 서서 전방에는 호랑이, 후방에는 불꽃이 닥쳐오는 것과 같은 상황이다.

 단순히 즐기려고만 그러한 일을 꾸미지 않았을 터.
 귀공의 진정한 목적은 무엇이냐?

아케치 미츠히데:
 이렇게까지 집요하게 물어보실 줄은...
 다케다 공에게만 특별히 알려주죠.

 저는 그들의 자멸을 바라고 있습니다.

다케다 신겐:
 ...무어라...?

아케치 미츠히데:
 전쟁을 멈추기 위해서는 전쟁을 일으키는 자를 없앨 수밖에 없습니다.
 어떤 목적을 가진 주군이든... 그 목적을 달성한 순간 변모하기 쉽습니다.
 욕망이라는 것은 끝나지 않는 법이니까요.

 뭐, 당신들의 공주는 다를지도 모르겠지만요.

 전쟁을 바라는 자는 모두 제 적입니다.
 그것만은 알아두셨으면 좋겠군요.


 [아케치 퇴장]

사나다 유키무라:
 다케다님!!
 
 !!

 신겐님! 이게 어찌된 일입니까...?


다케다 신겐:
 ...으응, 늑대에 물려버렸어.

사나다 유키무라:
 늑대요?
 늑대가 이런 곳에도 있었습니까?

다케다 신겐:
 하하, 그리 우두커니 서 있지만 말고 나 좀 부축해 주게...

사나다 유키무라:
 예, 옛!


제3장 제6부. 수라의 난
~ 며칠 후.  다시, 모미지 언덕 ~

하루아키: 
 오셨군요, 하야토 공.
 안색이 무척 좋아지셨습니다.
 사쿠노 공주님은 방에서 안정을 취하고 계십니다.
 하야토 공과 만나고 싶으시다고 생각하시는데
 한 번 뵙는 게 어떨는지요.



~ 혼노지, 공주의 방 ~

하야토:
 공주님... 몸은 좀 어떠신지요?

사쿠노:  
 무척 좋아졌다. 하야토 공의 덕이지...

하야토:
 공주님의 명에 따르지 않은 것... 송구스럽습니다.
 공주님은 자신의 생명을 희생하려고 하셨지만...

 연합은... 저는... 공주님을 잃을 수는 없었습니다...
 그런 일을 입 닫고 보고만 있을 수 없었습니다...

사쿠노:
 이제 됐네, 하야토 공.

하야토:
 ......?

사쿠노:
 죄인이 된 것마냥 말하는 것은 그만두게.
 그대는 나를 구했다네.
 내게 허락되지 않았던 미래를 돌려준 것이야.

 나는 그 귀중한 나날을 의미 있게 보낼 기회를 얻었다.

하야토:
 공주님...

사쿠노:
 우리들 새벽의 진 연합은 이번 전쟁을 수라의 난이라 칭하고 기록할 것이야.
 그곳에 하야토 공의 이름을 맨 위에 적고자 하네.

 그러나 오다 노부나가는 아직 어딘가에 살아 있을 터.
 언젠가 또 다른 전쟁이 기록되겠지.

하야토:
 공주님과 연합의 부름이라면 언제라도 응하겠습니다.

사쿠노:
 그러나... 그때 내가... 혹여나 하야토 공의 희생을 감당할 수 있을지 어떨지...
 자신이 없네.

하야토:
 공주님, 그런 것은 말씀하지 마십시오.

사쿠노:
 그대는 용감하네.
 그대를 본받고 싶네.

 성실하게... 말로 다하지 못할 만큼 고맙네, 하야토.
 언제라도 다시 찾아와 주게.


제3장 제7부. 비밀 약조
~ 며칠 전, 늦은 밤 모미지 언덕 ~

[BGM - Secret Vow(비밀 약조) / 작곡: NECORD(2020) ]


겐고(아케치 미츠히데):
 나한테 할 말이 있다고?

사쿠노:
 왔는가, 겐고 공.
 이런 밤중에 불러내어 미안하네. 실은 청할 것이 있네...

겐고:
 일반 병사에게도 미움받는 내가 공주님과 일대일로 이야기했다는 사실이
 바깥 누구에게 알려진다면...
 그 긴 머리 남자가 격노할지도 모르겠군.

사쿠노:
 청할 것이 있네. 그것을 들어줄 법한 사람은 그대밖에 없어.

겐고:
 유능한 다이묘를 수다히 통솔하고 있는 주제에 어째서 나인 것인가?

사쿠노:
 그들이 유능하기 때문일세.
 이 건은 용맹하고 충직한 그들에게는 부탁할 수 없는 일.

겐고:
 남의 이해에 괴로워하지 마라.

사쿠노:
 나는 내일 수라성에 갈 것이야.
 홀로.

겐고:
 ...어쩔 생각이냐?

사쿠노:
 오다 노부나가의 제육천마왕 의식을 막고, 그에게 대항할 수 있는 사람은
 대등한 영력을 가진 나밖에 없네.
 
 이미 많은 희생을 치르고 말았네.
 전쟁을 완전히 끝낼 방법은... 내가 그의 상대가 되는 것뿐일세.

 모두 오다군과 싸우고 있는 동안
 노부나가는 내가 처리하지.


겐고:
 즉... 다른 녀석들에게 방해받지 않도록 해달라는 것이로구나.

사쿠노:
 그 말대로일세.

겐고:
 일전에 나를 구하려는 것만으로 수많은 희생을 치렀네.
 또 그 역사를 반복하고 싶지 않네.

겐고:
 멈출 수 있다는 자신은 있나?
 오다 노부나가는 강고한 상대다.

사쿠노:
 ...내 생각은 전했네.
 약속해주게. 내 신변이 무언가 일어나더라도 절대 멈추지 않겠다고.
 나를 구하려는 자들을 막아 주겠다고.

겐고:
 어째서 내가 그 청을 들어주지 않으면 안 되는 게냐?

사쿠노:
 전쟁을 끝내고 싶은 마음은 다 같으니까.


~ 다시 현재, 혼노지 ~

하루아키:
 ...공주님. 사쿠노 공주님!
 
사쿠노:
 ...!

하루아키:
 무엇을 그리 골똘히 생각하고 계십니까?

사쿠노:
 미안하네, 하루아키 공.  잠시 ...옛 일을 떠올리고 있었다네.

하루아키:
 고향이 그리워진 것입니까?

사쿠노:
 우리들이 고향을 사랑하듯이 이곳에 사는 다른 이들도 이 땅을 사랑하고 있을 테지.
 바깥 어딘가에 남아 있는 우리들의 적이 다시 메이플 월드를 위험에 빠뜨릴 테지.
 어떤 일이 있대도 우리가 그들을 저지하지 않으면 안 되네.

하루아키:
 지당하십니다.

 언젠가 오다군을 괴멸할 수 있는 날이 오면...
 그때야말로 고향에 돌아갈 방법을 구할 수 있겠지요.

 시간과 공간, 차원까지 오갈 수 있도록 해주는 그 물질에 대해 들어본 적 있습니다, 공주님.
 그리고 그것이 저희들을 이곳에 이동시킨 이유와 관계 없다고 말할 수 없다는 사실도.
 혹시 그 물질을 통해 원래 장소로 돌아갈 수 있는 게 아닐지...

사쿠노:
 우리들이 이곳에 온 이유가 분명 있을 테지.
 혹 고향에 돌아간다면 그것 또한 운명이 이끈 결과.

 적의 행방을 알게 되면 보고해 주게.

하루아키:
 받잡겠습니다, 공주님.

 [하루아키 퇴장]

사쿠노:
 언제까지 숨어 있을 작정이냐?

 아케치 공.


아케치 미츠히데:
 무사했구나, 마츠야마 사쿠노.

사쿠노:
 불가사의하구나. 마침 지금 아케치 공을 생각하고 있었다.
 우리가 나누었던... 지난 약조 말이지.

아케치 미츠히데:
 그 건은 실망시켜 버렸군.

사쿠노:
 아케치 공은 최선을 다해 주었다.
 우리 새벽의 진 연합의 다른 모두를 제외하고 하야토 공과 호각을 다툴 수 있는 자는 아케치 공밖에 없어.

아케치 미츠히데:
 그럼, 이걸로 과거의 빚은 다 갚은 걸까.
 마츠야마 가문을 멸망시키고 공주를 납치한 것. 용서해 줄 건가?

사쿠노:
 아니. 그 빚은 언젠가 네 목숨으로 충당하겠다.

아케치 미츠히데:
 그런 무시무시한 말을 태연하게...

사쿠노:
 자, 말해주게. 목숨걸고 이곳에 다시 찾아온 연유를.
 이번 목적은 무엇이냐?

아케치 미츠히데:
 특별한 목적은 없어. 공주의 안부가 신경쓰였을 뿐이다.
 폭군을 제압할 수 있는 것은 성군밖에 없으니까.

 언젠가 또 오다 노부나가에게 목숨걸고 투쟁할 날까지
 무사히 있지 않으면 나도 곤란하다.

사쿠노:
 ...이번에 귀공이 우리 연합에 정보를 제공해주어 고맙게 생각하고 있네.
 그 때문에 특별히 아케치 공을 추적하지 않도록 명했다네.
 자유롭게 하고 싶은 일이 있거든, 하면 되네.

 누구를 이용하든 우롱하든 아케치 공의 자유야.
 쌍방의 적이 오다군인 것에는 변함이 없어.

 허나... 언젠가 반드시, 오다군과의 전쟁이 끝나면 내가 그대 있는 곳을 찾을 것이다.

 마츠야마 가문의 복수를 위하여 귀공의 목을 받아가겠다.


아케치 미츠히데:
 훗... 기다리고 있겠소, 공주님.


제3장 종장. 또 다른 희생


야마나카 유키모리:
 하루아키 공이 부르십니다, 하야토 공.

하야토:
 알겠습니다. 갑시다.

야마나카 유키모리:
 전 감동했습니다.

하야토:
 ...예?

야마나카 유키모리:
 이번 수라의 난에서 하야토 공의 활약에 크게 감동했습니다.

하야토:
 당연히 해야할 일을 했을 뿐입니다.

야마나카 유키모리:
 그저 적을 압도한 위용, 그것만을 이야기한 것이 아닙니다.
 주군을 섬기기 위하여 주군의 명령을 어기려면, 큰 용기가 필요하지요.
 하야토 공은 그것이 가능했습니다. 마음속 깊이 존경합니다.

하야토:
 ... 감사합니다.

야마나카 유키모리:
 저에게도 목숨걸고 복수를 끝내고 싶은 상대가 있습니다만...
 주군이 생전 저에 대하여 품고 있던 신의를 배반하지 않는 한, 끝낼 수 없는 법이었습니다.

 ... 용서해주십시오. 바쁜 분이신데요.

 자, 갑시다.


~ 카무나, 망각의 숲 ~

하야토: 
 이곳은...?

하루아키:
 기억하고 있었습니까. 카무나입니다.
 먼 길 오시느라 고생많으셨지요, 감사드립니다.

 하오나, 여기 있는 분만이 하야토 공에게 상황을 정확히 전해드릴 수 있기에
 모셔오라 한 것입니다.

 하야토 공은 현재, 사쿠노 공주님처럼 영력이 흐르게 되었으니까요.

하야토:
 저, 저에게도 공주님처럼 영력이?

아아시아:
 아마도 지금은 그다지 느껴지지 않을지도 모르겠군요. 그것은 겉으로는 알 수 없는 힘인지라.

하야토:
 당신은...?


아아시아:
 저를 기억해주시는군요.
 이번 전쟁에서 당신이 활약하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치열한 전투에서 이곳 지팡구를 한 번 더 지켜주셨더군요.

하야토:
 제게도 영력이 싹트고 있다는 말은 어떤 뜻입니까?

아아시아:
 그 힘의 근원은 알 수 없습니다.
 특별한 소수의 자에게만 주어지는 힘이라는 것밖에...
 때로는 형태를 가지고 이것을 욕망하는 자를 유혹하기도 합니다.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넘어, 때로는 비상히 거대한 대륙도 움직일 수 있는 힘이라고도 합니다.

하루아키:
 공주님도 오랜 시간, 자신에게 그러한 힘이 있다고는 눈치채지 못하고 살아 오셨습니다.

하야토:
 즉, 오다 노부나가에게도 영력이 있다는 것입니까?

아아시아:
 그건 아닙니다.
 영력이 없기 때문에 지팡구 전역을 위험에 빠뜨려 다른 자를 희생으로 해서까지
 무리해서라도 의식을 치르려고 했겠지요.

 두 번째 의식도 저지했습니다만...
 실패한 것과 관계 없이, 그는 자신이 추구하고 있던 힘의 반절정도는 손에 넣었다고 생각됩니다.

하루아키:
 그러나 하야토 공이 강대한 영력의 소용돌이 속에 들어가 공주님을 구출한 때,
 의식에 실패해서 하야토 공은 영력의 폭발에 휘말리고 만 것입니다.

 아마도 세 사람의 영력은 어떤 의미에서... 서로 이어져 있는 것이 아닐까요.

하야토:
 그렇다는 말씀은...

하루아키:
 여태까지 오다 노부나가는 사쿠노 공주님만을 노려 왔습니다.
 그 자가 그렇게도 바라고 있던 제육천마왕의 의식의 제물로써
 공주의 영력을 이용하기 위하여.

 그러나, 이제부터는...

하야토:
 저를 노릴 수 있다는 말씀이시군요.

아아시아:
 그렇습니다. 아무쪼록, 조심하십시오, 하야토 공.

하루아키:
 항상 하야토 공을 우리 새벽의 진 연합이 지켜보고 있다는 점을 잊지 말아주십시오.

하야토:
 고맙습니다. 그러나 저는 적이 두렵지 않습니다.
 혹시 노려진다면 저는 싸우겠습니다.
 사쿠노 공주님의 짐을 덜 수 있어서 기쁠 따름입니다.

하루아키:
 후후, 공주님도 하야토 공이라면 그럴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야토:
 새벽의 진 연합의 앞으로의 계획은 무엇입니까?

하루아키:
 자취를 감춘 오다 노부나가를 연합군이 추적하고 있습니다.
 수라성 같은 새로운 본거지가 지어지고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 전에 저지해야 합니다.

하야토:
 아케치 미츠히데는...

하루아키: 
 그 자는... 약간 복잡한 문제입니다.
 공주님에게 별도의 명이 없었습니다.

 새로운 정보가 들어오는 대로, 하야토 공께 보고해드리도록 하죠.

하야토:
 알겠습니다. 기다리겠습니다.


하루아키:
 어딘가에 남아 있는 우리들의 적이 재차 메이플 월드를 위험에 빠뜨리겠지요.
 우리들은 어떤 일이 있어도 멈춰 보이겠습니다.
 그럼, 또 만날 날까지 무강하십시오.

아아시아:
 저도 언제나 당신의 안녕을 기원하겠습니다.







- 전국시대 3, 끝 -



EXP 17,807 (80%) / 18,201

Lv41 분홍콩

 클레릭 / 파이터(2004~2009)
 썬콜(2009~2012)
 루미너스(2012~2015) / 하야토(2012~2020, JMS)
 일리움(2020~현재)
레벨
Lv41
경험치
17,807 (80%) / 18,201 ( 다음 레벨까지 395 / 마격까지 294 남음 )
포인트

이니 29,301

베니 624

제니 940

명성
831
획득스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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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      [스토리]   [JMS]전국시대 3: 수라의 난 번역 (上)  [15] 분홍콩 09-12  6457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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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99      [스토리]  장문,추측)초월자의 인간성  [21] chickenhead 09-03  13792 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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