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열대야인지 뭔지 너무 더워서 잠이 안오네요
부족하지만 한번 더 끄적거려 볼께요

사람들이 브랜드가 있는 옷들에 대해서 호불호가 많이 갈려요.
보세에 비해 퀄리티도 높지만 가격도 높아서죠.
옷중에도 보세로 살만한 부분과 사지않을만한 부분이 있어요 

1.아우터
개인마디 옷을 구입하는 방식이나 개인적인 견해가 있으므로 이건 순전히 저의 주관적인 생각임을 알려드릴께요.
코트부터 야상, 가디건까지 아우터는 많아요. 하지만 제 주변과 제 경험 그리고 제 생각으론 아우터에는 금전적으로 투자를 좀 해야해요.
대부분의 겨울, 가을용 아우터는 한번사고 두고두고 쓰는 경우가 많아요. 실제로 대부분 브랜드나 보세에서도 유행은 있지만 비슷한 스타일에서 돌기때문이죠. 외국에서는 아버지가 쓰던 코트를 아들에게 물려주는 경우도 있더라구요. 즉 하루이틀 입을 옷이 아니란말이에요. 그런 의미에서 보세아우터는 극혐이죠. 같은 섬유라도 질이 다르고 특히 안감의 경우 할머니가 콩나물 담아주시던 까만 봉지같은 질감이나 군시절 경험했던 판초우의같은 질감과 퀄리티를 가진 경우가 보세에는 많아요. 솔직히 아우터는 티셔츠나 다른 옷들과 달리 세탁빈도수도 적고 웬만큼 더럽고 험하게 쓰질않는 이상 파손이 잘 안돼거든요. 게다가 가을겨울에 아우터란 사람이 입고있는 옷중에 가장 빨리 눈에 띄는 옷이에요. 7만원짜리 싱글코트입고 알마니셔츠에 구찌니트를 입어봤자 덥고있는 7만원짜리 코트때문에 나머지가 빛을 못보는 경우가 생겨요. 몇몇 사람들이 올리브유에 튀기든 식용유에 튀기든 같은 닭튀김아니냐는 주장을 펼쳐요. 그건 BBQ얘기고 우리몸은 닭이 아니죠 튀김옷이랑 아우터를 비교하면 안돼요 그런 사람들은 그냥 집에서 치킨시켜먹으라죠. 여튼 하이엔드급이나 엄청 비싼 브랜드는 아니더라도 제발 보세는 피해주세요.

2. 티셔츠 및 셔츠
솔직히 티셔츠나 셔츠는 보세를 입어도된다고 생각해요. 요즘에 순환이 빠르고 패턴에 영향을 받는 부분이라 한철입고 버리는 경우도 생기구요. 뭐 SPA브랜드가 많이 들어와서 SPA를 사도 큰상관은 없어요. 그리고 보세를 사든 브랜드를 사던 팁이 있어요. 만약 가로줄무늬티를 샀는데 몸과 팔의 선이 제대로 이어지지않고 제멋대로라면 그 옷은 전체적으로 낮은 퀄리티일 가능성이 높아요. 제대로 제단을 안하고 그냥 이어붙인것인데 이런 옷들의 생산라인과 개개품목 품질자체가 떨어져요. 심지어 브랜드나 보세라두요. 얇은 셔츠나 티셔츠의 문제점은 세탁할수록 행주 혹은 걸레화가 진행되요. 5천원짜리 보세티를 사고 한 4번만 세탁하면 방바닥에서 먼지와 함께 버려지는 5천원짜리 걸레를 볼수있죠. 만약 비싼돈주고 산 티가 있다면 관리도 잘해주셔야해요.

3.악세서리
이건 시계 벨트까지만 언급을 할께요.
시계는 그래도 브랜드꺼사줘요. 제친구가 알마니 짝퉁시계랑 보세 메탈시계를 샀다가 고장이나서 시계방에 갔죠. 어휴 지금도 생각하면 같이 시계방 간것도 얼마나 개쪽팔리는지 제 부족한 필력으로는 도저히 그 상황을 표현하기가 뭣하네요. 굳이 말하자면 교통카드들고 비행기 타러가는거죠. 개소리는 집어치우고 우선 정말 악세서리용으로 쓰는 젤리시계같은 경우는 시계는 괜찮은것같아요. 메탈이나 가죽스트랩은 함부로 보세쓰지마요. 가죽은 나중에 티도 많이 나는데다가 내구성때문에 액정기스 장난아니에요.
다음으로 벨트. 남자의 자존심인 시계 지갑 벨트 삼위일체의 한 요소에요.
하지만 비싸든 싸든 님 옷이랑 어울려야해요. 허리춤에 대문짝만하게 밖힌 유명브랜드 로고는 여자나 남자나 극도로 혐오하는 패션이죠. 그냥 옷이 맞게 신발에 맞게 그리고 벨트구멍 크기에 맞게 구입하세요. 정장입을때야 브랜드라는게 좀 영향력있겠지만 제가 말하는건 평소에 옷입는 경우니까요. 명심해요 우린 돈이 존나많지 않아요.

신발-삼선쓰레빠나 동네마실용이나 슈퍼들르는 용 아니면 브랜드 구입해줘요. 이건 멋이나 자존심을 떠나서 오이갤형들의 발을 위한거에요. 나이키나 아이다스에서 런닝화낼때 완충제나 밑창이나 인체공학적 디자인 이런게 일반인들에게 큰 영향력은 없겠으나 전부 개소리는 아니에요. 형들 발건강을 위해 보세는 비추천해요. 특히 밑창이 딱딱한 신발종류는 막신으면 발버려요. 

4. 바지
가끔보면 프리미엄진이냐 아니면 보세냐 이런 갈등이 많이 생겨요.
일단 데님은 제쳐두고 면바지같은 경우 유니클로나 지옷다놋이나 보세나 심대한 차이는 없다고 생각해요. 하나하나 뜯어보면 다르겠지만 기본적으로 면바지란게 청바지처럼 막입을순없으니까요. 전반적으로 사리면서 입는 옷이니까 제쳐둬요. 데님으로 넘어가요. 디스퀘어드니 아페쎄니 뭐 프리미엄진이니 말이 많아요. 프리미엄진 물론 좋아요. 저도 갖고있어요. 그런데 단순히 값비싼걸 고집하기전 적당한 가격들의 데님바지로 본인에게 맞는 워싱이나 이런걸 찾아보고 나중에 사도 늦지않아요. 제 주관적인 생각으로는 프리미엄진까지는 필요가 없는것같아요.


P.S
이전글에서 많은 오이갤형누나들의 격려로 그리고 대구의 열대야가 또 한번 제가 끄적거리도록 이끌어주네요.  참고로 패션에 대해 더 알고싶으면 패션잡지를 구입해보세요. 잡지에 나온 아이템을 사지는 못해도 스타일들을 보며 많이 배울수있어요.
그리고 제발 디씨인사이드 패션관련 게시판에는 가지마세요.
전부다 쥐콩팥만항 지식내에서 똑같은 소리랑 욕설, 주장으로 뺑뺑이 도는곳이에요. 안가느니만 못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