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개인적으로 어떤 코어를 써서 강화해야할지 꽤 오랫동안 고민한 결과입니다.
저는 강화할 스킬이 8개, 스킬당 배정할 코어슬롯을 3개, 사용할 수 있는 코어슬롯8개(기본4개+6레벨당 보너스로 6개-도트퍼니셔랑 오버로드마나 배정할 슬롯2개)로 생각하고 설계를 했으므로
여러분들의 상황에 맞춰 바꾸시면 됩니다.

주의점:
1. 보유한 코어젬스톤이 최적조합을 찾을 수 없을정도로 적거나, 반대로 너무 많은 경우의 수를 생각해야될정도로 지나치게 많으면 문제가 됩니다(하지만 제가 코어 조합을 찾기전까지 강화안하고 계~속 냅두고 있어서 제법 많이 쌓인 상태였던지라 지나치게 많은 문제는 잘 일어나지않을것같습니다).
2. 레벨이 낮아 슬롯을 많이 쓸 수 없다면 그만큼 강화할 스킬 수를 줄이거나 스킬마다 더 적은 슬롯을 배정해야합니다.
3. 쉬운 작업이라고 기대하고 들어오셨다면 뒤로가기를 누르세요. 절대 쉽고 빠른 작업이 아닙니다.

4. 코어상태에 좌우되기때문에 현재 보유 코어로는 최적의 조합이 없을수도있습니다.

5. 모든 코어를 검토하는 작업이 아니기때문에 이 방법으로는 조합을 찾을 수 없지만 실제로는 있을 수도 있습니다.

6. 강화할 스킬이 적다면 대충 끼워맞춰보는게 더 빠르게 답을 찾을 수 있습니다.

7. 스도쿠 경험이 없다면 마지막 단계에서 헤멜 수 있습니다.

그럼 시작합니다.



step 1: 보유한 코어 정리하기
노트나 컴퓨터로 가지고 있는 것 중 가용한 코어들을 정리합니다.

(글씨체 테러 ㅈㅅ..)

 

위는 제 예시입니다. 저는 순서가 좀 뒤죽박죽이지만 여러분이 하실 땐 제 맨 아랫줄 메기도코어처럼 코어 종류마다 따로 묶어 정리를 하시는게 나중에도 편합니다.

제가 강화할 스킬들은 페럴라이즈 플레임헤이즈 미스트이럽션 파이어오라 이프리트 텔레포트마스터리 이그나이트 메기도플레임 이렇게 8가지입니다. 강화할 스킬들 중 3가지를 모두 포함하는 코어만 골라 저 그래프에 기록해주세요. 물론 여유가 된다면 2줄코어를 써도 됩니다만 저는 스킬8가지*스킬당3슬롯=8슬롯*코어당3줄 정확하게 일치했기때문에 3줄코어만 써야 했습니다.

세로줄 하나가 코어 하나를 의미하며, 위에서 보실 수 있다시피 코어의 이름이 되는 스킬엔 특별히 동그라미를 쳐서 알아볼 수 있게 했습니다.

 

참고로 전 메기도를 강화하기로 좀 나중에 결정했기때문에 이 1단계 작업에서 메기도 관련 자료가 좀 생략되어있습니다. 메기도와 관련해선 너무 매칭시켜보지마세요.

 

 

step 2: 대안 선택이 가능한 코어들만 추리기

 

 

이게 무슨 말이냐 하면 여러 코어간에 공통적으로 갖는 스킬이 2개라면 나머지 한 스킬은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데 이런 코어들을 추려내는 작업입니다. 이 작업은 1단계에서 만든 표를 바탕으로 하시면 됩니다.

(ABC 스킬을 가진 코어와 ABD 스킬을 가진 코어가 있다면 A와 B를 선택했을때 C나 D는 필요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위의 사진에서 ○는 파이어오라, ☆은 헤이즈, □는 이프리트, ▷는 페럴라이즈, △는 이그나이트 ▽는 이럽션 등등인데

첫번째 줄, 즉 파이어오라 코어에선 괄호 안에 있는 페럴라이즈 또는 이그나이트를 선택했을 때 헤이즈나 이프리트 

이렇게 두가지 선택지가 가능하다는 뜻입니다.

더 설명하자면 헤이즈 코어에선  이프리트를 선택하면 이럽션, 오라, 페럴라이즈 중에서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고

텔레포트마스터리 코어(번개모양)에선 메기도플레임을 선택하면 페럴, 헤이즈, 이그나이트, 이럽션 4가지나 선택할 수 있습니다.

 

위의 2번째 줄인 헤이즈 코어만 또 예를 들면

 

노란 박스는 헤이즈코어고 파란 부분은 괄호 안의 스킬. 이 경우에선 이프리트입니다.세 코어가 이프리트를 공통적으로 갖고있으므로 헤이즈코어에서 이프리트를 넣는다면 페럴라이즈, 이럽션, 오라 셋중 하나는 자유선택이 가능하죠.

 

이 과정에서 많은 코어들이 후보에서 탈락하기때문에 이 글의 마지막 단계에서 답이 나오지 않는 경우 다른 방법을 찾아보셔야 합니다... 원래 답을 찾는 작업의 근본부터가 노가다로 끼워맞추는거고 전 약간은 특수한 상황에서 비교적 쉽게 답을 찾는 방법을 제시하는것이라..

 

 

step3: 배정하기

 

이 작업은 답이 있을지 없을지, 있다면 여러 답이 있을 수 있는 스도쿠를 푼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2단계에서 나온 결과들을 다음과 같이 정리해주세요.

가로줄은 코어 배정 상황, 세로줄은 해당 스킬의 슬롯 배정 상황을 말합니다.

 

 

m은 main의 약자로 코어의 이름이 되는 스킬이란 뜻입니다. 2단계 스샷에서 콜론 왼쪽의 스킬에 해당합니다.

p는 pivot 즉 축으로, 이 축이 정해지면 그에 따른 대안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2단계 스샷에서 괄호 안의 스킬이 이에 해당합니다.

a는 alternative 대안으로, 축을 정했을 때 여러 대안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2단계 스샷에서 서로 화살표로 연결한 스킬이 이에 해당합니다. 축이 여러개라면 같은 번호의 축을 선택했을때에만 선택할 수 있습니다(예: 이프리트 코어에서 p2, 즉 이럽션을 축으로 고르면 a2인 페럴라이즈와 이그나이트를 선택할 수 있지만 a1인 헤이즈와 메기도는 선택하면 안됩니다.)

이들의 오른쪽에 o표시는 그 스킬을 선택했다는 뜻이므로 m엔 항상 o가 따라붙어야합니다. 스킬명 바로 아래의 1과 표 오른쪽의 1들은 각각 현재 그 세로줄과 가로줄의 o표시 갯수입니다. 전 스킬마다 3개의 슬롯에 나눠 강화할것이므로 세로줄마다 o는 3개까지만 있어야하며 코어마다 3개의 스킬을 선택할 수 있으므로 가로줄마다 역시 o는 3개까지 있어야합니다. 실수 방지를 위해 o를 쓸때마다 그 세로줄과 가로줄에 1을 바로바로 추가해주세요.

 

표를 작성할 때 2단계에서 나온 결과들을 하나씩 가로로 작성하는데

ⓐ 우선 메인이 될 스킬을 정하고 m이라고 해주고 o를 붙여줍니다. m은 고정일수밖에 없으니 항상 o가 붙습니다.

ⓑ 축이 되는 스킬에 p를 써줍니다. 만약 축이 유일하다면 o를 붙여주고 아니라면 구분을 위해 임의로 1,2등등 숫자를 붙여줍니다.

ⓒ 대안이 되는 스킬에 a를 써줍니다. 위의 설명대로 대안을 선택할 수 있게 해주는 축과 같은 번호를 가져야 합니다.

 

예를 들어 2단계 스샷의 맨 아래에 있는 텔마코어에서 메기도를 선택하면 페럴,헤이즈,이럽션,이그나이트 4가지중 하나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습니다. 이를 바로 위 표의 첫번째 줄에 작성했습니다. 다른 축에 대해 다른 대안도 가능하지만 메기도를 축으로 정했을때 훨씬 많은 선택권이 있으므로 이것만 써넣었습니다.

2단계 스샷의 첫번째 줄인 파이어오라에 대한 정보는 위 표의 아래에서 3번째 줄에 있습니다. 2가지 축에 대해 대안이 같으므로 축인 페럴과 텔마에만 번호를 붙여줬습니다.

메기도가 메인 코어일땐 너무 많은 경우의 수가 있으므로 일단 축만 적어놓았습니다.

 

 

 

 

이대로 가로줄과 세로줄의 1이 각각 3개씩 가득 차도록 표를 완성해봅시다. 가로줄의 1들과 세로줄의 1들의 개수는 항상 서로 같아야 하므로 내가 뭔가 실수한거같다면 개수를 비교해보세요.

표를 완성해나갈때의 policy는 경우의 수를 최대한 줄여나갈 수 있는 방향입니다. 또 o를 하나 붙일때마다 그 가로줄과 세로줄에 영향을 준다는 것을 잊지마세요! 제가 라인이라고 하면 세로줄을 의미하고 n줄이나 ~~코어라고 하면 1이 써진 줄을 제외한 n번째 가로줄, ~~스킬이 m인 가로줄을 뜻합니다(3줄=이럽션코어).

 

 

① 우선 텔포마(1줄), 메기도(8줄) 코어는 선택권이 너무 많습니다. 처음부터 정하고 들어가기보단 나중에 필요에 따라 선택하는 편이 훨씬 쉬울것같습니다. 스도쿠로 치면 빈칸이 너무 많은 줄이죠.

② 메기도의 세로줄 라인은 이미 1 3개로 가득찼습니다. 따라서 이프리트(2줄)코어에서 p1을 선택하면 강제로 a1은 오라가 되어야 합니다. 경우의 수를 줄이는게 급선무니 한번 이대로 해봅시다.

 

이프리트 코어에서 헤이즈(p1)를 쓰기로 하면(a) 다음 줄인 이럽션 코어에서 메기도와 헤이즈가 가득찼으므로 이프리트를 선택해야만 합니다(b). 그런데 이렇게하면 저 빨간 화살표로 표시한 오라코어에서 두개의 대안 헤이즈와 이프리트는 이미 3개가 가득차서 어느것도 선택할 수 없는 상태가 되어버립니다(!). 따라서 2줄에선 p2를 선택할수밖에 없겠네요. 컴퓨터로 작업한다면 이렇게 잘못 짚었을때 컨트롤+z를 원상태로 돌아갈때까지 눌러줌으로써 손쉽게 원상복귀할 수 있습니다.

 

p2를 선택하고(a) 그대로 내려와서 3줄인 이럽션 코어를 보면 메기도는 역시 1이 3개라 선택할수없고 헤이즈나 이프리트 중에 하나를 고를수있습니다. 선택한 쪽의 1이 3개가 차므로 다른 코어에서 해당 스킬을 고르는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우선 헤이즈를 고른다고 하면 1줄과 6줄 2개의 줄에서 헤이즈를 선택할 수 없게되고 이프리트를 고른다고하면 6,7,8줄 이렇게 3개 줄의 선택권을 줄일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일단 이프리트를 골라줍시다(b). 이 때, 오라 코어(6줄)에서 2개의 a중 이프리트는 고를 수 없게되므로 헤이즈를 골라야만 합니다(c).

 

 

③ 텔마스킬 세로줄을 보면 남는 선택권이 하나밖에 없었네요. 냉큼 골라줍시다(a). 어떤 스킬을 또 채워줘야 하나 하면서 남아있는 세로줄을 하나씩 보다보니 오라 라인에 2슬롯 더 필요한데 운좋게 또 헤이즈와 메기도 코어 2개에서만 선택권이 남아있으니 두개 마저 골라줍시다(b). 아까 경우의 수가 너무 많아서 표에선 생략한 메기도코어 정보를 보니 오라를 선택하면 이그나이트와 이프리트 중에 고를 수 있는데 이프리트는 가득차있으므로 메기도코어(8줄)에선 이그나이트를 골라야겠네요(c).

 

 

 

④ 끝난 것이나 다름없네요. 남아있는 페럴라이즈 라인과 이그나이트 라인은 서로 같은 3개 코어에서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습니다. 저는 쓸윈부와 스위칭 할만한 코어를 만들어주기위해 이그나이트를 텔마코어에서 선택하고(a) 나머지 이프리트(2줄)와 오라(6줄) 코어에 페럴라이즈를 넣기로 했습니다(b).

 

 

완성! 모든 스킬에 3개의 슬롯이 정확하게 배정되었습니다! 마지막 실수 방지를 위해 저 8개 코어들을 내가 보유하고 있는지 확인해주세요. 되게 있는대로 막 고른것같지만 실수하지않았다면 저 코어들은 모두 여러분의 코어 인벤토리에 존재합니다! 여러분이 하실 땐 가독성을 위해 o는 다른 색깔로 쓰는게 좋겠죠?

 

 

 

어떻게 하는지 이해되셨나요? 최대한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하다보니 장황해졌네요. 댓글로 질문해주세요.

 

 

 

(수정)

1. step 3의 ③ 끝부분에서 '이그나이트와 메기도 중에 고를수있는데 메기도는 가득 차있으므로'의 메기도를 이프리트로 수정

2. step 3의 ② 끝부분에서 오라코어에서 헤이즈를 선택해야하는 이유 추가, 본문에서 선택하기로 한 요소를 표에 대응시켜 볼 수 있도록 수정, step 3의 첫 표에 코어 줄마다 step 2의 어떤 부분에 해당하는지 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