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0여년간 사용했던 컴퓨터 의자를 바꾸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의자의 종류가 한 두가지가 아닐뿐더러 가격대도 정말 다양했기 때문에 어떠한 의자를 어떻게 골라야할지 고민이 엄청 되더군요.

시디즈 의자부터 듀오백 의자까지 왠만한 백화점은 다 돌아다니면서 앉아 봤던 것 같습니다.

등치가 조금 있어서 그런지, 모두 불편한 느낌만 가득했어요.

그러던 도중 가까운 지인집에 술한잔 하러 갔다가 dxracer라는 브랜드를 처음 접하게 되었습니다.

요즘 어떤 의자를 사야될 고민을 좀 많이해서 어딜 가더라도 의자부터 눈이 가더라구요.

이것 저것 높이 조절도 해보고 등받이 각도 조절도 해보고는 덜컥 가격부터 물어봤습니다.

대략 45만원 가까이 주고 구입했다고..... 확실히 기억은 안나지만 RX시리즈 였던 것 같습니다.

애초에 이 정도 가격대는 생각도 안하고 있던 터라 자연스럽게 마음을 접게 되었습니다만

특가소식을 접하고 바로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서론이 길었네요! 바로 리뷰 시작하겠습니다.


여러가지 색상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사진들 보고 뿅가서 바로 결제했습니다. 간지가...



화이트 색상이 너무 이뻐서 고민했습니다. 가죽질이 좋은편이라서 타사 제품보다 때가 좀 덜탄다고 하더라구요.

뒷감당 안될꺼 같아서 레드색상 선택했습니다.


dxracer 미국 공홈 formula라인 가격대 입니다. 헬조선에 맞지 않게 국내가가 거의 뻥튀기 없이 형성되어 있더라구요.

이 점에 +100점!.. 하지만 fa114나 fd00모델은 찾을 수 없었어요. 국내 전용 모델인가? 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스펙입니다. 25키로에 우람한 사이즈! 200kg까지 버틴다고 하더라구요.


10년동안 제 허리를 지켜준..5만원짜리 x마켓 의자 안녕...


처음 박스를 보고 뭐가 들어있길래 이렇게 무거워 2489pxxxjdklxx 하면서 경비실에서 들고 올라왔어요.

생각했던것보다 크고 무겁습니다.


책상이 엄청 큰편인데, 꽉들어섭니다. 커요..ㅋㅋㅋ


박스 딱 개봉했을 때 모습입니다. 철제 오발이가 저를 반기더군요. 무거운 만큼 튼튼해보입니다.

내구성하나는 보장돼보입니다.

오발이를 들어내는 순간 영롱한 시트가 저를 반깁니다.

바로 들어내고 조립을 시작합니다.

조립하다가 중간에 깜짝놀랐어요. 불량이구나 하고 바로 전화할뻔 했습니다.

안보이는 부분이라서 저렇게 되 있는거더라구요. 저런부분도 신경써줬으면 좋겠다 싶었어요.

*번외로 조립설명서가 생각보다 너무 부실해서 https://www.youtube.com/watch?v=D5QqEpwrziU

참고해서 조립했습니다. 조립 힘드신분들 참고하시면 될것 같아요.


드디어 조립 완성입니다.








전체적인 시감입니다. 생각했던것보다 큽니다. 크다고 생각했는데 더 크네요. 포스 죽입니다.

dxracer FD00모델과 유일하게 다른 점이라는 팔걸이입니다.

FA114모델이 아무래도 피시방 전용으로 나온 상품이기 때문에 팔걸이의 내구성 보장을 위해

높이조절이 불가합니다. 높이가 고정되어 나와 불편할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저와는 잘 맞더군요.

이 부분에서 호불호가 좀 갈릴것으로 판단됩니다.

팔걸이 높이 입니다. 사진으로나마 느껴보세요. 높지도 낮지도 않습니다.

꼭 보여드리고 싶었던 오발이와 바퀴입니다. 이 부분 품질이 정말 정말 좋아요. 바퀴는 정말 부드럽게

잘 움직이고 철제오발이는 정말 안정감 있게 지탱해줍니다. 별5개입니다.

버킷시트라고하나요? 시트부분입니다. 정말 편해요.

디스크가 좀 있는 편이라 의자선정에 신중한 부분이 없지 않아 있는데,

이 버킷시트, 정말 편합니다. 허리 정말 잘잡아줘요. 고장만 나지 않는다면

정말 오래 사용 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아. 가죽상태 정말 좋습니다^^

가장 해보고싶었던 등받이 눕히기!!!! 이러한 게이밍 의자는 처음 접하는 터라,

뒤로 넘어갈 줄 알고 정말 조심스럽게 뒤로 눕혔습니다. 결과는 정말 편합니다!. 누워서 뭘하더라도 안정감있어요.

절대 뒤로 안넘어갑니다. 어머니가 보시더니 죽을려고 애를쓴다고 한마디 하시더라구요...(진땀)

지금은 한 8~9일정도 사용중인데, 생각했던거 보다 편안하고 튼튼합니다. 

혹시나 고장나더라도 같은제품 하나 더 살거같아요. 아니 살겁니다.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은, 조립시 제품 마감상태가 상대적으로 아쉬웠던 것 같습니다.

그 외에는 품질,내구성,편안함 모두 만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