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원대 제품이라고 하기에는 너무나 잘 만들어진 게이밍 마우스!

손에 착 감기는 안정적인 그립감, 시각적 만족도를 높여주는 16.8M RGB 컬러 LED 조명, 사용자의 편의성을 위한 전용 소프트웨어 제공, 최대 2000만회 내구성이 검증된 옴론(OMRON) 스위치 적용, 오염과 스크래치에 강한 UV 무광 코딩과 알루미늄 휠 등 리줌(RiZUM) G-FACTOR Z500 프로 게이밍 마우스가 가지고 있는 장점은 너무나 많다. 그것도 2만 원도 안되는 가격대에서 찾아볼 수 없는 퀄리티와 다양한 기능으로 무장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시중에서 2만 원대 가격을 형성하고 있는 일반 게이밍 마우스와 비교했을 때 스캔율이나 최대 가속, DPI 등이 모두 기준 이상을 보여주고 있다. 마우스에 탑재된 스위치나 센서의 정보도 정확하게 제공하지 않는 몇몇 제품과 다르게 정확이 센서, 스위치 등의 정보를 명확하게 제시하고 있다.




마우스의 외형을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투명 플라스틱 재질의 창과 벨크로 테이프가 적용된 오픈형 박스 형태로 디자인되었다. 전면에는 제품의 실사진과 함께 특징들이 아이콘과 영문 형태로 인쇄되어 있고, 후면에는 스펙, 스마트폰으로 제품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QR코드가 인쇄되어 있다. 





내용물을 살펴보면 리줌 G-FACTOR Z500 마우스 본체, 제품 보증서가 포함된 사용자 설명서로 구성되어있다. 사용자 설명서에는 Z500 게이밍 마우스의 기능 설명 / 소프트웨어 매뉴얼 / 소프트웨어 기본 설정 변경 / 규격 / 품질 보증서로 구성되어 있고, 일반 사용자가 이해하기 쉽게 컬러 이미지와 함께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현재 필자가 보유하고 있는 게임용 마우스 중에서 가장 저렴하고, 아담한 사이즈이지만 마감 처리 및 완성도 면에서는 2만 원대 제품 이상의 값어치를 지닌 기기라 할 수 있다.





리줌 Z500 게이밍 마우스는 마우스 휠버튼을 포함 총 6개의 기능기를 제공한다. 눈여겨볼 수 있는 기능은 1만 원대 마우스에서 찾아볼 수 없는 16.8M RGB 컬러 LED 조명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현재 보유하고 있는 2만 원대 게이밍 마우스 대부분이 단일 컬러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1만 원대 보급형 게이밍 마우스라고 하기에는 넘치는 시각적 만족도를 제공한다.





기존에 사용하고 있던 마우스의 경우 디자인에 있어서는 좀 더 날렵하고 세련되어 보이지만 리줌 Z500 보다 손바닥과 닿는 후면 부분이 너무 낮게 설계되어 장시간 사용 시 손목에 무리가 갔지만 Z500 게이밍 마우스의 경우는 좀 더 향상된 그립감을 제공한다. 곡선형 디자인이 적용되어 개성적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알루미늄 휠이 적용되어 최신 트렌드를 반영하였고, 내구성 또한 향상시켰다. 메탈 재질의 휠이 적용됨으로써 고급스러움이 배가되었고, 롤링 시 검지에 전달되는 메탈 특유의 질감이 마우스를 컨트롤하는 재미를 배가시켜준다.





울트라 테프론 글라이드가 탑재되어 부드러운 슬라이딩 능력을 제공한다. 패브릭 재질의 마우스 패드 위에서 다양한 제품과 함께 슬라이징 브레이킹 능력을 테스트했을 때 지나치게 미끄러지거나 빡빡하지 않고 적당하게 만족스러운 이동이 가능했다. 개인적으로 가장 많은 압력을 받는 후면부에 넓게 테프론 글 라이드가 적용되어 부드러운 조작이 가능한 것 같다.





3만 원대 제품도 금 도금된 USB 단자를 적용하지 않는데 리줌 Z500은 1만 원대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금 도금된 단자가 적용되었다. 금 도금된 단자는 좀 더 깨끗하고 빠른 신호전달력을 제공하고 부식을 예방하기 때문에 대부분 고급형 제품에 적용되는 경우가 많은데 리줌 Z500 게이밍 마우스에도 기본 적용되었다. 단자와 인접한 부분을 보면 깨끗한 신호전달을 위해 노이즈 필터가 적용되었다. 가성비 면에서 따라올 만한 제품이 없을 것 같다.





선 꼬임 예방, 케이블 보호 및 단선을 예방하기 위해 패브릭 쉴드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마우스를 컴퓨터와 연결하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이 시각적 만족도를 향상시키는 LED 조명이다. 보급형 제품의 경우 7컬러나 단일 컬러가 대부분인데 Z500은 16.8M RGB 컬러를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다. 즉 나만의 조명효과를 적용할 수 있고, 전용 소프트웨어를 통해서 다양한 효과를 표현할 수 있기 때문에 개성적인 연출이 가능하다.

DPI의 경우 최초 500DPI를 기준으로 순차적으로 1000 / 1750 / 3500 DPI까지 4단계로 전환이 가능하다. 이때 후면에 위치한 리줌(RiZUM) 로고의 컬러도 변경된다. 전용 소프트웨어를 통해서 DPI를 좀 더 세부적으로 8단계까지 변경이 가능하다. LED 컬러 또한 사용자의 취향에 맞게 변경이 가능하기 때문에 DPI 변경도 시각적인 정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전용 소프트웨어를 통해서 다양한 조명효과뿐만 아니라 밝기도 조절이 가능하다. 낮, 밤을 가리지 않고 나만의 조명효과를 연출할 수 있는 것이 튜닝 효과를 기본 제공하는 Z500 게이밍 마우스의 장점이라 하겠다.





사용자의 환경에 따라 각 버튼을 새롭게 설정할 수 있는 전용 소프트웨어를 제공한다. 소프트웨어의 경우 RiZUM 홈페이지-고객센터-다운로드에서 다운로드가 가능하며 소프트웨어는 제품에 포함되지 않았다. 중국어 / 영어로만 제공되는 소프트웨어는 일반 사용자라면 누구나  쉽게 컨트롤이 가능할 수 있을 정도로 기본적인 수준이다. 키, 매크로, 컬러, 센서 항목으로 구성되어 있고, 설명서에서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기 때문에 조작하는 방법 또한 어렵지 않다. 





팜(Palm) 그립이 가장 기본적인 마우스 파지법으로 리줌 Z500의 아담한 사이즈 라운드형으로 돌출된 중앙부가 안정적이고 편안한 자세를 지속할 수 있도록 디자인된 것 같다. 후면부가 길고 낮은 마우스 대비 손목에도 부담이 적고 편안하다.





손바닥을 마우스와 접촉하지 않고 손가락만 사용하는 핑거(Fingertip Grip) 그립의 경우 좁은 면적이나 고감도 DPI에 적합하다. 단점은 손목에 많은 부담을 준다. 어떤 마우스와 비교해도 장, 단점이 명확하게 구분되는 파지법이지만 핑거 그립에 최적화된 마우스는 사용자의 손 보다 작은 사이즈의 마우스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그런 의미에서 리줌 Z500이 지금까지 사용했던 마우스 중에서 가장 이상적인 그립감을 제공한다.





팜그립과 핑거 그립의 중간 형태라고 할 수 있는 클로 그립의 경우 손가락은 세우고 손목은 바닥과 닿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팜 그립 보다 더 빠른 클릭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Z500의 경우 옴론 스위치와 하우징의 반발력이 좋기 때문에 힘들이지 않고 빠른 클릭이 가능했기 때문에 안정적인 그립감을 제공한다.






일반 사용자 부터 게이밍 유저 까지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퀄리티!

2년 전에 4만 원대 제품을 구입해서 사용하고 있다가 리줌 Z500을 만나고 마우스 교체 후 원상복구를 하지 않았다. 이유는 익숙해져 있던 기존 마우스 대비 좀 더 편안한 그립감과 조명효과를 통해서 나만의 개성적인 PC 환경을 연출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기존에 사용하던 제품의 경우 레이저 센서가 적용되었지만 일반 사용자가 체감하기에 부족한 부분이 많다는 것이 결론이다. 결과적으로 일반 사용자들도 가성비 게이밍 마우스를 부담 없이 구입할 수 있고 수년 전만 해도 5만 원대 이상의 제품에 적용되었던 기능들을 1만 원대 제품에서도 경험할 수 있다는 것이다.

객관적인 입장에서 마우스의 단점을 언급하려고 해도 2~3만 원대 게이밍 마우스의 단점만 눈에 들어오지 Z500의 큰 단점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 소프트웨어 CD가 제공되지 않고 직접 다운로드해야 하는 번거로움, 소프트웨어의 경우 영어 / 중국어만 지원되는 것이 아쉬운 부분이라면 나머지는 가성비 부분에서 칭찬하고 싶을 정도로 잘 만들어진 제품이라 하겠다. 1만 원대 제품에도 적용되는 패브릭 쉴드, 금도금 단자 등을 2~3만 원대 제품에는 왜 적용되지 않았는지 앞으로도 보급형 게이밍 마우스를 접하게 되면 Z500과 비교하게 될 것 같다.

FPS 게임을 즐겨하는 필자의 경우 오버워치나 배틀필드에서 안정적이고 편안한 그립감 때문에 더욱 부담없이 즐길 수 있었다. 기존에 사용하던 레이저 센서가 탑재된 4만원대 제품의 경우 보다 편안해서 장시간 게임에 몰입해도 손목에 대한 부담이 적었다. 센서의 반응속도 등은 그 차이를 체감하기 어려울 정도로 동일한 성능을 보여줬다. 보급형 마우스 가격에 게임 마우스로 사용하기에도 전혀 모자람이 없어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