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블로3가 정식출시된 지 일주일도 채 지나지 않았지만 주체할 수 없는 열정과 패기로
60레벨을 정복한 분은 물론이며, 게임 내에 꼭꼭 숨겨놓은 부분들이 하나씩 밝혀지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전작의 카우방과 연관이 있을지도 모르는 '소몰이 지팡이'는 가장 많은 관심을 받았고,
우리들의 궁금증을 자극했던 아이템입니다.
하지만 많은 인벤 가족분들의 도전과 실험정신으로 그 비밀이 어느 정도 밝혀졌습니다.
개발자가 말했듯이 전작의 '카우방'은 없지만,
한층 귀엽고 화려하게 레벨업된 비밀의 동산이 공개된 것인데요!
그럼 바로 그곳! 알록달록동산에 대한 비밀을 하나씩 풀어가 볼까요?
▲ 틀린 말은 아니군요…. 다만 다른 것이 있을 뿐!
일정 확률 너무 싫어요! 재료를 구해보자.
소몰이 지팡이를 만들기 위한 도면
'소몰이 지팡이'를 제작하기 위해선 도면이 필요한데요.
ACT4의 웨이포인트를 이용하여 수정 주랑으로 이동한 후 은빛탑을 지나면 있는 초월의 구름다리!
이곳을 지키는 티리얼의 부관이자 배반자인 이주알을 쓰러트리면 일정 확률로 드랍하게 됩니다.
클베기간 우리를 궁금하게 했던 검은 버섯
'소몰이 지팡이'의 재료가 공개되면서 클베 기간 비밀에 싸여 그 용도에 대해서
많은 의견이 오고 갔던 '검은 버섯'의 정체가 속 시원하게 밝혀 졌는데요!
해당 재료는 ACT1의 오래된 페허 웨이포인트를 이용해 북쪽으로 올라가면 나오는 대성당 지하 1층에서
일정확률로 구할 수 있습니다.
자세한 위치를 모르겠다면 메인에서 ACT1의 '케인의 유산' 퀘스트 시작을 선택하여 진행하면
미니맵에 표시되어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구하기 쉽지만, 너무 비싸잖아! 워트의 종
워트의 종은 일정확률을 요구하지도, 찾기 힘들지도 않지만, 금화 10만을 주고 구입해야 하므로
"소몰이 지팡이"의 다섯 가지 재료 중 가장 구하기 쉬우면서도 어렵습니다.
해당 재료는 ACT2의 숨겨진 야영지(마을)에 있는 행상 꼬맹이 NPC가 판매하고 있습니다.
(ACT2 거짓의 군주 퀘스트를 선택 후 귀환하시면 NPC가 있습니다)
무작위의 압박! 무지개물
무지개물은 신비한 동굴 지하 1층에 있는 '신비한 궤짝'에서 일정확률로 습득이 가능합니다.
ACT2의 숨겨진 야영지(마을) 에서 오아시스로 가는 길 웨이포인트로 이동한 후
아래쪽으로 쭉 내려오면 벌벌 떨고 있는 NPC인 연금술사 자벤을 볼 수 있습니다.
주변의 몬스터를 모두 처치하면 해당 NPC가 막혀있던 입구를 열어주는 이벤트가 발생하여 입장이 가능해집니다.
사골왕이 줄 거라고 믿었던 레오릭의 정강이뼈
이름만 보고 레오릭이 줄지도 모르겠다고 예상했었던 '레오릭의 정강이뼈'!
실제로는 ACT1 레오릭의 저택 내부의 우측 방, 큰 그림이 아래 있는 벽난로에서 일정 확률로 입수가 가능합니다.
ACT1의 마지막 퀘스트인 '신 트리스트럼으로 돌아가기'를 선택한 후
게임 내 고산지 - 레오릭의 저택 웨이포인트로 이동하면 쉽게 갈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업적은 보너스다! 재잘재잘 보석
마지막으로 소개해 드릴 재료인 재잘재잘 보석을 습득하려면 우선 서리 동굴을 찾아야 합니다.
(유사한 이름의 동굴도 존재하니 주의하세요!)
해당 동굴은 ACT3 코르시크 교각 웨이포인트를 이용한 후
1시 방향에 있는 학살의 벌판에서 일정확률로 등장하게 됩니다.
하지만 운 좋게 서리 동굴을 발견하여도 재료를 드랍하는 몬스터인 칠타라 역시 일정확률로 등장하므로
인내심을 가지고 도전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현재까지 정보를 종합해보면 다행히 칠타라 처치 시 무조건 재잘재잘 보석의 습득이 가능한 것 같습니다.
또한 추가로 '생전 처음 보는 녀석' 업적의 진행도를 올릴 수도 있습니다!
다섯 가지 힘을 하나로 모으면~ 소몰이 지팡이
지금까지 소몰이 지팡이 제작에 필요한 재료들의 구입방법을 소개해 드렸지만,
이 재료들을 모두 구하기 위해선 시간과 돈, 그리고 어느 정도의 운이 필요합니다.
해당 재료들을 다 모았다면 제작비용 5만 금화를 지참하고 대장장이와 상담을 하면
기대하던 "소몰이 지팡이"를 받아볼 수 있습니다!
또한 '소몰이 지팡이'는 '일반 난이도'에서만 사용이 가능합니다.
상위 난이도에서는 지팡이를 해당 난이도에 맞게 업그레이드 가능한 도안을 따로 팔고 있으니
이용을 위해서는 추가적인 비용을 지불하고 상위 지팡이로 제작을 해야 합니다.
지팡이를 업그레이드 하기 위해 필요한 도안은
ACT3~4의 마을인 철벽의 성채 본부의 병참장교 고렐에게서 일정확률로 구입할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 마을 내 웨이포인트에서 3시방향으로 가면 만날 수 있다!
어디냐! 어디로 가면 되는건가? 입장 방법
'소몰이 지팡이'를 만들었다면 이제 기대하던 꿈의 동산을 확인해 봐야겠죠?
지팡이를 인벤에 소지한 채로, 혹은 파티원 중 누군가가 소지한 채
ACT1 신 트리스트럼(마을)에서 북쪽으로 난 길을 따라가다 보면 '젖소왕의 유령'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말을 걸면 지팡이를 가져와서 기쁘다며 "절대 젖소방이 아닌!" 무지개와 행복이 가득한 곳으로
안내하겠다며 수다를 떠는데요!
대화가 끝나면 바로 앞 균열에 무지개 서광이 비치며, 드디어 알록달록동산으로 입장이 가능합니다.
▲ 바쁘신데 시간 내서 알록달록동산을 구경시켜 주신 수도사 '달려라샤샥'님. 감사합니다!
'카우방'은 없었다! 하지만 알록달록 동산에는 그들이...
처음 알록달록동산에 입장하면 '살인 유니콘은 이 안에 있다'라는 업적이 뜨는데
망아지방이라고 불리기도 하는 게 이유가 있었습니다.
본격적으로 돌아다녀 보니 귀엽지만 매우 아프게 때리는 푹신곰이나 식물처럼 생겼지만 이족보행 하는 샛별뿌리,
다양한 색깔의 무지개 유니콘등의 귀여운 몬스터들이 반겨줬습니다.
또한 알록달록동산에는 항아리나 관, 술병들이 귀여운 버섯이나 선물꾸러미, 금 항아리 등으로 표현되었으며
생명 구슬 역시 맛있어 보이는 케이크로 변경되어 과연 디아블로3를 하고 있는 건지 의심이 들 정도였습니다.
특히 상당히 많은 수가 존재했던 구름은 보물상자와 같이 아이템과 금화를 주니 꼭 건드려 주세요!
이렇게 동화처럼 평온할 것만 같지만, 사실은 그렇지 못합니다.
처음에는 일반 난이도에서 유람하듯 구경했지만, 신세계를 경험하게 해주신 달려라샤샥님의 제안으로
악몽 난이도의 알록달록방을 플레이해 볼 수 있었는데요!
2명의 수도사로 비교적 안정적인 파티 구성이었지만 진행이 쉽지는 않았습니다.
▲ 체험 동심 파괴의 현장!
물론 아이템 파밍 수준의 문제가 있을 수도 있지만, 객관적으로 비교해 봤을때
ACT4 디아블로를 만나러 가기 전 나오는 몬스터 정도의 난이도라고 생각이 들더군요!
등장하는 일반 몬스터인 유니콘, 샛별뿌리, 푹신곰 등의 체력은 평균적으로 15000 정도 내외였고,
정예 몬스터의 경우 10~20만 이상의 체력이 넘어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경험치와 금화획득 부분에서도 상당히 만족스러웠는데
악몽난이도 알록달록동산 입장 전후로 비교하면 총 20만 정도의 경험치와 1만 금화 가까이 획득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소요된 시간은 20분 정도였습니다!
(해당 실험 캐릭터의 레벨은 38이었습니다)
어찌 되었던 즐겁고도 유쾌한 동산 한 바퀴를 완료하고 알록달록동산을 떠나면서 두 가지 생각이 들더군요!
하나는 "또 돌고 싶다."는 것과 "소몰이 지팡이를 당장 만들러 가야겠다." 라고 말이죠.
지금까지
몇 가지 알아두셔야 할 내용이 있습니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소몰이 지팡이'로는 일반 난이도의 알록달록동산만 이용이 가능하며,
상위 난이도에서 이용하기 위해선 지팡이의 업그레이드가 필요합니다.
업그레이드 된 지팡이는 하위 난이도의 '알록달록동산'을 자유롭게 이용이 가능하니 참고하세요.
또한 1회용이 아니라 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파티원 중 한명이라도 '소몰이 지팡이'를 보유했다면
해당 파티는 자유롭게 '알록달록동산'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반복해서 입장하여 플레이 가능하다는 소리 입니다!)
자 그럼 여러분도 시간 내서 '소몰이 지팡이'하나 제작해보는 건 어떨까요!?
lucks@inv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