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실골] 궁로밍 챔피언 상대법 1

아래 첫번째 글에 이은 두번째 글입니다.

 

https://youtu.be/mZZxgIkgtHI

게임은 7분 30초 부터 시작합니다. 앞뒤로는 밴픽과 분석.

 

이번 게임은 판테온이 탑에 왔고 역시 문도로 상대하였습니다.

 

아래 적었던 요약

0. 상성우위 챔피언을 고른다

1. 라인을 푸쉬한다
2. 타워를 빨리 철거한다
3. 정글 버프몹을 컨트롤 한다 (정글 타이머 체크)

과 비슷한 패턴입니다.

 

그리고 이번 게임은 저는 탑에서 상성우위로 라인전을 이겼지만

저번 게임과 달리 아래쪽 라이너들은 비슷비슷한 성장을 해서 후반에 운영을 들어갔습니다만...

우리팀 카르마님이 운영법을 이해를 못하시고 게임이 질질 끌려가 지저분 하게 흘러갔습니다.

시비르, 카르마의 이속 버프와 럭스의 범위 슬로우 스킬이 있어서 매우 좋은 조건 이었습니다만 -0-;

 

탑라이너가 텔포를 들거나 혹은 궁극기가 텔포와 비슷한 효과를 가지고있는 챔피언들은

1 - 4 운영을 하면 쉽게 이길 수 있습니다.

 

흔히 말하는 운영이란 여라갈래로 라인을 푸쉬하는걸 말합니다.

1 - 4는 두갈래 푸쉬가 되겠고 1 - 3 - 1은 세갈래 푸쉬가 되겠죠.

여러 갈래로 나눠질수록 난이도가 어렵고 팀원과의 손발이 잘 맞아야 합니다.

또 혼자서 푸쉬하는 쪽에 배치된 플레이어의 성장이 잘 되어있어야 하구요.

쉽게 말하면 1 - 3 - 1 운영이 1 - 4 운영보다 난이도가 높은거죠.

 

 

이번 게임은 저희팀이 레드였으니 대략 이런 그림입니다.

제가 텔레포트를 들었고 판테온은 텔포는 없었으나 궁이 있으니 멀리서 합류가 가능합니다.

1 - 4 운영이란 저는 탑에서 라인을 푸쉬하고 우리편 4명을 바텀이나 미드를 푸쉬하는걸 말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상대 판테온이 혼자 저를 막으려 한다면 이미 제 성장이 판테온을 압도하기때문에

탑타워를 그냥 밀어버리면 됩니다. 판테온은 타워를 끼고도 저를 막을 수 없으니까요.

그럼 자연스럽게 상태편은 탑에 두명을 배치 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게 되면 이번엔 아래쪽의

인원 배분이 우리편이 4명 상대편이 3명이 되어 한타를 쉽게 이길 수 있는 상황이 연출됩니다.

 

혹은 상대편이 탑을 막는걸 포기하고 아래쪽에 바로 판테온을 투입하여 4:5 싸움을 열려는 움직임이 보인다 싶으면

우리편 4명이 싸워주지 않고 뒤로 빠지면 그만입니다. 그럼 저는 혼자서 탑을 밀면 되겠죠.

상대편에서 어떻게든 억지로 한타를 열었다 싶으면 제가 텔레포트로 합류하면 되고

그런 상황에선 보통 쫒아오는 상대편의 진영이 엉망이 되기 마련입니다.

중간이나 뒷쪽에 텔을 타주면 쉽게 이길 수 있습니다.

 

다수의 플레이어가 뭉쳐서 푸쉬하는 루트를 정하는 방법은

1. 타워의 상활

2. 억제기의 상황과 슈퍼 미니언의 존재

3. 바론과 용의 젠 타이밍

정도가 있습니다.

여러명이 뭉쳐서 푸쉬하는 라인이 메인이니까 우리가 차지해야 될 목표물이 있는 쪽으로 정하면 좋습니다.

 

이것이 운영의 기본입니다. 상위티어로 가면 텔레포트 없이도 운영을 합니다만 훨씬 난이도가 높고

그리 안정적이진 않다고 봅니다. 브실골에선 1 -4 텔포 운영만 할 줄 알아도 티어 탈출 가능합니다.

 

그리고 스플릿 푸셔가 흔하게 하는 착각은 운영을 자기가 하는 걸로 생각하는 점인데 운영은 팀원 전체가 하는 겁니다.

"아, 백도하면 되는데 더럽게 말 안듣네!"이게 대표적인 브론즈 마인드죠.

스플릿 푸셔는 항상 우리 팀원들이 뭉쳐있는 위치와 상대편이 맵에 몇명이 보이나를 신경 써가면서 라인을 밀어야합니다.

본대 병력과 단독 임무자 양쪽의 위치가 적절히 맞아야 효과가 있는 운영이지 우리편은 이제 정비하고

억제기 앞 쯤인데 나혼자 상대 2차타워 밀어 제낀다고 운영이 아닙니다. 그건 개돌이죠..

그와중에 혼자 집중 포화맞고 따이고 나서 

"아 좀, 스플릿 할 때 뭐라도 좀 하세요!!!개ㅇㄴㄹㄴ라ㅓㄴ 혼자 몇명을 상대하는거야"

브론즈에 흔히 있는 관경입니다.

 

 

뭐 이제와서 이런 기본적인걸 적냐 라고 하실지도 모르겠지만

누군가는 당연히 알고있는 것 일지라도 모르는 사람이 있다고 생각해서 올렸습니다.

이번 게임에 우리편 카르마님이 이걸 이해를 못하여 게임이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한번쯤 올려도 되지 않을까 했습니다. 물론 검색해보면 많이 나올거라 생각하지만...

 

 

그리고 게임 후반에 카르마님을 이해 시키는게 불가능 하다 생각하여

일부러 상대편 와드 위에서 제가 귀환하는 걸 보여주고 강제 한타를 열게끔 유도한 후 텔레포트를

사용하는 장면이 있고 그것이 게임 마지막 한타가 됩니다.

 

자신이 심리전에 능하다고 생각하는 분들께 드리고 싶은 말이 있는데

심리 컨트롤만 잘하면 우리편 트롤도 달래서 트롤링을 멈추게 할 수 있고

상태편에 없던 트롤도 만들 수 있습니다. 또 상대방을 속이는 것만이 전략이 아니고

말안듣는 우리편도 속아 넘어가게 만드는 심리 컨트롤이 가능하다는 것을 생각해보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