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z.58 Mutz를 분석하자.

3줄 기념 자축 더듬이땅크 분석 솔직히 2줄이랑 3줄 구분 잘 안감

1. Pz.58 Mutz?

 Pz.58 Mutz(이하 무츠)는 월탱에서는 독일 전차로 소속되어 있지만사실은 스위스전차입니다. 실제로 스위스에서 1세대 mbt로 운용 되었던 전차이니 페이퍼플랜이 난무하는 월탱에서는 꽤나 고증넘치는 전차라고 볼 수 있습니다.

 무츠는 인벤 기준으로 2015년 11월 17일에 관련 첫 글이 작성되었습니다. 호랑이패튼과 함께 말이죠.

당시 댓글은 대부분 호랑이패튼의 위엄넘치는 위장 덕분에 무츠에 대한 관심이 1도 없더군요.

 

2. 재원

 간단히 주요재원들의 스펙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비교는 무츠와 가장 비슷한 컨셉을 가진 인판으로 정했습니다.

※중간에 누락된 무츠의 포탑회전속도는 36deg/s로 인판과 동일합니다.

3. 재원분석

 기본적으로 무츠는 기동성과 장갑에서 인판을 약간 앞지르고 주포성능 중 연사력과 휴행탄수가 약간 부족합니다.

MBT로 설계된 만큼 공수주에서 상당히 고른 스펙을 보여주기 때문에 중~상급 실력자가 타기 편하게 설계되어 있습니다. 완전히 초보자가 아닌 이상 본인의 손이 좀 부족하더라도 특성과 요령만 파악하면 전차 성능을 끌어내는데 그리 큰 노력이 필요없을 정도로 좋은 성능이라고 볼 수 있죠.

 시야는 인판과 동일한 380입니다. 8티어 중형전차에게 380은 조금 가혹하죠. 전차 특성이 인파이팅보다 저격인 만큼 상당히 아쉽다고 할 수 있습니다. 0.38의 애매한 명중율과 더불어 무츠의 단점을 꼽을 때 꼭 나오는 부분입니다.

 추가로 무츠는 많은 독일전차들의 경우와 같이 정면부각보다 측면부각이 더 좋습니다. -10의 부각도 측면부각을 기준으로 표기되어 있습니다. 간단한 비교샷을 육안으로 보기에도 측면부각이 확연히 좋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4. 플레이 스타일

 무츠의 플레이스타일은 간단합니다. 첫때로 거리유지, 둘째로 저격, 셋째로 짤짤이입니다. 거리를 유지하면서 혹시나 날아올 탄을 조심하며 저격 짤짤이를 하면 되는거죠.말이 쉬운거지 사실 거리유지, 저격, 짤짤이는 상황판단, 샷빨, 피지컬컨트롤의 다른말입니다. 세가지 모두 초보자에게는 가혹한 부분이기 때문에 '중~상급 실력자' 혹은 '특성과 요령을 터득한 초보자'에게 어울린다는 조건을 달아둔 것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특징 때문인지는 몰라도 무츠로 화증을 따기는 상당히 쉬운 편에 속합니다. 어디서 좋다는 소문을 들은 초보자, 88판터에 고통받던 오공엄마유저, 돈이 남아도는 유저 등등 다양한 사람들이 플레이 하지만 전차 자체의 난이도가 상당히 높은 편에 속해서 대부분 던지거나 던짐 당하(...)죠.

 사실 화증작업을 하는데 90% 구간에서도 직접딜+스팟딜 5500정도를 하면 1%씩 점프하는 것을 보고 적잖이 놀랐습니다.

5. 추천 장비

1)화력치중형

 수직 안정기 Mk.1, 개량형 주포 구동장치, 전차용 중구경 장전기

 중-근거리 교전을 노린 세팅입니다. 

빠른 조준과 장전을 이용해서 아군시야를 이용한 저격, 직접 스팟을 통한 딜링을 목적으로 합니다.

필자는 이 세팅을 사용하고 있으나 소수만 남은 상황에서 시야가 부족해서 아쉽습니다.

2)저격중시형

 수직 안정기 Mk.1, 코팅 광학장비, 전차용 중구경 장전기

 중-장거리 교전을 노린 세팅입니다.

조준속도가 2.3s로 약간 애매하긴 하지만 상당히 느린 장전을 포기할 수는 없기 때문에 조준시간을 포기합니다.

풀에임 속도가 장전속도보다 빠르기 때문에 안정적으로 저격을 할 수는 있지만 중-근거리에서 느린 조준시간으로 인한 탄튐은 상당히 아쉽습니다.

6. 추천스킬

전차장

포수

조종수

장전수

※참고사항

 전차장 위장스킬은 낮은 시야로 인해 시야스킬을 우선으로 배치하기 위해 뒤로 미룹니다.

개인 선택으로 위장과 수리를 맞바꿀 수 있으니 성향에 맞게 선택하기 바랍니다.

 전차장의 정찰스킬은 E-50 ausf.M 트리의 승무원을 키울 때를 상정한 선택입니다. 레오파르트 트리를 키울 때는 정찰이 아닌 상황인식 스킬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7. 플레이영상

 그나마 열심히 딜했던 영상들을 찍어봤습니다. 관전하는 입장에서 보니 핑이 높다보니 답답한 부분도 있고, 당시 화증을 따야겠다는 일념하에 탐욕에 가까운 딜욕심을 내고 있었기 때문에 굉장히 이기적인 플레이 내용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런 점을 감안하여 감상해주시고 혹시나 플레이에서 고칠 점이 보인다면 지적해주셔도 좋겠습니다.

※따로 빼놓은 영상이 공교롭게도 프로호로프카만 2개네요. 다양한 영상 준비하지 못해 못내 죄송스럽습니다.

 언덕 저격수들을 스팟해야 하는데 아무도 가지 않길래 중앙 둔덕까지 갔다가 언덕을 등판하는 내용입니다.

저격보다는 짤짤이 위주라고 보시면 되겠네요. 무츠의 120mm짜리 준수한 포탑을 조금이나마 느껴볼 수 있습니다.

 위 영상과 달리 철저히 저격으로 게임을 풀어갑니다. 사실 저격이라는게 다른게 아니라 멀리서 쏴재끼는 것이니까요.

위기상황을 실력이 아닌 운빨로 당당히 헤쳐나가는(...) 영상입니다.

 제가 보기에도 이 영상 중간 부분에 언덕 저격씬은 상당히 이기적인 플레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제가 저격하고 있는동안 언덕의 아군은 상대편에게 신나게 얻어맞고 있었으니까요. 제가 고개만 살짝 내밀어줬어도 아군이 더 쉽게 이길 수 있었을거라 생각합니다. 참고로 이 영상을 마지막으로 화증3줄을 따게 됩니다.

8. 마무리

 88판터가 E-50 ausf.M 계열 전차라면 무츠는 레오파르트1 계열 전차라고 볼 수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낮은 장갑수치와 민첩한 기동성을 가졌으니까요. 심지어 88/71계열이 아닌 90mm 카노네 포를 사용하는 것까지 공통점입니다. 

 본인의 플레이스타일을 강요하기보다 전차에 맞는 플레이스타일을 찾는 것이 좋습니다. 전차의 플레이스타일을 강요받는 것이 싫다 하는 분들에게는 꽤나 고통스러운 전차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정규전차가 아닌 프리미엄전차이니 굳이 손에 맞지 않는다면 안 타도 된다는 점이 나름의 장점이라고까지 할 수 있을테니까요.

 다만 기본 관통력 212mm의 고관통, 정면한정이지만 러키도탄 쯤은 기대하볼 만한 장갑, 그럼에도 어디가서 꿇리지 않는 기동성을 가진 전차라는 점에서 무츠는 그 포텐셜이 대단합니다. 어떻게 본다면 새로운 플레이스타일을 익힘으로서 자신의 실력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전차라고 볼 수도 있겠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