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온게임넷이 자사의 한국최대 롤 리그 롤챔스 코리아의 방송권을 스포티비와 반으로 나눠야 된다는 통보를 받았다는 소식에 이스포츠판에 지적 재산의 역할과 과거의 블리자드-케스파간의 브루드워 논란에 대한 토론이 끊임없이 나타나고 있다. 또한 언급되지는 않지만 충분히 가치가 있는 대화 주제는 한국 방송을 장악하려하는 라이엇의 이유이다.

시즌2부터 시즌4까지, 온게임넷은 '챔피언스'라는 온게임넷만의 대회를 개최했다. 이 시즌제 토너먼트는 한국의 최강 선수들이 챔피언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 여정을 담아냇다, 그룹스테이지에서 싱글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하면서. 한국에 방송을 송출하면서, 자연스레, 이 대회 방송은 인터넷에 영어로 전세계에 제공되었다.


맨처음 악명높은 해설듀오, 몰트랩과 도아 (스타크래프트 출신 해설)은 인기가 좋지 않았고 경기를 해외에 전파하는데 큰 역할을 하지 못하였다. 하지만 온게임넷은 몬테크리스토를 찾으면서 대박을 쳤다, MLG 해설 출신이고 ggChronicle에서 기자로 활동했던 자였다. 몬테-도아 해설듀오는 빠르게 유명해졌고 그들의 유니크한 조합 (게임의 컨트롤 부분과 전략부분의 열렬한 팬이였던 몬테와 아직 초보였지만 빈 공간을 재치있는 유머로 매꿔준 도아)는 계속 인기를 몰아갔다.

영어 방송이 남달랐던 이유는 '월별 구독'시스템에서 오는 자금에서였다. 애청자들은 트위티에서 매달 6달러 (7000원)을 내며 고퀄리티 스트림, 그리고 구독 시스템이 삭제되기 전까지 수백편 넘게 과거의 경기들을 모두 모아논 영상 라이브러리 서비스를 제공받았다. 온게임넷 관계자에게 제공받은 정보로는 영어 방송 구독시스템 만으로 수십억를 벌여들였다한다.

라이엇은 2014년 하반기에 개입해 온게임넷의 방송 구조를 서양 LCS와 같이 2스플릿 구조로 바꾸게 하고, 또한 구독 시스템을 삭제하라 명령했다. 팬들은 모든 경기를 공짜로 고화질로 볼 수 있게 됬다. 이게 한국롤을 서양에 전파하는데 큰 도움이 됬지만, 이건 온게임넷의 큰 자금경로를 막아버린것이다. 하지만 팬들은 말한다 "문제잖아, 라이엇이 돈 다 제공해주니까"

최근 라이엇 코리아, 케스파, 온게임넷의 논쟁에서 라이엇은 롤챔스 코리아의 제작비용/상금을 반 이하 제공한다고 밝혀지고 나머지는 스폰서가 제공한다 공개되었다. 라이엇의 한국 방송을 책임지는 역할과 온게임넷의 스폰서를 찾기위한 노력을 두고 생각해본다면 두번째 정보(나머지는 스폰서가 제공)는 아주 큰 중요성을 가진다. 

방송채널로써, 온게임넷은 대기업 (심지어 스타크래프트 OSL시절 코카콜라까지)과 사업 파트너쉽을 맺은 긴 역사가 있다.

미디어매체 (방송국)에서 이런 스폰서쉽을 찾고 유지하는건 방송국을 운영하는데에 가장 힘든 부분중 하나라는것이라고 알려져있다. 라이엇게임즈의 역사를 살펴보면 서양리그에서 스폰서의 부족함과 라이엇게임즈가 여러번 LCS를 운영함으로써 오히려 돈을 잃고 있다는 말을 여러번 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고퀄리티 방송을 내보내는대에 드는 비용은 엄청나게 크다, 온게임넷의 방송 퀄리티와 스케일은 역대급으로 높은것을 업계의 다른 방송을 보면 알 수 있고 왜 그들이 적절한 스폰서를 적절한 때에 찾는거에 전문가가 되야했는지 이해가 간다.

스폰서를 찾아서, 방송을 제작하는게 그냥 간단한 '돈' 문제였다면, 라이엇은 도대체 시즌2에 무엇을 하고 있었던 것인가? 그들은, 예상가능하겠지만, 어디에도 보이지 않았다. 서양권에서 라이엇이 벌써 존재하는 이스포츠 인프라를 이용해 그들의 게임을 이스포츠 게임으로 만들어낸후, 모든 스폰서들을 내쫒으면서 완벽하게 통제한것처럼, 라이엇은 온게임넷에게 한국에서 리그오브레전드 방송을 제작하고, 고치고, 키우게 한다음에 (물론 그사이에 스폰서들의 도움을 받으면서) 서서히 개입해 지배권을 선사하면서, 한국에서 리그오브레전드의 성장에 아무 관여가 없었던 3자 회사에서 반을 넘기도록 지시했다. 

구독시스템을 없에도록 하면서, 라이엇은 이스포츠 방송업계에서 볼 수 없었던 최대규모의 자금원을 차단시켰다, 이 돈은 스폰서에서 오는것도 아니라 '롤챔스'라는 상품의 애청자들에게서 오는 돈이였다. 라이엇은 LCS를 자기네들 주머니에서 나온 돈으로 운영 할 능력이 있을지 몰라도, 그 돈은 롤내에서 아이템 판매로 나온 돈으로 나온 막대한 규모의 매출액으로 부터 오는것이다, 대부분이 캐쥬얼유저들에게서 오는 돈이다. 라이엇은 한번도 흑자를 낼 수 있는 방송을 만들어 내는데 성공하지 못했다, 아니 아예 시도도 해보지도 않았다. 특히 온게임넷의 성공적이고 흑자를 내는 구조와는 비교도 되지 않을것이다.


이제 그 매출원은 사라졌다, 황금알을 낳는 거위가 이제 더이상 황금알을 낳는 일은 없을것이다, 그 거위는 이제 죽었다. 새로운 농부가 농장에 와서 그 거위를 죽인다음에 아버지에게 상속받은 돈이 많으니 그 거위가 필요없다 한다, 자신이 얼마나 환상적인것을 죽였는지 무지하면서.
이제 그는 농장을 다른이에게 반을 나눠주려 한다. 누구의 노력때문에 농장이 성공적이게 됬는지, 그보다 전 농부가 수많은 면에서 더 큰 고난을 겪어내면서 성공했는지 무지해 하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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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딧이나 해외포럼 보면 온게임넷/스포티비 사태에 대해 해외가 더 큰 걱정인 모양입니다, 특히 해외 해설은 파파스미시 (중국) 조밀러(ESL소속)빼곤 몬테와 도아뿐이기 때문에... 

출처: https://splyce.gg/topics/post/152

저 말이 사실이라면 ㅎㄷㄷ; 작년부터 롤챔스 퀄리티 살짝 떨어진게 이것때문일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