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돌아왔습니다.
생업에 치이면서 배를 몰기는 정말 쉽지않네요 껄껄...
영국전함이 나오면 따로 리뷰해달라고 하시는분들도 계시기도 했고 구축함도 해달라는 분들도 계시고 해서
그동안 구축함트리도 열심히 뚫고 영전도 뚫어서 열심히 타다가 문득 가이드를 다시 수정해야되겠다 싶어 이렇게 글을 써봅니다.

절대적으로 개인적인 견해 및 여타 유명 스트리머의 의견을 토대로 짬뽕이 된 가이드 라인이며
모든게임이 다 그렇듯 누가 좋다고 해서 탄다고 나도 재미있는것은 아니라는걸 명심하시며 가볍게 읽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구축함의 가이드에 앞서 여러가지로 판도가 변한 전함 가이드부터 다시 시작해보겠습니다.
빨간색 글자로 써진부분은 이전과는 조금 달라진부분들입니다.

☆전함☆

1. 야마토
장점 - 거함거포의 진수 최강의주포, 준수한 집탄, 뛰어난 방뢰, 최대사거리
단점 - 전함 최하위의 기동성, 상대적으로 빈약한 대공, 포탑선회속도, 예전같지 않은 대 전함전

1번타자 야마토입니다.
왠지 모르게 첫전함은 야마토로 해야될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 좀 있어서 썰을 좀 풀어보겠습니다.
이전 가이드에서 야마토가 대 전함전에 특화된 '이것이 바로 전함!!!' 같은 느낌이라고 설명을 드렸었을텐데 판도가 조금 변했습니다.
거북이처럼 헤드온인 상대로 들이밀면서 싸우던 이전과는 조금 달라진부분이 바로 컨커러의 등장과 몬타나의 재발견입니다.
사실상 몬타나 시타델 패치 이전 야마토를 막아낼 전함은 대선제후 즉 그로서 쿠어퓌스트 하나밖에 없었으나 몬타나의 시타델패치가 이어지면서 기동성과 순양함캐치 그리고 뛰어난 기동성을 이용한 몬타나가 점점 날아오르기 시작하고 화룡정점으로 컨커러가 등장하면서 이전의 지루하고 따분한 장거리 포격전을 지속할경우 매우 빠른시간안에 불타올라 항구행을 하거나 하는 일이 많아졌습니다.
실제 통계상으로도 야마토는 현재 10티어 전함중 가장 믿바닥을 굳건히 깔아주고있는 상황이구요.
왜 이런것들이 문제가 되느냐..
일단 모르시는분들도 계시겠으나 게임템포가 어느정도 빨라지고 기동성이 요구되는 판이 되버리면 야마토가 할 수 있는게 생각보다 많지는 않습니다.
야마토의 장점은 말그대로 묵직함이지 소방수 역할을 하기에는 너무나 굼뜨거든요..
몬타나의 경우 애당초 고폭과 철갑을 섞어쓰는데 익숙하신분이라면 야마토를 잡아내는게 이제 어렵지 않으실테고..
대선제후도 애당초 근접전에서는 야마토에 우위를 가져갈 수 있는 유일한 배죠..
그리고 마지막으로 컨커러.. 이 악마같은 배가 야마토의 아이덴티티를 빼앗아갔습니다..
그리고 뛰어난 장갑부분도 각을 어떻게 주냐에 따라서는 시타델 직격으로 항구로 갈 수 있는 여지가 충분하기 때문에 가장 뛰어난 탱킹을 가능하게 하는 헤드온상태로 진격을 하는것이 대부분인데 이렇게 되면 포문이 6문밖에 안되죠..
여러모로 야마토에겐 고통스러운 시즌이 아닐 수 없습니다.
결과적으로는 근접전에서도 쉽지 않고.. 장거리전에서는 불이 미친 악마놈(컨커러)가 쏴대고 하다보니 오도가도 못하는 신세가 되버린겁니다.
물론 컨커러나 그로서 쿠어퓌스트는 생각보다 자주 보이는 배는 아니기 때문에 정말 막 못타먹겠다 할정도는 아니고 여전히 좋은배이긴 합니다만 이전보다 여러부분에 있어서 많은 신경을 써야한다는점이 포인트이겠네요..

2. 몬타나
장점 - 유연한기동성, 좋은포각, 준수한 포탑선회, 강력한대공, 고폭탄, 날아오른 방호력
단점 - 다재다능한 전함맛 소방수, 미제 고각포

2번타자 몬타나입니다.
패치가 거듭되며 11티어 순양함 > 꽤 쓸만한전함 > 전함의 표본 으로 격이 격상한 몬타나입니다.
일전 가이드에서는 제가 이거도 아니고 저거도 아닌점이 단점이라고 썼을텐데 지금은 이것들이 장점이 되고 시타델패치와 버무려지면서 1티어급 전함으로 날아오르고 있습니다.
미전함 특유의 떡집탄으로 순양함을 박살내고 전함중에서는 뛰어난 기동력과 좋은 포각으로 전함전에서도 이제 밀리지 않으며 대공까지 강력하니 정말 몰라보게 달라진 위상을 느낄 수 있습니다..
다만 구경의 부족에서 오는 결정력 부족은 뜬금없이 종종 느끼실 수 있는 관계로 여전히 손을 타기는 합니다.
고폭탄을 쓴다는 유일무이한 아이덴티티는 홍차맛 영전에게 이미 빼앗긴 상태고 고폭탄의 성능조차도 영전이 압도적이나 몬타나는 고폭이 주가 아니라 철갑탄이 주력인 함선임을 잊으시면 안됩니다.
영전은 전함을 잡는 전함이라 불리우지만 몬타나는 순양함과 전함 모두를 다 잡아낼 수 있다는게 포인트죠..
물론 다른 전함도 순양함 잘잡는데요!? 이러실 분들도 계시겠지만.. 한번 타보시면 압니다.. 다른전함의 순양함 캐치능력은 몬타나와 비교할 가치도 없어요.. 심심하면 일격사 의문사 충격과 공포의 떡집탄..
느껴본자만 압니다..
개인적으로는 현재 1티어 함선이라고 봐도 무방하다고 생각됩니다..

3.그로서 쿠어퓌스트(대선제후)
장점 - 강력한 주포, 강력한 대공, 강력한 대전함전 능력, 독일제 소나, 강력한 근접전
단점 - 최악의 포각, 둔중한 몸놀림, 낮은 방뢰, 컨커러.............

3번타자 그로서 쿠어퓌스트입니다.
얘는 딱히 변한게 없어서 안쓰려다보니 영전과 상관관계때문에 어느정도 썰을 풀기는 해야겠네요..
모든것이 컨커러로 귀결됩니다..
라인에 컨커러가 있다? 근접전으로 몰고갈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면 왠만하면 피하세요..
덩치도 큰데다 피통도 많고 후방 포탑 사격을 위해 사이드를 노출하는 경우가 다른 전함에 비해 많다보니 컨커러가 대선제후를 보면 "마이 프레셔스!!!!" 이러고 달려듭니다..
불이 붙기시작하면 답이 없어요..
필히 함장스킬에서 화재갯수 감소 및 수리시간 감소를 꼭!! 찍어주세요..
물론 상황에 따라서 컨커러가 있으면 괴롭다는거지 컨커러만나면 도망가라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여전히 강력한 전함이고 여전히 통계상으로도 탑티어에 위치하는 전함이니까요..

4.컨커러
장점 - 미친화재율, 미친수리반, 미친피탐지, 생각보다 튼튼함!?
단점 - 영국제는 왜 하나같이 포탄이 하나뿐?(쓸모없는 철갑탄), 12티어 자오

4번타자 컨커러입니다.
솔직히 타보고나서는 워게이가 제정신이 아닌게 아닌가 하는 의문이 좀 들정도로 충격적이긴 했습니다만..
지금은 뭐랄까 좀 애매한것같은 전함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고폭탄의 데미지가 어마어마한데다가 화재율은 더 미쳐날뛰는 판국이라 우스갯소리로 한두발밖에 안맞았더라도 불이 나지 않는다면 유저의 운에 의문을 가져야 한다.. 라는 말이 있을정돕니다.
1살보 2불 3불도 심심치않게 일어나는데다가 전함의 특성상 전함상대할일이 많다보니 쏴서 불내고.. 상대가 끈 후 수리반 쿨타임이 딱 끝나니 다시 쏴서 또 불.. 이런일도 흔합니다..
평딜만봐도 이 화재율이 얼마나 대단한지 알 수 있는데 타국전함과 비교해보면 평딜이 2만이나 높습니다.. 거의 20프로차이가 난다는 이야긴데 이 딜의 대부분이 화재딜입니다.
고사 따는것도 어렵지 않을정도로 불을 잘내다보니 유명 스트리머 플라무가 '메가자오'라는 별명도 붙여주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자오보다 불을 더 잘내는게 아닌가 싶은데 이건 그냥 넘어가도록 하죠..
다만 이렇게 엄청난 화력이 있으면 최강 아님!?!?!? 이러실 분도 계실것 같아 사족을 달고 넘어가자면..
전함이라는 포지션내에서 컨커러만큼 이질적인 존재도 드뭅니다..
대전함전은 분명히 강력하나 타 전함들처럼 오픈된곳에서 탱킹까지 해가면서 라인전을 벌일만한 배는 못되거든요..
속된말로 더러워서 피하지 무서워서 피하는건 아님!! 이런 느낌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철갑탄에 약간의 장애가 있어 철갑탄보다는 고폭을 90프로 이상 쓰는데다가 화재딜을 위해 업글 주포가 아닌 기본주포를 쓰는데서부터 이미 뭔가 문제가 좀 있다고 생각됩니다.
물론 이건 컨셉적인 부분을 이야기하는것이고 배만놓고 평가를 하자면 어썸!!한 배라고 할 수 있겠네요..
만피가 좀 작고 방호력이 좀 후달리는부분이 있으나 그 모든것을 커버하는 강력한 수리반이 있고..
뛰어난 피탐지를 이용해서 치고 빠지기에도 부담이 없습니다..

구축함 가이드부분은 몇일내로 시간내서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모로 패치이후 전함 선택의 폭이 꽤 넒어졌네요..
취향에 맞는배를 잘 찾아서 즐거운 워쉽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