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부에서 이어집니다)

 

 

3. 선박

 

3) 군랩기준별 갤리위주 선박 추천

 

0~18 철상대카

사실 갤리를 쓰려면 3 16 0의 상업용갤리를 먼저 쓸 수도 있습니다만.. 굳이 권하고 싶지 않습니다.

상대카는 여러 모로 가격대비 효용이 높은 배입니다.
속도가 느리다는 것을 빼곤(사실 탑승레벨에 비하면 그렇게 느린 것도 아닙니다. 그저

크기에 비해 느려서 답답해보일뿐) 군랩용으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이 레벨때는 바로 백병을 노리는 것보다는 천천히 군랩하면서 몹의 특성을 파악하는 것

이 좋습니다. 원하면 상대카도 선원수가 적은 편은 아니라서 백병하는 것도 좋습니다.

 

10 대형 갤리, 수송용 대형 갤리

비교적 저렙에 탈 수 있는 대형 갤리선박이며(사실은 중형급), 나름 쓸만한 성능을 보여줍니다.

대형갤리는 예항보조, 사령탑 등 갤리로서는 희귀한 스킬이 달려서 (저 포함)일부 매니아들은 강화하기도 합니다.

극초반에 갤리를 맛보기에 그럭저럭 좋습니다.  

 

19 아라비안 갤리

아라갤은 레벨에 비해 선회, 속도 등 제법 높은 성능을 지닌 배입니다.
만드는 곳이 아프리카 동부라서 다소 획득이 어렵지만, 가격대비 성능이 뛰어납니다.
수탈용으로 강화는 다소 무리고 고랩까지 버티는 배로 생각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35 장관용 갤리
장관용 갤리는 중형임에도 대형과 비교해 그다지 손색이 없는 성능을 지녔습니다.
선박스킬은 수탈용 갤리에 필요한 거의 모든 것을 지녔습니다.
다만 제작기간과 가격이 제법 비싼 게 흠입니다.
대해전을 노려서 투자하는 것을 생각해볼만도 한 배입니다.

 

40 북유럽형 중갤리
아라갤이 조금 부족하다 싶으면 이 배도 괜찮습니다.
다만 역시 아라갤처럼 거쳐가는 배이므로 굳이 투자는 권하지 않습니다.

 

46 돌격용 오스만 갤리
수탈용 배 중에서 제법 투자가치가 있는 배 돌오갤입니다.
직격저지가 달렸고 선원수와 내구가 좋습니다. 다만 장갑이 약합니다.

 

60 중갤리스
라모르 전에 탈 만한 배로 중갤리스를 꼽을 수 있습니다.
막강한 선원수와 특수선미루의 존재로, 한 때 백병에서 최강의 배로 꼽던 배입니다.
각종 캐시배에 밀렸지만, 노캐시배 수탈군인에게 여전히 존재감을 드러냅니다.

 

69 일등전열함
갤리로 계속 나가다 갑자기 범선이냐? 하시겠지만.. 수탈용 성능이 워낙 훌륭합니다.
무려 특수선미루와 침투방지망을 다는 것이 가능합니다. 내구 장갑도 월등합니다.
추가로 최대선원수도 돌오갤과 동급입니다. 다만 갤리로 노젓기하다 이걸로 갈아타면

가속도가 다소 느리다고 생각될지도 모릅니다.

 

72 라 모르
사실 이 레벨정도쯤 되면 슬슬 캐시배를 장만할 법 합니다만.. 일단 써봤습니다.
스킬로는 수탈용 갤리의 최종판이라고 할 만합니다.

 


4. 그 외 필요한 것들


1)행음- 수탈은 행동력이 매우 많이, 그리고 빠르게 들어갑니다.
소금구이나 마닭 등 되도록 행동력 음식을 2종류는 갖고 갑시다.

2)오랜 수탈을 위한 스킬
생존, 질병학- 갤리는 내파가 낮아 재해에 의한 선원의 피해가 범선보다 크며,
장기간 수탈작업시 식량문제 등으로 전염병이나 괴혈병이 발생할 때가 많습니다.

조달- 물은 외과의술시 필수이므로, 비가 올때마다 물을 받도록 합시다.

운용- 길면 수백일까지도 바다에 있게 되는데, 조금이라도 물자의 소모를 줄일 수 있습니다.

3)맹약의 술-선원의 충성도는 아군의 공격순서, 생존을 위해 매우 중요합니다.

4)예비키, 예비돛 등등등

 

5)끈기와 넉넉한 인벤토리
원하는 템 대신 각종 잡템들이 가득 쌓여도,
레어몹은 나오지 않고 쓸데없는 몹들만 잔뜩 공격을 걸어와도
꿋꿋이 백병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5. 나름의 궁금증 해결.

 

1)우리기

수탈 입문시 많은 분들이 '우리기'를 궁금해 하시지요.

우리기는 쉽게 말해 적을 죽이지 않고 오래 살려두며 적강으로 뺏는 것입니다.

 

적선을 나포 혹은 격침시키면 더 이상 그 몹과 싸우는 것이 불가능해지고, 물론 아이템도 못얻습니다.

몹이 넘쳐난다면 상관없지만, 수탈의 진정한 묘미는 희소템을 얻는 데 있으며, 그런 템은 또한 희소몹이 갖고 있습니다.

 

따라서 적과 백병하며 적강으로 아이템을 획득하되 선원을 0으로 만들기 전에(보통 2~30명 정도 남기고)철종 혹은 퇴각을 사용하여 살려둡니다. 그러면 적들이 외과의술로 선원을 살려내곤 하며, 제독의 경우 더욱 빈도가 높습니다.

 

이런 식으로 되도록 죽이지 않으며 오래 싸우다 보면 적들이 외과도 쓰지 않게 됩니다.

이 때 선택이 갈리는데, 그냥 나포해서 끝낼지 아니면 퇴각했다가 다시 칠 지를 선택하게 됩니다.

(후자를 선택하면 당신은 진정한 우리기의 자세를 익혔습니다. 단 해역에 유저가 5명 이하시 몹이 사라져 버릴 수도 있으므로 주의)

 

이렇게 하는 것을 사골 우려내기에 비유합니다. 그야말로 수탈작업의 기본자세라고 할 수 있습니다.

 

2)약탈명령서(이하 약서)

 

약서는 개인상점에서 30~50만 정도에 거래되는 소비품입니다.

퀘스트, 혹은 많은 적들에게서 나오지만, 대표적으로 동아시아의 상선습격대 수탈시 얻을 수 있습니다. 

사용시 적강과 같은 효과로 돈이나 아이템을 뺏어오며, 실패할 때도 많습니다. 적강이나 수탈과 중복됩니다.

보통 유저해적들이 자주 쓰곤 합니다. 엔피씨 상대로는 자주 쓰기엔 다소 재정적인 부담이 있고 고급템 수탈시 사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3)수탈과 적강, 기습에 관해.

 

-기습은 사용 후 약 10~15일간 바다에서 시간을 보내야 재사용이 가능합니다.

-기습은 레어템 획득 확률을 비약적으로 상승시켜 줍니다.

-기습 성공시 적선 중 1대가 혼란에 빠지는데, 꼭 이 적만이 아니고 전체적으로 영향준다고 보여집니다.

-수탈 랭크는 해상전에서만 의미 있으며, 육상전에는 상관없습니다.

-적강 성공시 수탈 숙련도가 상승하지만, 적강은 수탈 랭크와 관련이 없으며 부함장수치와 대학스킬에만 영향받습니다. 

-적강의 성공률은 부관의 부함장 수치, 기습은 감시 수치에 영향을 받습니다.

-적강, 기습 둘다 엔피씨 상대로만 사용가능합니다. 

-수탈은 갑판전 승리, 적선 나포시에 발동합니다.

 

4)나오는 아이템은 어떤 것?

가장 많이 나오는 것은 역시 돈입니다.

그 다음으로는 교역품, 소비품, 지도, 장비품, 레시피, 문장 순이라고 생각하면 쉽습니다.

(단 예외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베네치아 해군이 주는 면죄부는 소비품인데도 상당히 확률이 낮습니다)

극악의 확률(이었지만 요즘은 대학스킬로 진입장벽이 많이 낮아졌죠) 문장을 획득하는데 도전해보시길.

 

 


6. 글을 마치며
그냥 준비할 것만 간략하게 써보려 했는데도 엄청 글이 길어졌습니다.
세세한 몹위치라든가, 잘쳐주는 아이템 등은 검색해보시면 많은 팁이 있습니다.
궁금하시면 댓글로 달아주시면 아는 선에서 답변드리겠습니다.
많은 이들이 수탈을 입문하는데에 도움이 되길 바라며 글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