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가 문제가 아니라 게임이 고인다는게 진짜 문제지.

PvP 경쟁 게임에서 잘하고 싶은 욕구는 당연한거임.

때문에 맵선택이 가능한 FPS게임들은 무조건! 맵이 하나로 고정 될 수 밖에 없음.

서든 3보급이 대표적이지만 서든만 그런게 아님.

레인보우 식스 = 킬하우스
스페셜포스 = 샹하이
서든 어택 = 3보급창
카운터스트라이크 = 더스트
아바도 이름은 잘 기억 안나지만 모드별로 하나씩 고정맵이 있었음.

비단 FPS만 그런 것도 아니고 스타, 워크, 롤 등

사람과 경쟁하는 게임들은 빼박 100%임.

근데 잘 살펴보면 재밌는게, 대부분의 고정 되는 맵들이 하나 같이 초창기에 나온 맵들이란거임.

스타 파이썬 같은 경우는 특수하지만 스타야 워낙 오래했으니까 도중에 세대가 바뀌어버린 특이 캐이스고...

즉, 맵의 밸런스나 재미와는 관계가 없음.

익숙하니까 = 내가 더 잘 할수 있으니까 = 다시 새로운거 익히기 귀찮아서

솔직히 별의별 핑계가 다 나오고 있지만 탁 까놓고 이거잖음?ㅋ

맵 전반적인 디자인 면에서 에란겔이 미라마 보다 위에 있다고 보긴 힘듬.

도시만 들어가 봐도 차이는 확연함.

무슨 예비군 시가전 세트장 같은 에란겔에 비해서 그래도 미라마는 여기에 예전에 사람 살았겠구나 하는 냄새는 나는 수준임.

그러니까 맵이 별로라서 고르는게 아니라 그냥 새로운거 익히기 귀찮아서 고르는거.




미라마 좋다는 사람도 많으니까 서로 입맛에 맞게 골라서 하면 되잖아? 라고 하는 사람도 있는데

나무만 보는 사람들임.

지금이야 맵 딱2개 있고 특색이 확실히 갈리니까 호불호의 차이가 크게 안 나는거지,

세번째, 네번째 맵이 나오면?

분명히 사장 되는 맵이 나올거고 기존맵들은 급격하게 고인물화 되겠지.

이미 비/안개에서 실례를 봤잖음?

위험한 부분은 신규 유저 유입을 막는 고인물화 뿐만 아니라

개발진의 의욕 저하도 가져온다는거.

오픈 월드 맵이란건 스타 처럼 맵 툴로 몇일만에 뚝딱 만들어 낼 수 있는게 아님.

솔직히 반년에 맵 한개씩만 추가 해 줘도 감사할 판인데

그걸 그냥 하기 싫다는 이유로 사장 시켜 버리면 개발하는 사람들은 의욕이 생기겠음?




대부분의 최근 나오는 FPS들은 이런 성햠과 문제점을 해결 하기 위한 방안을 내어 놓고 있음.

배필은 랜덤+투표제로 맵을 선택하고

옵치는 아예 랜덤으로 못 박았고.

근데 왜 오히려 가장 최근에 나온 배그는 시대를 역행하는 선택제를 들고 나오려는건지 모르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