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일 '제작진에게 바란다'에 올라온 아츠초기화 요청에 대한 제작진의 답변입니다.

 

"다만 게임 플레이의 주체는 클래스가 아닌캐릭터입니다아츠는 이러한 관점에서

캐릭터의 성장을 통해 클래스의 한계를 돌파하기 위해 기획되었습니다.

즉 아츠는 클래스가 아닌 캐릭터를 기준으로 삼는 성장 요인이기에스킬 및 특성과는 달리 캐릭터에 귀속됩니다."


제 견해로는,

이 주장은 논리 없이 '제작자'로서의 우월한 위치를 바탕으로 자신이 낸 결론을 강제하는 것에 불과합니다.

오히려 미리 다른 숨겨진 이유로 결론을 정해놓고 고집을 부리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축석등 자원회수 or 명백한 너프직군에게만 특권으로 허용함으로서 반발을 잠재움 or 고인물재산환수, 분배)


첫째로 게임플레이의 주체가 클래스가 아닌 캐릭터라는 주장에 대해, 비판해보자면

캐릭터와 클래스라는 두 개념을 진정으로 분리하는 것이 가능합니까?  (애당초 이를 왜 나눠 판단합니까?)

클래스는 하나의 캐릭터를 구성하는 개념에서 매우 큰 부분을 차지합니다.

그렇지 않았다면 인벤에서 매번 벌어지는 밸런스 전쟁같은건 일어나지도 않았겠지요!

애시당초 두 개념의 분할을 인정하더라도 오히려 실질적으로 게임플레이의 주체가 되는건 차라리 클래스입니다.


둘째로 아츠는 클래스가 아닌 캐릭터를 기준으로 삼는 성장요인이기에 스킬 특성과 달리 귀속된다는 주장에 대해.

아츠는 스킬 또는 특성과 다르다는 것이 근거일진데 스킬은 넘어가더라도 아츠와 특성에는 본질적 차이가 없습니다.

상급아츠는 단지 비싼 강화특성에 불과하며 기술에 변화를 가져오는 아츠들 역시 그 효과가 극히 미미합니다.

확실한 변화를 가져오는 아츠는 손에 꼽고, 특성에도 그러한 변화를 일으키는 사례들이 이미 존재합니다.


즉 양자간에는 질적인 차이는 전무하며 단지 '비용'에 대한 양적차이가 존재할 뿐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작인은 아츠는 스킬&특성과는 다르며 캐릭터를 기준을 삼는 성장요인이라고 주장하는데

이에 대한 근거는 명확히 제시되어 있지 않습니다.


제작진에게 바란다 코너의 제작 의도는 사실 알기 쉽습니다.

자신들이 이미 문제를 인지하고 착수한 사안에 대해 불평이 오면 

이미 하고 있다는걸 인지하고 대응중이라는 점을 알려 만을 잠재우고 시간을 버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들이 전혀 준비를 해두지 않았거나 할 예정이 없는 일에 대해서는 

엉터리, 수준 이하의 답변이 돌아오는 것입니다.


혹자는 향후 연례 이벤트로 아츠 초기화를 허가하겠다는 답변 단서로 만족하실 수도 있겠습니다만

이는 전혀 본질적인 해결책이 아닙니다! 계수 저하 방향성의 리빌드가 끝난지 얼마 되지도 않아 

계수 폭등의 리빌드 받아치기를 당한 지금, 조만간 또 어떤 이유로 예고없는 대형 밸런스패치가 생길지,

거기서 죽는게 당신의 직업일지 아닐지 아무도 알 수 없습니다.


제작진을 보다 압박하여 밸런스 변경에 의한 보상에 아츠 초기화가 정식으로 포함되게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길고 읽기 힘든글 여기까지 읽어주신 분에게 감사를 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