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c에서 한가지 계산을 못하고 있는 게 있는데

트오세 유저들도 늙어가고 있다는 거임.



대학 새내기때 시작한 사람들이 벌써 회사에서 대리 달고 있고,

신입사원때 시작했던 사람들이 벌써 회사에서 과장임.

우리도 그때의 그 체력과 정신으로는 게임을 못함.



유저들은 그래도 추억의 향수로 트오세를 즐기고 싶지만

나이들어가는 유저들은 집에오면 너무 피곤한데

게임의 피로도까지 나날이 증가하고 있음.

imc는 99999lv 대형길드 핑크공쥬들께서 "아 이게임 정말 할 거 없네~"라는 말에

겁이 났던건지 , 정말 게임 자체의 피로도는 기하급수적으로 올려놨음.



사람들이 서융챌 시점이 좋았다는 이유가

적절한 보상뿐만 아니라 사냥 자체가 "편한 사냥" 이었기때문임. 

제자리 박혀서 그냥 스킬들만 쏘면 되니까.

그리고 다른 사냥터를 딱히 거의 안돌아도 되고 그냥 챌만 돌면 됨.



나이가 자꾸 들어가는 유저들이 가끔 질문 글 올리는 것도

"스킬 하나만 써도 되는 편한 캐릭 없나요?" 이거임.

이 질문은 정말 늘 올라옴. 

다시 추억해서 기억해보면

소드맨-스카이라이너 / 아쳐-스플릿애로우/ 클레릭- 헥피지 & 쌍쇄공 / 

이런 무쿨기를 좋아하는 유저들이 굉장히 많았음.



하나부터 열까지 고쳐나가야 할 점은 너무나도 많지만

가장 기본적인 유저들의 성향과 취향을 고려해서 이부분부터 빨리 바꿔나가야한다고 생각함.



1. 사냥터의 단순화+편함을 넣어야함

예를들어 챌린지 위주의 사냥터로 바뀐다면

챌린지도 5단까지는 뉴비들 끼리도 갈 수 있는 레벨,

6단은 템 좀 맞춘 중수들,

7단은 빡세게 세팅하고 가야하는 단계정도로

나눠서 가성비 있게 즐길 수 있는 유저부터~ 하드유저들까지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사냥터가 나와야 함.

이 경우, 고인물들도 날먹들에게 배 아플이유가 없는게 어차피 저들은 7단을 못감.

5단과 7단은 보상이 다르기때문에 뉴비들 역시 성장해서 고수들과 7단가고 싶단 생각이 들거고.




2. 무쿨기 스킬들이 한 직업씩은 있어야 함.

모든 직업이 스킬구성이 다 편해져야 한다는 게 아님. 

어떤 사람은 손 바쁘게 움직여서 딜량 더 넣고 싶은 사람도 있는 반면,

적당히 2티어정도로는 충분히 즐길 수 있는 무쿨기 스킬들로 즐기고 싶은 사람들도 있음.

직업이 이렇게~ 많은데, 활용을 너무 못하고 있는 게 아쉬움.

다시 스카이라이너, 스플릿애로우, 헥피지, 쌍쇄공 등 어떤 무쿨기들을 다시 만들어줘서

퇴근 후 집에와서 좀 즐길 수 있는 캐릭도 직업마다 하나씩 넣어줘야 

회사원들도 즐길 수 있음.

그리고 그때의 스라, 스플릿애로우 감성을 잊지 못하는 유저또한 많고.



게임을 살릴려면 가장 흥했던 시기를 떠올려 보면 답이 나옴.

트오세는 트오세고 , 직업이 많고, 개성이 뚜렷한 스킬들의 게임이었지

너무 과한 부분까지 잘 나가는 게임을 모방 할 필요는 없음.

트오세는 트오세임. 

그리고 유저들도 이제 늙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