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선을 그리며 떨어지는 작은 두상과 짙고 숱 많은 속눈썹, 발그레 물든 뺨, 그리고 곧게 쭉 뻗은 다리까지.




귀족 포스를 한껏 뿜어내는 이 새의 이름은 ???


바로 '뱀잡이수리'입니다!!!



뱀잡이수리는 아프리카에 서식하는 맹금류인데요, 


일반적인 맹금류와는 다르게 마치 학이나 두루미같은 체형을 가진 조류입니다.



 사진에서 알 수 있듯이 다리 길이가 매우 길기 때문에 총 신장은 대략 1~1.5m정도이며, 보통 긴 다리로 여유롭게 초원지대를 걸어다니거나 뛰어다닌다고 합니다. 물론 비행도 가능하구요.


또한 뱀잡이수리는 일부일처제를 이루어 한 번 짝을 맺으면 평생 함께한다고 하네요. 


생김새만큼이나 참 로맨틱한 녀석이죠?




'뱀잡이수리'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새는 뱀의 최대 천적입니다. 


새 답지 않게 걷는 걸 좋아해 긴 다리로 하루 최대 20~30km를 이동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도중에 뱀을 발견하면 우아하지만 무시무시한 발길질로 숨통을 끊어놓는다고 하는데요.




우아하게 머가리 깨버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