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섬머] 아프리카, 실수 더 많은 진에어 넘어트리고 PS 진출!
5일 상암 e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롤챔스 섬머 스플릿 44일 차 2경기, 아프리카 프릭스가 2세트에서도 승리를 거두고 포스트 시즌 진출을 확정 지었다. 이번 세트도 양 팀의 큰 실수가 오고 갔지만, 아프리카가 진에어의 실수를 제대로 잡아채 쓰러트렸다.
이번 세트도 몇 번의 갱킹으로 소환사 주문만 소진됐을 뿐, 큰 사건 없이 초반 단계가 흘러갔다. 첫 킬은 8분 때에 발생했다. '쿠잔' 이성혁의 코르키가 '쿠로' 이서행의 카시오페아에 솔로 킬을 따내는 대형 사건이었지만, 아프리카도 '마린' 장경환의 트런들이 '소환' 김준영의 초가스를 강하게 압박해 포탑 선취점을 가져왔다.
사건은 봇에서도 발생했다. 진에어가 애쉬와 자이라를 연속으로 잡아내며 완벽히 균형을 무너트리나 했지만, 재차 다이브 과정에서 터무니 없는 실수를 하며 오히려 2킬을 내줬다. 한 번 숨통이 트인 아프리카의 봇 듀오는 다시 발생한 봇 2:2 교전에서 상대를 모두 잡아내고 뒤늦게 합류한 상대 렉사이도 따내며 엄청난 이득을 가져왔다. 아프리카의 데스는 하나도 없었다.
아프리카는 바론 앞 교전으로 승리의 쐐기를 박았다. 먼저 렉사이를 잘랐고, 곧바로 바론을 막기 위해 왔던 상대 챔피언을 모두 쓸어냈다. 당연히 바론도 가져갔다. 이후, 아프리카가 바론 버프로 차례대로 타워를 파괴했다. 공성 과정에서 카시오페아가 죽는 사고가 있었지만, 대세의 영향은 없었다. 아프리카는 바론 버프가 빠지고도 과감하게 공성을 성공했다.
진에어에게도 기회가 왔다. '스피릿' 이다윤의 그라가스가 허무하게 킬을 내줬다. 시야가 없는 곳으로 그냥 들어간 게 화근이었다. 이 죽음 한 번으로 진에어는 바론을 획득했다.
그러나 기회는 날아갔다. 이번에는 진에어의 코르키가 잘린 것. 그 결과, 아프리카가 미드 억제기를 파괴했다. 아프리카가 차례대로 렉사이와 쓰레쉬를 잘라내며 봇과 탑 억제기를 모두 밀었다. 진에어의 억제기는 하나도 없었다. 아프리카가 바론과 장로 드래곤을 모두 먹고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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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영보 기자 desk@inv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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