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길 거라 예상됐던 팀이 그대로 승리한 1일 차였다.

23일 중국 우한 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2017 LoL 월드 챔피언십 플레이-인 스테이지 1일 차 일정이 마무리됐다. 모두의 예상대로 중국 LPL의 WE와 NA LCS의 Cloud 9이 2승을 기록하며 깔끔하게 2017 롤드컵에서의 첫 발을 디뎠다. 그리고 북라틴아메리카 LLN의 라이언 게이밍은 준수한 경기력으로 팬들에게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

중국 LPL의 WE는 예상대로 1일 차 2승을 거두면서 5년 만에 맞이하는 자신들의 롤드컵을 기분 좋게 시작했다. 개막전이었던 북라틴아메리카 LLN의 라이언 게이밍과의 대결에서는 장기전 끝에 화력을 뿜어낸 '시예' 코르키의 활약으로 승리했고, 동유럽 CIS의 갬빗 e스포츠 역시 잡아내면서 기세를 이어갔다. WE의 단단한 정석 조합은 갬빗 e스포츠의 정글 케인과 미드 애니비아, 서포터 말자하 등 변수 가득한 챔피언들을 무력화했다.


NA LCS에서 플레이-인 스테이지로 향했던 Cloud 9은 브라질 CBLoL의 팀 원 e스포츠와 오세아니아 OPL 소속 다이어 울브즈를 모두 잡으면서 자신들의 실력을 과시했다. 팀 원 e스포츠와의 대결에서는 '옌슨'의 르블랑이 압도적인 존재감을 발휘했고, 다이어 울브즈와의 경기에서는 초반부터 날뛴 '컨트랙츠'의 니달리가 판을 깔아주자, 성장 격차를 벌렸던 '임팩트' 정언영의 자르반 4세와 '옌슨'의 갈리오의 스킬 연계로 1일 차 2승 기록에 성공했다.

1일 차에서 눈에 띄는 성적을 거둔 팀은 라이언 게이밍이었다. 개막전에서는 WE에게 석패하긴 했지만, 다음 경기에서는 갬빗 e스포츠를 깔끔한 경기력으로 완파한 것. 미드 라이너 '세이야'와 원거리 딜러 '화이트로터스'가 명품 경기력을 자랑했고, 나머지 선수들도 제 역할을 충실히 해냈다.


2017 LoL 월드 챔피언십 플레이-인 스테이지 1일 차 결과

1경기 WE 승vs 패 라이언 게이밍
2경기 Cloud 9 승 vs 패 팀 원 e스포츠
3경기 갬빗 e스포츠 패 vs 승 라이언 게이밍
4경기 다이어 울브즈 패 vs 승 Cloud 9
5경기 갬빗 e스포츠 패 vs 승 WE
6경기 다이어 울브즈 승 vs 패 팀 원 e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