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파3 챔피언십 마이너] 언더독의 결승 '이석동-차현우'... 이제 마지막이다
8일 넥슨 아레나에서 차현우와 이석동의 피파3 챔피언십 마이너 2017 결승전이 펼쳐진다. 이번 결승은 언더독과 언더독의 대결이라고 평가할 수 있겠다. 시즌 시작 전만 하더라도 두 선수는 우승 후보로 점쳐졌던 선수들이 아니었다.
이석동은 조별 리그에서 5% 지지율을 얻으며 승부 예측 최하위를 기록했었다. 스스로 자신감이 높았던 것도 아니었다. 그는 조별 리그에서 1위를 달성한 뒤 인터뷰에서 "최하위를 예측했다. 연습 때 잘 안 됐고, 내가 잘하지 못한다고 생각했다"며 솔직한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그랬던 선수가 공격적인 경기 스타일로 팬들에게 호평을 받으며 기세를 올렸다. 이석동은 8강, 4강을 파죽지세로 돌파한 후 "차현우가 플레이 스타일을 바꾸지 않는 이상 많은 연습을 할 것 같지는 않다. 이길 자신은 충분히 있다. 차현우가 공격할 때, 천천히 올라오는 스타일이다. 그런 스타일이 상대하기 편하다"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차현우 또한 처음부터 결승에 오를 것이라 평가된 선수는 아니었다. 챔피언십에 올라본 경험이 있는 선수였지만, 챔피언십서 보여준 경기력이 인상적이지는 않았고, 이번 챔피언십 마이너 초반에도 순탄치 않았다. 조별 리그에서 1승 1무 1패로 아슬아슬하게 2위를 차지해 8강에 올랐다.
그래도 계속 치열하게 살아남았다. 8강 엘레미네이션 경기에서 이번 결승 상대인 이석동에게 패배했지만, 패자전을 거처 최종전 끝에 4강에 진출했고, 4강에서는 3:2 접전으로 김주성을 이겨냈다. 차현우는 숱한 고비를 넘겼다. 그만큼 위기관리 능력이 좋았고, 주요 상황에서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이번 결승 승부 예측에서는 이석동이 91%라는 압도적인 지지율을 얻었다. 거칠 것 없던 이석동의 기세가 반영된 결과였다. 하지만, 섣부른 판단은 이르다. 차현우의 진흙탕 경기는 분명 이석동에게 태클이 될 수 있다.
피파 온라인3 챔피언십 마이너 2017 시즌2 결승전
이석동 VS 차현우 (5전 3선승제, 오후 7시)
심영보 기자 desk@inv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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