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0일(토), FIFAe 챔피언스컵 2021 한국 대표 선발전 B조 경기가 펼쳐졌다. 경기 결과, 하루 4승을 거둔 김승섭의 활약에 힘입어 Saddler가 한국 대표로 확정되었고 국밥과 아프리카 프릭스는 최종전으로 향하게 됐다.

1경기에서는 DK Gaming과 국밥이 맞붙었다. 최유민과 조윤준이 나선 1세트가 1:1 무승부로 끝난 가운데, 2세트에서는 몰수패가 나왔다. DK Gaming 윤창근의 스쿼드에서 규정 위반이 확인되며 오정훈이 승리를 가져갔다. 국밥은 3세트를 내줬지만 골득실에서 앞서며 승자전에 올라갔다.

아프리카 프릭스와 Saddler가 대결한 2경기에서도 변수가 발생했다. 1세트에서 유정훈이 김정민을 상대로 3:0 승을 거두고 강준호까지 승리한 아프리카 프릭스가 승자전에 진출했으나, 이후 유정훈이 품위손상을 이유로 몰수패를 당하며 결과가 뒤바뀌었다. 결국, 1세트 몰수승과 3세트에서 김승섭이 얻은 승점을 바탕으로 Saddler가 승자전에 나서게 됐다.


▲ 아프리카 프릭스 유정훈, Saddler 김정민 사용 스쿼드


이어진 패자전은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이 펼쳐졌다. 1세트를 DK Gaming의 최유민이 승리하자 아프리카 프릭스에서는 강준호가 나와 2세트, 3세트를 가져갔다. DK Gaming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김성훈은 침착한 운영을 선보이며 강준호를 격파했고 승부를 5세트까지 끌고 갔다.

김성훈과 박준효가 만난 5세트, 박준효가 점유율을 높이며 주도권을 가져가기 시작했다. 천천히 공격에 나서던 박준효는 굴리트의 개인기로 찬스를 만들었고 골망을 갈랐다. 이 득점은 결승골이 되어 아프리카 프릭스는 최종 라운드에 진출, 다시 한번 한국 대표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마지막 승자전, 국밥과 Saddler는 조윤준, 정성민을 선봉 카드로 꺼냈다. 1세트는 조윤준이 승리했다. 정성민의 공격을 잘 막아낸 뒤 한 번의 찬스를 득점으로 연결했다. Saddler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2세트에 나선 김승섭이 조윤준, 오정훈을 차례로 꺾었다. 기세가 오른 김승섭은 이재욱까지 잡고 올킬을 완성했고 Saddler가 한국 대표로 선발됐다.


▲ Saddler 김승섭, 국밥 이재욱 사용 스쿼드


◆ FIFAe 챔피언스컵 한국대표 선발전 B조 조별리그 결과

B조 1경기 DK Gaming vs 국밥
1세트 최유민 1 : 1 조윤준
2세트 윤창근 0 : 3 오정훈 - 몰수승
3세트 김성훈 1 : 0 이재욱

B조 2경기 아프리카 프릭스 vs Saddler
1세트 유정훈 0 : 3 김정민 - 몰수승
2세트 강준호 2 : 1 정성민
3세트 박준효 0 : 1 김승섭

B조 패자전 DK Gaming vs 아프리카 프릭스
1세트 최유민 0 : 0 유정훈 - 승부차기 승
2세트 최유민 2 : 5 강준호
3세트 윤창근 2 : 2 강준호 - 승부차기 승
4세트 김성훈 1 : 0 강준호
5세트 김성훈 0 : 1 박준효

B조 승자전 국밥 vs Saddler
1세트 조윤준 1 : 0 정성민
2세트 조윤준 0 : 1 김승섭
3세트 오정훈 0 : 0 김승섭 - 승부차기 승
4세트 이재욱 0 : 1 김승섭

[이미지 출처 : 아프리카TV 피온4공식 영상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