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언론의 저가형 닌텐도 스위치 출시 보도에 게이머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미국의 경제 전문 매체 블룸버그 L.P.(Bloomberg)는 24일 익명을 요구한 2명의 관계자 말을 인용, 닌텐도가 자사의 하이브리드 콘솔 닌텐도 스위치의 저가형 모델을 6월 말 런칭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오는 6월 12일부터 진행되는 게임 행사 E3 2019 기간에 공개 후 판매를 시작한다는 계산이다.

다만, 그간 꾸준히 제기된 스위치의 2종류 출시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의견을 내놓았다. 닌텐도 콘솔 개발에 정통한 관계자로 소개된 2명은 기존의 단점이 약간 개선된 스위치가 올해 선보일 예정이지만, PS4 Pro나 Xbox One X와 같은 본체 성능 개선은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라 말했다.

월스트리트 저널(WSJ)은 닌텐도가 저가형 스위치와 하드코어 게이머를 위한 고급형 스위치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지난해 8월과 올해 3월 2차례에 걸쳐 보도한 바 있다. 당시 WSJ는 샤프가 공급하는 개선 디스플레이를 근거로 들며 액정 교체 버전의 고급형 스위치가 나오리라 예측했다. 단, 기존 스위치의 LCD 품질이 시중에 판매되는 스마트폰 등과 비교해 낮은 품질을 가지고 있었다. 이에 블룸버그가 보도한 개선된 스위치 역시 WSJ의 발표대로 디스플레이를 교체할 수 있다 예상 가능하다.

당시 WSJ 측은 디스플레이를 교체하면 디스플레이 두께가 얇고 더 밝은 화면을 제공하면서도 높은 에너지 효율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아이폰 X시리즈에 사용되는 유기 발광 다이오드나 OLED 액정은 이용되지 않으리라 전망하기도 했다.

기존 닌텐도 콘솔과 비교해 유격 등 마감새에서 좋지 못한 평가를 받는 닌텐도 스위치. 그 개선판은 올해 등장할까? 새로운 닌텐도 스위치 존재 여부는 E3 2019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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