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GC 오픈디비전] 9.11 입대, 접전 끝에 뚱인데요 제압하고 6회 차 우승
신연재 기자 (Arra@inven.co.kr)
6일 진행된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글로벌 챔피언십 코리아 오픈 디비전 시즌2 6회 차 결승전에서 엄청난 접전 끝에 9.11 입대가 뚱인데요를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불지옥 신단에서 1세트가 시작됐다. 뚱인데요가 조합의 우위를 잘 살려 초반부터 크게 앞서갔다. 2분 만에 1레벨 차이가 났고, 첫 응징자는 당연히 뚱인데요의 것이었다. 공성캠프에서 열린 전투서도 일방적으로 득점한 뚱인데요는 손쉽게 미드 요새를 철거했다. 성장 차이는 2레벨까지 벌어졌다. 뚱인데요는 두번째 신단도 차지했고, 가볍게 전 라인 요새를 파괴했다.
9.11 입대도 한 방이 있었다. 2레벨이나 차이가 나는 상황에서 열린 신단 싸움서 상대 레오릭을 먼저 잘라내며 일방적인 한타 승리를 거둔 것. 응징자를 소환한 9.11 입대는 레오릭을 연달아 잘라내며 경험치 차이를 크게 좁혔다. 하지만, 20레벨을 선점한 뚱인데요가 마지막 전투에서 대승, 응징자와 함께 상단으로 진격해 핵을 터트렸다.
2세트는 영원의 전쟁터에서 펼쳐졌다. 뚱인데요가 미세하게 앞서는 상황에서 누가 이겨도 이상하지 않은 팽팽함이 지속됐다. 운영에서는 뚱인데요가 더 노련한 모습을 보였지만, 9.11 입대는 발군의 한타력으로 운영에서 오는 손해를 메웠다. 무리하게 진입한 겐지를 잡아낸 9.11 입대는 수적 우위의 전투에서 대승을 거뒀고, 돌격병으로 인해 체력이 크게 깎인 뚱인데요의 핵을 마무리하면서 세트 스코어 1:1 동점을 만들었다.
마지막 3세트 전장은 거미 여왕의 무덤이었다. 9.11 입대가 연이은 전투 승리에 이어 첫 거미 시종을 소환하면서 1레벨 앞서갔다. 뚱인데요가 방심한 틈을 타 다시 한 번 거미 시종을 불러낸 9.11 입대는 13레벨을 선점하고 격차를 더욱 벌렸다. 하지만, 가로쉬와 정크랫이 연달아 잘리는 사고가 터지면서 뚱인데요가 크게 따라왔다.
다음 전투에서 웃은 쪽은 9.11 입대였다. 전리품으로 우두머리와 거미 시종을 동시에 챙긴 9.11 입대는 핵을 노렸지만, 이번에는 뚱인데요의 호수비가 빛났다. 뚱인데요는 제대로 된 반격으로 큰 위기를 넘겼다. 경기는 극후반으로 치닫았고, 레벨 차이도 전혀 나지 않는 팽팽한 상황이 지속됐다. 31분 경, 한조의 화살에 리밍이 잘리는 대형 사고가 터지고 말았다. 주요 딜러를 잘라낸 9.11 입대는 우두머리와 함께 적진으로 진격해 그대로 승부를 마무리했다.
2018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글로벌 챔피언십 코리아 오픈 디비전 시즌2 6회 차 결승전
결승전 9.11 입대 2 vs 1 뚱인데요
1세트 9.11 입대 패 vs 승 뚱인데요 - 불지옥 신단
2세트 9.11 입대 승 vs 패 뚱인데요 - 영원의 전쟁터
3세트 9.11 입대 승 vs 패 뚱인데요 - 거미 여왕의 무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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