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토) 'WCG 2020 CONNECTED 그랜드 파이널' 피파 온라인4 결승이 진행됐다. 중국 선수들로 구성된 파이어-아이스가 대결을 펼친 결과 아이스가 세트스코어 3:1로 파이어를 제압하며 대망의 우승을 차지했다.

1세트 개인전은 야오 야쉰과 리우 지아청의 대결이었다. 9분만에 야오 야쉰의 중거리포가 터지며 아이스가 먼저 웃었다. 이에 질세라 리우 지아청도 17분에 깔끔한 헤딩으로 동점골을 만들며 곧바로 따라붙었다. 팽팽한 대치 속에서 먼저 앞서간 쪽은 또다시 야오 야쉰이었다. 리우 지아청에게 허용했던 골과 똑같이 크로스 이후 굴리트의 헤딩으로 2:1을 만들었다. 기세를 올린 야오 야쉰은 후반에도 1골을 추가하며 아이스가 선취점을 올렸다.

반면 2세트 볼타 모드는 파이어의 완승이었다. 완벽한 팀워크를 뽐낸 파이어는 전반에만 두 골을 넣었고, 후반에 아이스가 한 점을 만회하자 추가 쐐기골을 터뜨리며 세트스코어 동점을 만들었다. 3세트 팀전에선 양 팀 모두 이렇다 할 골 결정력을 보이지 못하며 승부차기가 나온 가운데, 아이스가 파이어의 3, 4번째 슈팅을 연달아 막아내며 세트스코어 2:1 우위를 점했다.

4세트 볼타 모드에선 아이스가 2세트의 아쉬움을 깨끗하게 씻어냈다. 후반 초반까지 양 팀이 한 대씩 번갈아가며 골을 넣고 2:2 동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아이스가 극한의 집중력을 보이며 두 골을 연달아 추가했고, 골 스코어 4:2 상황에서 굳히기에 성공하며 우승 팀이 됐다.

한편, 결승전에 앞서 펼쳐진 3/4위전에서는 한국 팀인 스프링과 윈터의 대결이 펼쳐졌다. 윈터는 1세트 개인전에 나선 변우진과 3세트 팀전에 나선 한승엽-김소현의 승리로, 스프링은 2, 4세트 볼타 모드의 승리로 5세트가 매치 포인트가 됐다. 5세트 개인전은 정재영과 김정민의 대결이었는데, 승부차기 끝에 김정민이 극적으로 승리하며 끝내 스프링이 3위에 올랐다.


■ 'WCG 2020 CONNECTED' 피파 온라인4 결승 및 3/4위전 결과

결승 파이어 1 vs 3 아이스
1세트 파이어 1 vs 3 아이스
2세트 파이어 3 vs 1 아이스
3세트 파이어 0 vs 0 아이스 - 아이스 승부차기 승
4세트 파이어 2 vs 4 아이스

3/4위전 윈터 2 vs 3 스프링
1세트 윈터 1 vs 0 스프링
2세트 윈터 0 vs 1 스프링
3세트 윈터 2 vs 0 스프링
4세트 윈터 2 vs 3 스프링
5세트 윈터 2 vs 2 스프링 - 스프링 승부차기 승

사진 : 'WCG 2020 CONNECTED' 공식 중계 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