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S 유럽을 주관하는 ESL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앞으로의 WCS 북미 경기도 자사가 주관하게 됐다는 소식을 깜짝 발표했다.

8일 ESL은 공식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NASL은 더 이상 WCS 북미를 운영할 수 없는 상황이며, 이에 따라 잔여경기를 ESL이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NASL은 블리자드 WCS의 북미 파트너이며, ESL은 WCS의 유럽 지역 파트너다.

32강 잔여 두 경기는 온라인 상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주최가 바뀌어도 큰 타격이 없다. 하지만 오프라인으로 진행되는 16강은 다르다.

일단 WCS 북미의 16강은 독일 쾰른 ESL 스튜디오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16강은 4월 5일부터 6일까지 하루에 두 조씩 이틀에 걸쳐 16강을 치를 예정이며, 결승(그랜드파이널)은 유럽, 미국 모두 함께 4월 10일부터 13일까지 독일 쾰른에서 열릴 예정이다.

WCS 북미 16강 진출자들은 혼란을 피할 수 없게 됐다. 경기가 열리는 장소가 미국에서 독일로 급작스럽게 변경됨에 따라 항공권 변경 및 소요 경비 증가, 비자 발급 등의 변수가 생겼다.

현재 WCS 북미 16강 진출이 확정된 한국 국적의 선수는 양준식, 김학수, 김민혁, 고석현, 김동현, 윤명혁, 최지성, 최재원, 윤영서이며 최성훈과 류경현은 32강 경기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미국에서 생활하며 선수 생활을 하고 있는 최성훈과 류경현은 졸지에 생각지도 못한 독일행 비행기를 타야할 지도 모르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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