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와 중국의 자존심 대결에서 Cloud9이 승리했다. 아시아 팀들의 독주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를 저지하는데 성공한 Cloud9이었다. 항상 최약체로 평가받았던 북미의 자존심을 지키는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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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부터 OMG는 Cloud9을 몰아붙였다. 미드에서 OMG의 '시앙'이 '링크'를 압박하면서 타 라인도 OMG가 우세한 상황이었다. 양팀의 정글러들은 한쪽을 푸쉬하는데 도와주기보다는 솔로 라인을 지원하는 형식으로 운영했다. 흐름을 더욱 압도적으로 가져오기 위해 OMG의 '알렌'은 미드와 봇을 노렸다. 하지만 Cloud9이 잘 대처하면서 오히려 탑에서 힘들었던 '볼즈'에게 여유가 생겼다.

창과 방패의 대결에서 창이 방패를 뚫는데 성공했다. OMG의 '시앙'이 정글러 '포멜로'의 도움을 받아 미드에서 선취점을 획득하는데 성공했다. 양 팀의 미드에서 격차가 나기 시작했고, OMG는 차이를 더 벌리기위해 지속적으로 미드를 노렸다. 하지만 Cloud9의 '메테오스'가 좋은 커버를 보이면서 이는 실패로 돌아갔다.

OMG는 Cloud9의 방어를 뚫기 위해 거세게 몰아붙였다. 하지만 탑에서 '볼즈'가 잘 생존하면서 Cloud9은 드래곤을 가져갈 수 있었다. 비록 드래곤을 내줬지만, OMG는 레오나와 징크스의 궁극기를 활용해 모르가나를 잡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Cloud9의 봇듀오가 OMG의 봇듀오를 모두 잡아내면서 약간의 격차를 만들어냈다.

Cloud9은 봇을 다시 노렸지만, 오히려 손해를 보면서 OMG가 따라잡는 분위기였다. 이어지는 탑 전투에서 양 팀은 또 다시 한명씩 교환했다. 서로 한 번씩 주고 받으면서 승부는 예측하기 힘든 상황이었다. 하지만 드래곤 한타에서 Cloud9이 OMG의 모든 선수를 잡아내면서 완벽히 승기를 가져왔다. OMG는 유일하기 잘 성장한 '시앙'에게만 의존하기에는 Cloud9이 너무 강력했다.

OMG는 Cloud9에게 시간을 주지 않고 바로 몰아붙였다. 그러나 Cloud9이 잘 방어하면서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성공했다. OMG의 '알렌'이 레오나로 좋은 이니시에이팅을 시도했지만, Cloud9의 '레몬네이션'이 모르가나를 100% 활용하면서 이를 방어하는데 성공했다. 이어, 승기를 잡은 Cloud9은 돌려깎기 운영을 했다.

급할게 없는 Cloud9이었다. OMG의 정글 쪽 시야를 완벽히 장악하면서 버프 컨트롤과 암살을 시도하는 Cloud9 이었다.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황이되자 OMG는 자멸하는 분위기였다. 계속 적절한 스킬을 사용하지 못하면서 무너지는 모습이었다. 또, 이어지는 바론 쪽 한타에서도 Cloud9의 '볼즈'와 '링크'가 훌륭한 궁극기 연계로 OMG를 무너뜨렸다. 바론 버프도 공짜로 챙기는 Cloud9이었다.

2차 타워까지 모두 철거한 Cloud9은 경기를 끌지 않았다. 한타에서 '스니키'의 트위치가 엄청난 화력을 선보였고, OMG는 이를 버틸 수 없었다. 미드 한타에서 트위치가 무리한 모습을 보이자 OMG는 이를 잡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볼즈'의 쉬바나는 이미 레이드 보스가 됐다. OMG의 진형을 파괴하면서 전장을 지배했다.

탑 억제기 앞에서 마지막 한타가 일어났다. 이곳에서 Cloud9이 완벽히 승리하면서 OMG를 꺾는데 성공했다. 이번 경기로 '북미잼'이라는 단어가 사라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