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피파 온라인 3 아디다스 챔피언십 2014 3주차 경기에서는 공격과 수비의 극을 볼 수 있었다. 이번 시즌 들어 많은 선수들은 안정성을 도모하며 위험 부담이 적은 스타일을 고수했다. 적극적인 공격을 펼치기 보다는 실점을 하지 않기 위해 몸을 사렸고, 상대의 허를 찌르는 역공을 통해 득점을 만들고자 했다.

3일 진행된 개인전 경기에서는 이런 스타일을 지적하듯 공격적이고, 화려한 플레이가 펼쳐졌다. 그 주인공은 바로 김승섭 선수. 양진모에게 패하며 패자전 결승으로 향한 김승섭은 자신있는 개인기로 상대 수비수를 따돌리며 강력한 슈팅을 선보였고, 날카로운 크로스로 상대의 골망을 흔들어 놓았다. 뿐만 아니라 개인기를 활용해 독특한 슈팅을 날리며 상대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 창의적인 슈팅에 이어 빈 공간을 파고드는 날카로운 코너킥



▲ 삼각 패스에 이은 다이렉트 힐 패스로 상대 수비수를 완벽히 따돌린 골


개인전과는 반대로 5일 펼쳐진 팀전에서는 극단적인 수비 축구가 펼쳐졌다. COME ON의 선봉 장원은 우승권 팀인 언리미티드S와의 첫 경기에서 흡사 이란의 '10백' 전술과 같은 수비 지향 축구를 펼쳤다. 생각 이상으로 단단한 상대의 빗장 수비에 언리미티드S의 선봉 안혁은 대처법을 쉽게 찾지 못한 채 시간만 보내야 했다. 경기 후반부, 안혁은 극적으로 페널티 킥을 얻어내며 승리의 열쇠를 손에 쥐었으나, 장원은 상대의 심리를 정확히 읽으며 이를 막아냈다.

▲ 장원의 페널티 킥 선방은 마치 한 골을 넣은 것과 같았다.


결국 승부차기 끝에 승리를 거둔 장원은 2세트에 들어서는 180도 달라진 모습을 선보였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리턴 패스에 이어지는 로빙 스루 패스로 그림같은 선제골을 넣었고, 당황한 상대를 강하게 몰아 붙이며 점수 차이를 벌려 놓았다.

▲ 허를 찌르는 기습 공격은 감탄을 자아내기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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