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개인전과 12일 팀전을 끝으로 피파 온라인 3 아디다스 챔피언십 2014의 16강 일정이 모두 종료됐다. 개막전부터 이변 가득했던 경기는 기존 강자들의 몰락을 불러왔지만, 그에 못지않은 새로운 강자들을 탄생시켰다.

개인전 C조에서 가장 주목받은 선수는 단연 김정민과 박준효이다. C조 첫 경기에서 한 차례 붙었던 두 선수는 박준효의 승리를 거두며 마무리되는 듯 했지만, 생각지 못한 포메이션 규정 위반으로 재경기가 펼쳐지면서 운명이 뒤바뀌게 됐다.

승자조와 패자조에서 각각 8강 열쇠를 지고 안혁을 상대한 김정민과 박준효는 자신의 스타일을 여실히 보여주면서 승리를 거머쥐었다. 김정민은 특유의 빠른 티키타카를 이용한 삼각패스로 안혁을 무너뜨렸고, 이전 두 경기에서 무려 7골을 뽑아낸 공격파 박준효는 자신감 넘치는 개인기로 두 골을 추가하며 8강으로 향했다.

▲ 다비드 비야를 활용한 빠른 템포의 삼각패스


▲ 여유있는 개인기에 이어 페인팅 모션을 활용한 골


5세트 대장전까지 펼쳐졌던 팀전에서는 약속이나 한 듯 동일한 위치에서 골키퍼 키를 넘기는 로빙슛이 등장했다. 언리미티드B의 박재완과 한타폭격기 변우재는 좌측 페널티박스 지역에서 상대의 허를 찌르는 로빙슛으로 귀중한 골을 뽑아냈다. 하지만 8강에 진출한 언리미티드B와는 달리 한타폭격기는 승부차기 끝에 패하면서 아쉬운 고배를 들었다.

▲ 허를 찌르는 타이밍의 로빙슛


▲ 변우재 역시 같은 타이밍의 로빙슛으로 골을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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