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파 온라인3 챔피언십 2014 팀전 8강 2경기에선 Visual(이하 비주얼)과 It's Classic(이하 잇츠)이 만나 5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전반적으로 점유율을 가져갔던 Visual이 승리를 차지하며 4강 진출에 성공했다.

1세트에 선봉으로 나선 비주얼의 장우영과 잇츠의 전경운은 후반까지 침착한 운영으로 탐색전을 계속했다. 두 선수 모두 유효 슈팅 보단 중앙에서 점유율을 높이는데 집중한 상황에서 경기 종료를 얼마 남기지 않고 장우영이 측면 침투에 이은 그림같은 크로스를 시도, 07아드리아누가 이를 받아 깔끔하게 골을 넣었다. 다급해진 전경운도 드록바를 활용해 역습을 시도했지만 장우영의 노이에르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점수를 얻는대는 실패했다.

잇츠는 이를 만회하기 위해 노련한 최현석 카드를 꺼내들었다. 경기는 1세트와 동일하게 점유율 공방전으로 진행되었다. 장우영의 수비가 전세트 보다 불안했지만 최현석의 아쉬운 마무리에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연장전으로 접어든 경기는 장우영의 즐라탄과 박지성이 상대 페널티 박스 안에서 날카로운 패스를 주고 받으며 득점에 성공, 이 점수를 지킨 장우영에게 2승을 안겼다.

장우영도 올킬까지 1세트를 남겨둔 상황, 기세를 탄 장우영은 잇츠의 대장 이재균을 만나 침착하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즐라탄으로 선제골을 성공시킬 때까지만 해도 올킬까지 7부 능선을 넘는 듯 했다. 하지만 승리의 기운에 개인기를 남발하는 등 너무 기분을 냈다. 노련한 이재균은 이를 놓치지 않고 사무엘 에투로 빠르게 침투에 성공, 만회골 및 역전골을 성공하며 경기를 가져갔다.

비주얼의 다음 주자는 대회 첫 올킬러 정찬희 였다. 정찬희의 공격 일변도의 운영으로 이재균을 위협했지만 슈팅이 골대를 맞는 등 불운이 이어졌다. 오히려 이재균이 깔끔한 크로스와 드록바의 헤딩으로 선취점을 가져갔다. 당황하지 않고 공격을 감행한 정찬희도 만회골을 넣어 연장전까지 경기를 끌고 가는데는 성공했다. 연장전에서도 정찬희가 분위기를 가지고 있었지만 슈팅은 계속 골포스트로 향해 안타까움을 샀다.

짧았던 연장을 지나 승부차기로 접어든 경기. 이재균에겐 마지막 기회였다. 첫 시도를 정찬희의 노이에르가 선방했다. 하지만 월드컵에서 부진했던 카시야스가 각성, 무려 3번을 선방하며 이재균에서 승리를 선물했다.

마지막 5세트, 이제는 이재균이 오히려 역올킬을 달성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비주얼의 해결사로 나온 대장 우현택은 경기 초반 상대의 실책을 놓치지 않고 즐라탄으로 선취골을 넣었다. 하지만 골킥을 실책하며 이재균의 즐라탄에게 짧은 패스를 내줬고 만회골을 제공했다.

우현택은 로빙스루에 이은 침투를 반복했지만 번번히 상대 수비에 커팅 당했고 유효 슈팅은 골 포스트를 맞기 일수였다. 행운이 이재균에게 계속된 가운데 경기는 연장전에서 승부차기까지 이어졌다. 양 선수의 골키퍼 레이나와 카시야스는 선방쇼를 보여줬지만 전 세트와는 반대로 3번의 선방을 한 우현택의 레이나가 비주얼을 탈락위기에서 구하며 4강에 진출시켰다.


피파 온라인 3 아디다스 챔피언십 2014 팀전 5주차 8강 2경기
Visual 3:2 It's Classic

1세트 장우영 1 : 0 전경운
2세트 장우영 1: 0 최현석
3세트 장우영 1: 2 이재균
4세트 정찬희 1: 1(PK 2:3) 이재균
5세트 우현택 1: 1(PK 3:1) 이재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