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뷰] '동족전 최강' 주성욱, 진에어 프로토스 천적으로 거듭나라!
장민영 기자 (desk@inven.co.kr)
진에어 그린윙스의 프로토스에게 연승하고 있는 주성욱(KT)이 다시 한 번 김유진(진에어)과 대결한다.
11일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펼쳐질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5 시즌 3라운드 1주차 1경기에서 주성욱과 김유진이 만났다. 최근 주성욱은 IEM 카토비체와 프로리그에서 조성호(진에어)와 김유진을 상대로 6승 1패를 기록하며 진에어 그린윙스의 프로토스 라인을 위협하고 있다.
주성욱은 결승전과 프로리그 플레이오프 등의 상위 라운드에서 진에어 그린윙스 프로토스에게 강한 면을 보여줬다. IEM 카토비체 결승전에서 최고의 상대를 꺾고 올라온 조성호에게 4:1의 압도적인 스코어로 승리했다. 프로리그 2라운드 플레이오프 경기에서 김유진을 상대로도 완벽한 운영을 선보였다.
당시 주성욱은 유연한 체제 변환으로 진에어 그린윙스 프로토스를 압도했다. 다채로운 전략 활용이 주 무기인 김유진과 조성호에게 정면으로 도전해 승리한 것이다. 양 선수와의 경기에서 눈에 띄는 점은 폭풍함으로 자연스럽게 체제를 바꾸는 것이었다. 특히, 프로리그 준플레이오프 경기에서 주성욱은 하향 패치로 잘 쓰이지 않은 폭풍함을 활용해 김유진을 꺾었다.
최근 기세는 주성욱이 좋지만, 상대는 '사파 토스'의 수장으로 불리는 김유진이다. 변칙적인 전략과 지난 경기의 흐름을 활용할 줄 아는 김유진을 상대로 어떤 선수도 쉽게 방심할 수 없다. 특히, GiGA 인터넷 2015 KeSPA컵 시즌1을 우승하며 최고의 상승세를 달리고 있는 김준호(CJ)에게 변칙적인 전략으로 승리한 경험이 많다. 주성욱은 김유진을 상대로 체제 변환과 전략에 더욱 신경 써야 할 것이다.
주성욱이 다시 한 번 김유진을 꺾는다면, 진에어 그린윙스 프로토스의 천적으로 거듭날 것이다. 진에어 그린윙스에서 프로토스 카드로 주성욱을 상대하지 못하게 된다. 그렇다면 주성욱은 개인 리그와 프로리그에서 패배를 안겨준 조성주(진에어)에게 복수할 기회를 잡을 가능성이 커진다. 주성욱이 진에어 그린윙스 프로토스를 압도하고 자신의 힘으로 조성주와 만날 기회를 만들어 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5 시즌 3라운드 1주차
1경기 KT 롤스터 VS 진에어 그린윙스
1세트 이영호(T) VS 김도욱(T) 데드윙
2세트 주성욱(P) VS 김유진(P) 바니연구소
3세트 이승현(Z) VS 이병렬(Z) 조난지
4세트 김대엽(P) VS 조성주(T) 캑터스밸리
5세트 에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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