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만에 롤챔스 무대로 돌아온 프라임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팀이 천군만마와 같은 스폰서를 얻어냈다.

패션 브랜드 스베누는 19일 프라임 리그오브레전드 프로게임단을 공식 후원하기로 결정했다. 스베누는 명칭 후원(네이밍 스폰서)을 확정 지으면서 프라임을 지원하기로 했다. 지원 금액과 기간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제 막 첫 걸음을 시작하는 프라임에게는 그 어느 스폰서 못지않은 파격적인 금액과 조건인 것으로 알려졌다.

프라임은 지난 2014 롤챔스 스프링 무대에서 SK텔레콤 S를 잡는 파란을 일으켰던 팀. 하지만 그 뒤로 선수들이 뿔뿔이 흩어지고 지난 11월 부산 지스타 현장에서 열린 롤챔스 스프링 시드 선발전서도 고배를 마시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어렵게 모였던 선수들이 흩어지는 악조건 속에서 6개월도 안 되는 짧은 시간 동안 열정의 힘으로 이번 롤챔스 서머시즌 진출을 성사시키면서 1년 만에 롤챔스 무대로 돌아왔다.

박외식 감독은 "이번 승강전을 준비하면서 정말 함께하고 싶었던 스폰서가 스베누였는데 후원이 성사되어 너무나 기쁘다. 전폭적인 지원과 함께 후원을 결정해주신 스베누 황효진 대표님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리고 여기까지 올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많은 도움과 힘을 주신 IeSF 전병헌 회장님과 KeSPA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이번 후원을 계기로 선수들과 게임단 모두 좋은 성적과 발전하는 모습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전격적인 공식 후원을 결정한 스베누 황효진 대표는 "박외식 감독님을 포함해 프라임 LOL팀의 팀의 열정에 반했다. 노력하면 불가능은 없다고 생각한다. 6개월도 안 되는 시간에 다시 롤챔스 무대를 밟는데 성공한 프라임 선수들의 노력과 열정에 조금이라도 비전을 제시하고 싶었다. 이번 일을 계기로 순수하게 e스포츠를 위해 노력하는 이들의 열정이 알려지면서 많은 기업들이 후원을 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프라임은 오는 20일 개막하는 롤챔스 썸머부터 스베누라는 이름을 달고 경기에 출전하며, 아이티엔조이는 서브스폰서로서 계속 후원할 예정이며 프라임은 오는 20일부터 개막하는 롤챔스 섬머 풀리그를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