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펼쳐진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5 시즌 3라운드 7주차 2경기 진에어 그린윙스와 삼성 갤럭시의 경기는 에이스 결정전까지 가는 치열한 대결이었다. 승리를 진에어 그린윙스에게 돌아갔다. 3세트에 출전한 이병렬은 노준규에게 패배하며 팀을 위기에 몰아넣었지만, 에이스 결정전에서 강민수를 상대로 승리하며 자신의 실수를 스스로 마무리했다.
다음은 진에어 그린윙스 이병렬의 경기 후 인터뷰 전문이다.
Q. 에이스 결정전에서 승리하고 포스트 시즌에 진출한 소감은?
팀이 2승 3패를 했을 때 준비를 제대로 하지 못한 것 같아 반성하고 더 많은 준비를 했다. 이번 라운드에는 꼭 우승을 해야 할 것 같다. 이번 라운드에 우승을 하지 못하면 결승 직행을 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Q. 3세트 경기, 유리했다가 역전패를 당했다.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나?
경기를 불리하게 시작했다가 경기가 잘 풀리면서 유리해 보였던 것 같다. 하지만 역시 초반 불리함 때문에 뒷심이 부족했다.
Q. 에이스 결정전 출전은 예정되어 있었나?
그렇다. 맵이 '조난지'였기 때문에 내가 출전 예정이 되어 있었다. 경기하면서 많이 떨렸다. 하지만 상대가 내 본진에 저글링을 난입시킨 후 별다른 이득을 보지 못했기에 상대도 떨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
Q. 승리를 직감한 순간은?
뮤탈리스크를 생산한 후 이겼다는 생각이 들었다. 상대 본진에 저글링을 난입시켜 이득을 봤을 때부터 유리했다. 오늘 경기는 여태껏 출전했던 경기 중에 가장 중요했던 경기였다. 그런 경기에서 이겨서 매우 기쁘다.
Q. 준플레이오프에서 만나고 싶은 팀은?
바램은 MVP가 올라왔으면 좋겠다. 하지만 내 예상에 스베누가 올라올 것 같다. 스베누는 경기 준비를 잘해오는 팀이다. CJ 엔투스가 올라올 가능성도 있지만 만나지 않았으면 좋겠다. 상대하기 까다로울 것 같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일정을 보니 삼성 갤럭시와 대전에서 에이스 결정전 맵이 조난지였다. 그래서 내가 출전할 것을 스스로 생각했고 그래서 더욱 떨렸던 것 같다. 이겨서 정말 기쁘다. 그리고 오늘 경기를 도와준 김도욱, 조성주, 김민규, 전태양, 강동현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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