락스타이거즈의 스노우볼은 람머스보다 빨랐다.

12일 용산 e스포츠 경기장에서 열린 2015 꼬깔콘 LoL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시즌 락스 타이거즈와 e엠파이어의 2세트 경기도 락스 타이거즈가 승리했다. 탑 라인을 완벽하게 망가트린 '피넛' 윤왕호의 기지가 팀에 승리를 안겼다.


락스 타이거즈의 선취점. '피넛' 윤왕호의 니달리가 아군 합류의 힘을 믿고 카운터 정글링을 시도한 상대 렉사이를 잡아냈다. 이어 미드 라인에 갱킹을 시도해 킬을 기록하진 못했지만 대단히 위협적인 모습이었다.

탑 라인에서 '스멥' 송경호의 리산드라가 상대 피오라를 압도했다. 미니언이 몰려 있을 때 윤왕호의 니달리가 다이브 압박을 주면서 스노우볼이 굴렀다. 송경호의 리산드라는 8분 만에 상대 피오라와 50개 이상의 CS 격차를 벌려냈다. 주도권이 락스 타이거즈에게 넘어갔다.

상대의 약점을 잡고 집요하게 파고드는 락스 타이거즈, 탑 2차 타워까지 파괴하지 e엠파이어는 이대로 안되겠다는 판단에 미드로 올라왔다. 그러나 이마저도 금세 락스 타이거즈의 추격에 큰 피해를 보며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20분, 만 이상의 글로벌 골드 격차가 났다. 락스 타이거즈는 미드 2차 타워 앞에서 공성을 통해 상대를 전부 잡아내고 바론 사냥에 성공했다. 락스 타이거즈는 바론 버프를 활용해 3라인 억제기를 전부 파괴하고 경기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