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2일 차 일정 합류 팀은 유럽의 mYi가 됐다.

1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 공원에서 열린 2016 히어로즈 스프링 챔피언십 1일 차 A조 최종전에서 유럽의 mYi가 대만의 GIA만 두 번 잡고 2일 차 일정에 합류했다. mYi는 승자전에서 TNL에게 무기력하게 0:2로 무너졌으나 최종전에서 이미 한 번 꺾었던 상대인 GIA를 상대로 완벽한 탈수기 운영을 선보이면서

이하는 mYi와의 인터뷰 전문이다.


Q. 조 2위로 올라간 소감이 어떤가?

최소한 기대했던 만큼의 성적은 거둔 것 같다. 진출하게 돼서 기쁘다. 진출하지 못했다면 정말 실망스러웠을텐데 다행이다. 앞으로의 성적이 더 중요할 것 같다.


Q. 조 1위를 차지하지는 못했다.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나?

TNL전에서는 경기에 제대로 집중하지 못했다. 그것 때문에 우리의 플레이를 제대로 펼치지 못하고 실수를 많이 저지른 반면 TNL은 굉장히 뛰어났고, 우리의 실수를 모두 역이용했다. 하지만 최종전에 가더라도 올라갈 수 있다는 걸 확신했기 때문에 패배에 그다지 신경쓰진 않았다.


Q. 컨디션 조절에 실패해서 경기에 집중하지 못한 것인가?

시차 적응에는 아무 문제도 없었다. 부스 안에서 어떤 해프닝이 있었는데 그것 때문에 우리의 집중력이 흐트러졌을 뿐이다.


Q. 카토비체 경기에서 다크호스로 불렸다. 스스로 팀을 평가하자면?

다크호스로 주목받았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사실 그게 더 좋은 것 같다. 기대치가 낮기 때문에 언제나 우리의 경기에 부담을 갖지 않고 경기에 임할 수 있기 때문이다.


Q. 'HasuObs'는 스타2 프로게이머 당시에는 한국에 온 적이 거의 없었는데 오히려 히어로즈 선수로서 한국에 왔다. 소감이 어떤가?

아마 IeSF 때문에 한 번인가 온 적이 있었고 개인적인 이유로도 몇 번 온 적은 있다. 한국에 온 적은 있었지만 이렇게 큰 대회 때문에 오게 된 적이 없었기 때문에 이번 한국행이 아주 마음에 든다.


Q. eStar 게이밍과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소감이 어떤가?

B조에 한국 팀과 디그니타스가 있기 때문에 우리가 속한 A조가 훨씬 더 경기하기에 편안하다. 물론 A조에 있는 팀들도 모두 강력하지만 그래도 B조보다는 나을 것 같다. 만약 우리가 eStar를 꺾는다면 반대편에서 올라온 상대와 경기하기에도 훨씬 나을 것 같다.

'Splendour'를 제외하면 같은 조에 있는 팀과 겨뤄본 경험이 있는 선수가 없다. 하지만 연습 경기에서 상대해본 적은 있기 때문에 서로 마찬가지란 생각으로 경기에 임할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