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P 미라클이 '기적을 일으키겠다'는 의지를 개막전부터 확실히 보여줬다.

30일 오후 8시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이하 히어로즈) 슈퍼리그 2016 시즌3가 열렸다. MVP 미라클은 개막전에서는 시즌2를 제패했던 템포스톰을 3:1로 꺾는 이변을 일으켰다.

■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슈퍼리그 시즌3 8강 1경기 1세트

◇ 전장 : 용의 둥지 (Tempo Storm 선픽)

[MVP Miracle]
▶ 밴 : 일리단 / 요한나
▶ 픽 : 자가라(Sniper) / 그레이메인(Cmoving) / 정예 타우렌 족장(Ttsst) / 우서(Darvish) / 티리엘(Reset)

[Tempo Storm]
▶ 밴 : 캘타스 / 스랄
▶ 픽 : 폴스타트(Lockdown) / 소냐(dami) / 레가르(Hide) / 무라딘(HongCoNo) / 리밍(duckdeok)

용의 둥지에서 열린 1세트에서 MVP 미라클이 기적같은 한 방으로 승리를 거뒀다. MVP 미라클은 자가라로 초반부터 잡은 라인 주도권을 잡았다. 'Ttsst' 강운성의 정예 타우렌 족장와 '크레이지무빙' 한기수의 그레이메인이 함께 움직이며 킬을 만들어내며 용기사를 가져갔다. 템포스톰은 뛰어난 후반 집중력으로 교전을 통해 후반부를 주도했다. 하지만 위기마다 매복한 정예 타우렌 족장이 '광란의 도가니'로 변수를 만들어냈다. 마지막 중앙 한타에서 '스나이퍼' 권태훈의 자가라가 상대를 한 꺼번에 '게걸아귀'로 가두고 '광란의 도가니'가 이어지며 극적인 역전에 성공했다.

■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슈퍼리그 시즌3 8강 1경기 2세트

◇ 전장 : 하늘 사원 (Tempo Storm 선픽)

[MVP Miracle]
▶ 밴 : 일리단 / 소냐
▶ 픽 : 그레이메인(Reset) / 태사다르(Sniper) / 무라딘(Ttsst) / 리밍(Cmoving) / 빛나래(Darvish)

[Tempo Storm]
▶ 밴 : 자가라 / 티리엘
▶ 픽 : 폴스타트(Lockdown) / 레가르(Hide) / 정예 타우렌 족장(HongCoNo) / 실바나스(duckdeok) / 스랄(dami)


일격에 당한 템페스톰은 2세트 초반부터 맹공을 시작했다. 상대의 탱커인 무라딘을 시작으로 빛나래, 그레이메인까지 끊어내며 속도를 높였다. 사원까지 가져가며 레벨 격차를 벌려나가기 시작했다. 1세트에서 'Ttsst'의 정예 타우렌 족장이 활약했다면, 2세트에서는 '홍코노' 이대형의 정예 타우렌 족장을 중심으로 매섭게 반격했다. 실바나스와 폴스타트를 활용해 포탑과 라인을 순식간에 압박하고 그동안 우두머리까지 가져갔다. 광란의 도가니-광풍-세계의 분리가 상대의 중심부에 꽂히며 모든 라인의 성채를 밀어냈다. 탑 라인에서 '다미' 박주닮의 스랄이 사원을 지켜내며 압승을 거뒀다.

■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슈퍼리그 시즌3 8강 1경기 3세트

◇ 전장 : 불지옥 신단 (MVP Miracle 선픽)

[MVP Miracle]
▶ 밴 : 폴스타트 / 요한나
▶ 픽 : 정예 타우렌 족장(Ttsst) / 타이커스(Sniper) / 레가르(Darvish) / 아서스(Reset) / 레이너(Cmoving)

[Tempo Storm]
▶ 밴 : 일리단 / 캘타스
▶ 픽 : 그레이메인(dami) / 소냐(Lockdown) / 태사다르(duckdeok) / 티리엘(HongCoNo) / 우서(Hide)

MVP 미라클은 3세트에서 요한나를 밴하고 레이너-타이커스라는 평타 딜러 조합을 꺼냈다. 첫 신단부터 정예 타우렌 족장과 아서스의 CC로 킬을 만들고 응징자로 추가킬까지 가져갔다. 먼저 10레벨을 달성한 MVP 미라클은 레이너의 히페리온과 응징자로 봇 라인을 손쉽게 밀어냈다. 미드 한타에서도 상대의 공격을 두 지원가의 역장과 선조의 치유로 깔끔히 받아치며 대승을 거뒀다. 다시 한 번 응징자를 소환한 MVP 미라클이 7분만에 2:1로 앞서가기 시작했다.

■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슈퍼리그 시즌3 8강 1경기 4세트

◇ 전장 : 저주받은 골짜기 (Tempo Storm 선픽)

[MVP Miracle]
▶ 밴 : 일리단 / 정예 타우렌 족장
▶ 픽 : 자가라(Sniper) / 레가르(Darvish) / 티리엘(Ttsst) / 리밍(Cmoving) / 제라툴(Reset)

[Tempo Storm]
▶ 밴 : 그레이메인 / 카라짐
▶ 픽 : 폴스타트(Lockdown) / 스랄(dami) / 무라딘(HongCoNo) / 빛나래(Hide) / 실바나스(duckdeok)

4세트에서도 MVP 미라클은 초반부터 속도를 높이기 시작했다. 자가라로 봇 라인을 집요하게 노렸다. '리셋' 임진우는 제라툴을 활용해 상대의 공격을 깔끔하게 막아내고 수비하던 빛나래까지 탑으로 불러냈다. 공물 싸움에서도 상대를 차례로 끊어내며 먼저 저주를 활성화시켰다. 먼저 10레벨을 달성한 MVP 미라클은 상대의 요새를 넘나들며 움직임을 원천 봉쇄했다. 두 곳의 우두머리를 모두 차지하며 공성에서 확실히 상대를 압도했다. 4:5 교전 상황에서도 적절한 '다르비시' 민성민 레가르의 선조의 치유를 바탕으로 물러서지 않았다.

봇 라인 성채까지 밀어낸 MVP 미라클은 우두머리와 함께 핵으로 향했다. '축성'으로 세계의 분리를 막아내고 핵을 파괴하며 개막전 이변을 만들어냈다.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슈퍼리그 2016 시즌3 개막전 결과

MVP 미라클 3 vs 1 템포스톰
1세트 MVP 미라클 승 vs 패 템포스톰 용의 둥지
2세트 MVP 미라클 패 vs 승 템포스톰 하늘 사원
3세트 MVP 미라클 승 vs 패 템포스톰 불지옥 신단
4세트 MVP 미라클 승 vs 패 템포스톰 저주받은 골짜기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슈퍼리그 2016 시즌3 개막전 풍경기

▲ 문규리 아나운서의 '고급'스러운 진행으로 시작한 개막전




▲ 해운대 극장, 돌아온 '다르비시' 민성민 주연


▲ 오늘은...우서가...나올거야! 경기에 앞서 열심히 준비하는 정우서 해설




▲ '기적'을 보았다!


▲ 1세트를 이기다니, '크~!'


▲ 'Inner pea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