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2 스타리그] SKT 박령우, 팀 동료 김도우 상대로 4:3 승리하며 2연속 결승 진출
김홍제 기자 (desk@inven.co.kr)
박령우(SK텔레콤)가 시즌1에 이어 시즌2도 결승 무대에 진출했다.
25일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펼쳐진 스포티비 스타2 스타리그 2016 시즌2 4강 1경기에서 박령우는 팀 동료인 김도우를 상대로 4:3 승리를 거두고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김도우는 1세트에서 빠르게 제 2확장까지 가져간 뒤 사도 찌르기를 준비했다. 그러나 박령우는 이를 예상한듯 정면 사도는 궤멸충과 바퀴, 맹독충으로, 차원 분광기는 여왕으로 수비하며 굉장히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하지만 김도우는 다수의 사도 흔들기를 통해 인벌레를 무려 50여 기나 잡아냈고, 박령우의 공격을 막아내고 승리했다.
이어진 2세트는 박령우가 초반에 승부를 던졌다. 저글링 드랍과 맹독충 올인을 통해 피해를 입혔다. 하지만 김도우도 후속 송격을 잘 막아내 기회가 찾아왔다. 그러나 박령우의 저글링 특공대에 의해 연결체가 파괴됐고, 무리 군주까지 생산해 쐐기를 박으며 1:1동점을 만들었다.
얼어붙은 사원에서 박령우는 초반 바퀴 올인을 시도했다. 그러나 김도우는 맞춤으로 불멸자를 빠르게 생산하며 수비에 성공하고 쉽게 승리했다. 세종과학기지에서의 4세트는 박령우가 후반 무리군주와 가시지옥, 타락귀 조합으로 다시 균형을 맞췄고, 5세트에서는 김도우가 암흑 기사로 퇴로를 차단한 뒤 사도 다수를 통해 어마어마한 피해를 입히며 3:2로 다시 앞서나갔다.
6세트에서도 김도우의 좋은 판짜기로 프로토스가 유리했지만, 박령우는 지속적인 맹독충 견제와 교전으로 이를 극복하고 3:3을 만들었다.
마지막 7세트, 박령우는 계속 맹독충으로 김도우를 흔들었다. 병력에 피해를 주진 못했지만, 연결체를 파괴했고, 탐사정에 피해를 입혔다. 김도우는 병력을 이끌고 총공격을 나서는 결단을 내렸다. 그러나 최종적으로 박령우가 승리하며 2연속 스타리그 결승에 올랐다.
■ 스포티비 스타2 스타리그 2016 시즌2 4강 1경기
박령우(Z) 4 VS 3 김도우(P)
1세트 박령우(Z, 5시) 패 VS 승 김도우(P, 7시) 뉴 게티스버그
2세트 박령우(Z, 1시) 승 VS 패 김도우(P, 7시) 어스름탑
3세트 박령우(Z, 11시) 패 VS 승 김도우(P, 5시) 얼어붙은 사원
4세트 박령우(Z, 5시) 승 VS 패 김도우(P, 11시) 세종과학기지
5세트 박령우(Z, 11시) 패 VS 승 김도우(P, 5시) 어포시오니스
6세트 박령우(Z, 1시) 승 VS 패 김도우(P, 5시) 프로스트
7세트 박령우(Z, 7시) 승 VS 패 김도우(P, 1시) 갤라틱 프로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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