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핏' 김준형이 통신사 더비에 LCK 데뷔전을 치러 승리했다.

5일 서울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2017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시즌 2라운드 25일 차 경기에 SKT T1이 kt 롤스터를 상대로 2:1 승리를 거뒀다. 중요한 통신사 매치에서 LCK 데뷔전을 치른 '프로핏' 김준형은 럼블로 팀이 마지막 세트에 승리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줬다. 김준형은 앞으로도 좋은 모습을 보여 계속 기회를 잡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SKT T1 탑 라이너 '프로핏' 김준형의 경기 후 인터뷰 전문이다.


Q. kt 롤스터와 경기에 승리하고 리그 1위를 확정한 소감은?

실감은 나지 않는다. 팀원들이 잘해서 1위를 한 것이지만 기쁘다(웃음).


Q. 통신사 더비에서 LCK 데뷔전을 치를 것을 예상했는가? 오늘 경기 출전을 알고 있었나?

코치님이 귀띔을 해줬다. '후니' 허승훈이 질 경우, 나갈 수도 있다고 했다. 생각은 해두라고 했다. 스크림대로만 하면 이길 수 있다고 말했다.


Q. 본인이 등판하면서 럼블이 밴에서 풀리게 됐다. 럼블을 예상한 교체 출전이었나?

상대팀은 내가 럼블을 잘할 줄 모른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 그래서 풀린 것 같다. 탈론이 생각보다 상대하기 많이 어려웠다.


Q. '후니' 허승훈과 비교했을 때, 자신만의 장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나는 맵을 넓게 볼 줄 안다. 시야나 순간이동 활용이 좋다. '후니' 허승훈은 콜이 좋고, 챔피언 폭도 넓다. 내가 열심히 한다면 기회는 균등하게 돌아오니 곧 또 출전할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Q. 3세트가 난전이었다. 승리를 예감한 순간은 언제였는지 궁금하다.

처음에 탑에서 렝가를 잡고 바론을 사냥하는 순간 이겼다고 생각했다. 경기가 시간이 끌리긴 했지만, 질 거 같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조합도 괜찮았고, 성장도 다들 괜찮았다. 한타력에 차이도 있기 때문에 승리를 예감했다.


Q. 앞으로 출전을 한다면 어느 팀을 상대할 때 출전하고 싶은가?

어느 팀이든 상관없다. 팀이 받쳐주기 때문에 나만 잘하면 된다.


Q. 김정균 코치가 어떤 부분에 중점을 두어 코칭을 해주는지 궁금하다.

탑을 밀어주는 밴픽을 해줬을 때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말한다. 최근에 내가 스크림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했음에도 기회를 얻은 것에 감사드린다.


Q. 앞으로 출전을 기대하는 팬들을 위해 한마디할 수 있을까?

지금에 만족하지 않겠다. 응원해주시는 팬분들께 보답하기 위해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 감독, 코치님께서 경기전에 격려 많이 해주신 것 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