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서울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LoL 챔피언스 코리아 섬머 스플릿 3일 차 2경기 락스 타이거즈(이하 락스)와 진에어 그린윙스(이하 진에어)의 경기에서 진에어가 2:0 완승을 거뒀다. 개막일 MVP와의 경기에서 아쉬운 패배를 기록했던 진에어는 한층 발전한 경기력으로 섬머 첫 승을 챙겼다.

다음은 '익수' 전익수와의 인터뷰다.


Q. 오늘 승리한 소감은?

이번에 우리 팀 실력이 많이 늘었다고 생각한다. 기세를 탈 수 있는 첫 승이고, 앞으로 더 많이 이길 수 있다는 생각을 들게 하는 승리였다.


Q. 팀의 경기력이 확실히 오른 모습이었다.

'엄티'의 폼이 올라서 '엄티' 쪽으로 힘을 실어주고 성장한 '엄티'가 다시 라이너들을 풀어주는 식으로 경기를 풀어갔다. 그런 식으로 서로 서로 도와주다 보니까 경기도 빠르게 진행되고 이기기도 쉬워진 것 같다.


Q. 자야-라칸 조합이 등장하게 된 계기가 있나?

생각도 못하고 있었는데 '눈꽃'이 솔랭에서 해봤는데 좋더라고 이야기를 하더라. 얼떨결에 쓰게 됐는데 이기면서 행운의 카드가 된 것 같다. 원래는 라인전이 약하기도 하고 다른 더 좋은 카드들이 많아서 쓰지 않으려고 했었다.


Q. 1세트에서 세주아니로 활약했다.

원래 탑을 한번만 보려고 했는데 이후에도 각이 잘 보였다. 그래서 '엄티'와 계속 이야기를 하면서 잡을 수 있는 상황을 계속 만들었다. 탑 갱 이후에 봇을 보려고 했지만 상대가 개입을 먼저하면서 힘들어졌다. 그래서 봇 듀오에게 우리가 탑을 빠르게 밀테니까 조금만 버티라고 했다.


Q. 이번 시즌 목표는?

팀 호흡도 많이 맞춰졌고 실력도 나날이 늘고 있다. 섬머 플레이오프를 노리고 있는데, 롤드컵 선발전까지 가고 싶다. 많이 노력하겠다.


Q. '엄티' 엄성현의 폼이 올랐다는 평가가 많다.

원래 '엄티'는 스프링 때도 잘했다. 그렇지만 경험이 부족했기 때문에 경기를 졌다고 생각한다. 한 시즌을 치르다보니까 안정감도 생기도 대처 능력도 좋아지면서 경기력이 올랐다. 또 '엄티' 스스로도 노력을 많이 했기 때문에 잘해진 것 같다.


Q. 임혜성 코치가 새롭게 합류했다.

코치님도 우리와 함께 처음 시작하시는 분이다. 그렇다보니까 우리와 이야기도 많이 나누고 뭐든지 함께 이야기해 우리의 의견을 많이 반영하려고 하신다. 다 같이 열정적으로 하게 된다. 또 노력을 많이 하는 모습을 보이시니까 우리도 더 노력하게 되는 것 같다. 좋은 시너지라고 생각한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스프링 성적 때문 나도 그렇고 팬분들도 마음 고생이 심하셨을텐데, 이번에 꼭 더 열심히 노력해서 좋은 성적 내겠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