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대만 가오슝에서 열린 2017 LoL 리프트 라이벌즈 LCK-LPL-LMS 그룹 스테이지 1일 차 마지막 6경기에서 LCK와 LMS 스프링 스플릿 1위인 SKT T1과 플래시 울브즈가 만났다. SKT T1은 모범적인 잭스 활용을 선보이며 25분 만에 승리를 거뒀다.


초반 분위기는 플래시 울브즈의 'MMD' 럼블을 두고 치열한 공방이 이어졌다. 럼블이 순간이동으로 봇 라인으로 합류해 SKT T1의 뒤를 잡고 선취점을 기록했다. 끊임없이 봇으로 합류하며 플래시 울브즈가 유리하게 출발하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SKT T1은 봇으로 향하는 럼블을 끊임없이 노렸다. 순간이동까지 활용해 봇으로 온 럼블을 끊어내며 SKT T1이 킬 스코어를 뒤집는 데 성공했다.

플래시 울브즈는 다른 지역에서 이득을 취했다. '메이플'의 르블랑이 '카사' 렉사이의 도움을 받아 '페이커' 이상혁의 탈리야를 제압했다. 원거리 딜러 '베티' 역시 '뱅' 배준식 칼리스타의 점멸까지 뽑아낼 정도로 압박을 이어갔다. 하지만 SKT T1 역시 팀원들의 도움을 받아 플래시 울브즈의 공격을 받아쳤다. '피넛' 한왕호의 엘리스가 외줄타기하는 르블랑을 끊어내는 데 힘을 줬다. SKT T1은 바로 탑으로 향해 포탑까지 가져갔다.

불리해진 FW가 잭스를 끊어보려고 설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SKT T1이 발 빠른 합류로 잭스를 구출해내고 5:4 전투를 열어 승리했다. 잭스와 엘리스가 순식간에 3킬이 돼 강력한 면모를 보여주기 시작했다. 잭스가 홀로 2차 포탑을 순회하며 상대의 공격을 유도했다. 아군이 합류할 때까지 버텼고, 한타는 이전과 똑같은 흐름이었다. SKT T1은 한 방에 봇 라인 억제기까지 밀어내며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잘 성장한 '후니' 허승훈의 잭스를 앞세워 진격한 SKT T1이 한국 팀에 1승을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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