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승강전] '아직 한 발 남았다' CJ 엔투스, 에버8 위너스 밀어내며 최종전행
박범 기자 (desk@inven.co.kr)
에버8 위너스와 CJ 엔투스의 운명이 걸린 3세트. 한 번의 기회를 더 획득한 팀은 CJ 엔투스였다. 팽팽한 흐름 속에서 조금씩 앞서 나간 CJ 엔투스는 중요한 한타마다 대승을 거두면서 에버8 위너스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탑-정글-미드 간의 힘싸움에서 CJ 엔투스가 더 정교하게 스킬을 활용하면서 선취점을 기록했다. 에버8 위너스가 빠르게 봇 1차 타워 다이브를 시도했지만, CJ 엔투스는 이를 아무렇지도 않게 넘겼다. 이후, CJ 엔투스는 세 명을 투자해 탑 라인에서 '포블'을 기록했고, 에버8 위너스는 화염의 드래곤을 가져갔다. 에버8 위너스의 봇 듀오는 상대의 갱킹에 킬을 내주지 않고 잘 빠져나갔다.
위기의 상황에서도 에버8 위너스가 거의 일방적인 득점에 성공했다. 상대의 봇 1차 타워 파괴에 탑에서 똑같은 결과를 냈고, 상대의 협공에도 끝내 협곡의 전령을 손에 넣었다. 그리고 미드 1차 타워를 에버8 위너스가 먼저 파괴했다. 그러자 CJ 엔투스 역시 미드 라인 공성 과정에서 상대의 이니시에이팅을 잘 받아치면서 역으로 두 개의 킬 포인트를 기록했다. 이에 에버8 위너스는 '기인' 김기인의 카밀과 '셉티드' 박위림 탈리야의 협공으로 마오카이를 쓰러뜨리며 한숨 돌렸다.
팽팽한 흐름 속에서 CJ 엔투스가 '캔디' 김승주의 코르키를 잃고도 빠르게 복수에 성공, 바론 버프 확보에 성공했다. CJ 엔투스가 바론 버프와 함께 미드 라인으로 진격했을 때, 에버8 위너스가 탈리야의 궁극기와 함께 이니시에이팅을 시도, 긴 한타에서 '기인' 카밀의 맹활약으로 반격했다. 그러자 CJ 엔투스 역시 탑 라인에서의 싸움 유도를 잘 넘기며 다시 격차를 벌리는데 성공했다.
연이은 교전에서 비슷한 결과를 냈던 양 팀 중에 CJ 엔투스가 바론 사냥 전에 상대 두 명을 끊었다. 칼리스타의 힘으로 바론도 얻고 추가 킬 포인트까지 기록했다. 순식간에 두 개의 상대 억제기를 파괴한 CJ 엔투스가 9부 능선을 넘는데 성공했다.
CJ 엔투스는 지체 없이 상대를 몰아세웠다. 에버8 위너스는 끝까지 저항했지만, 이를 막지 못했다. 결국, CJ 엔투스가 패자전에서 생존하며 최종전행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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