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각으로 4일 새벽 LA 애너하임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오버워치 월드컵 2017 8강 1경기 스웨덴과 영국의 대결에서 스웨덴이 세트 스코어 3:0 승리를 차지했다.

양 팀의 첫번째 전장은 오아시스로 지정됐다. 먼저 유리한 고지를 점한 영국이 거점을 가져갔다. 이에 스웨덴은 정크랫의 죽이는 타이어를 활용해 거점을 빼앗았다. 이후 팽팽한 상황 속에서 한차례씩 거점을 차지했지만, 끝까지 자리를 지킨 스웨덴이 첫 라운드의 주인공이 됐다.

2라운드의 시작 역시 영국이 좋았다. 먼저 상대 딜러 라인을 끊어 점유율을 올렸다. 뒤늦게 스웨덴이 반격에 나섰고, 끝까지 메르시를 지키는데 성공하면서 세트 스코어 1:0으로 달아났다.

눔바니로 접어 든 2세트에서 스웨덴과 영국은 화물을 끼고 난전을 벌였다. 영국이 점차 전진하는 가운데, 스웨덴이 수적 우위를 점해 시간을 지연시켰다. 30초가 남은 시점, 스웨덴은 상대 겐지를 완벽하게 밀봉하는 동시에 성공적인 수비를 펼쳤다.

역할을 바꿔 화물 운송을 시작한 스웨덴은 꽤 빠른 속도로 진격했다. 좀처럼 호흡이 맞지 않는 영국과 달리, 스웨덴은 메르시의 부활과 탄탄한 팀플레이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마지막이될 수 있는 볼스카야 인더스트리에서 영국은 겐지-트레이서-윈스턴 조합을 다시 꺼냈다. 반대로 스웨덴은 기존 조합에서 루시우와 솜브라로 변화를 줬다. 스웨덴은 자신들의 작전대로 경기를 풀어나갔고, 영국은 좀처럼 궁극기 타이밍을 잡지 못했다.

서로 메르시를 끊는데 집중 하는 사이, 영국은 딜러를 겐지에서 솔저로 바꿨다. 그러나 스웨덴은 견고한 수비로 영국의 공격을 손쉽게 막았다. 그리고 자신들의 공격 턴에서 로드호그를 투입해 색다른 전략을 선보였다. 끝내 거침없이 영국의 진영을 휘저은 스웨덴이 6분을 남겨두고 여유롭게 4강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오버워치 월드컵 2017 8강 1경기 결과

경기 결과 스웨덴 3 : 0 영국 - 스웨덴 승리
1세트 스웨덴 승 vs 패 영국 - 오아이스
2세트 스웨덴 승 vs 패 영국 - 눔바니
3세트 스웨덴 승 vs 패 영국 - 볼스카야 인더스트리

블리즈컨2017 특별취재팀(=미국 캘리포니아 애너하임)
김지연, 양영석, 이현수, 장민영, 닉 도라지오(Nick D'Orazio)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