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시각으로 9일 북미 LA의 NA LCS 경기장에서 열린 2017 리그 오브 레전드 올스타전 2일 차 4경기, 동남아 올스타와 브라질 올스타의 대결에서 동남아가 승리했다. 동남아는 우직한 스플릿 푸시로 브라질에 역전승을 거뒀다.


동남아 '리바이'의 카직스가 무리한 탑 다이브를 시도해 '리볼타' 올라프의 역갱킹에 당했다. 이후, 올라프는 갱킹에 취약한 탑 제이스를 계속 후벼팠다. 하지만, '지수' 박진철의 제이스는 아슬아슬하게 상대의 모든 노림수를 피해냈다. 주도권은 완벽하게 '지수'의 제이스에게로 넘어갔다.

그러나 브라질이 빠른 상황 판단으로 봇에서 시비르를 잡아내고 1차 타워와 화염 드래곤까지 가져갔다. 또한 '리볼타'의 올라프가 갱킹으로 제이스를 한 번 잡아내 상대의 공세를 무위로 돌렸다. 기세를 탄 올라프는 말자하까지 잘라냈다. 경기의 주도권이 브라질 쪽으로 넘어갔다.

하지만, 상황이 다시 반전됐다. 브라질이 탑 2차 타워에서 실수를 범해, 동남아에게 대패했다. 이어서 동남아가 쉔을 자르고 미드 2차 타워를 파괴했다. 동남아의 이득은 계속됐다. 브라질에게 2차 타워 두 개를 내줬으나, 스플릿 푸시를 통해 봇 억제기를 파괴했다.

동남아는 계속 스플릿 푸시로 상대 포탑을 공성했다. 결국, 운영에서 앞선 동남아가 바론 앞 한타에서 대승을 거두고 게임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