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커' 이상혁이 2일, 중국 다롄으로 출국하기 전 인터뷰에서 "팬들이 성적과 경기력을 요구하는 게 당연하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SKT T1은 지난 스프링 스플릿 4위, 그리고 이번 섬머 스플릿에는 7위를 기록 중이다. 이에 '페이커'는 "팬들의 기대를 충족시키는 게 우리의 역할이다"라고 했다.

이어서 '페이커'는 "같은 팀 출신이거나 오래전에 대결을 펼쳤던 선수들이 있다. 하지만 특정 선수를 의식하지 않고, 내 플레이를 하겠다"고 평점심을 유지했다. 그리고 "어떤 팀이나 상대를 만나도 크게 부담을 느끼진 않는다"며, 다소 여유로운 모습도 보였다.

하지만 결과를 예측해 달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단호했다. '페이커'는 "중국팀들의 강세를 걱정할 겨를이 없다. 걱정보다 경계하는 게 맞다"며, "우리 팀이 부족한 점이 많기 때문에 어떤 결과를 내겠다 보다 좋은 경기력을 유지하면 결과는 따라온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