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런던 스핏파이어 공식 페이스북

15일 LA 블리자드 아레나에서 열린 오버워치 리그 시즌1 플레이오프 3일 차, 런던 스핏파이어와 LA 글래디에이터즈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런던 스핏파이어가 3:0으로 LA 글래디에이터즈를 제압했다. 준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한 런던 스핏파이어는 LA 발리언트가 기다리는 플레이오프로 향하게 됐다.

쓰레기촌에서 런던 스핏파이어의 선공으로 1세트가 시작됐다. '비슈'의 디바가 완벽한 '자폭'으로 2킬을 터트리는 좋은 장면을 연출하긴 했지만, 런던 스핏파이어가 한타에서 한 수 위 기량을 뽐내며 3점을 챙겼다. '제스쳐' 오리사의 '꼼짝 마!'를 필두로 한 스킬 콤보가 매번 좋았다. LA 글래디에이터즈의 반격도 거셌다. 맹공을 퍼부으면서 런던 스핏파이어보다 빠른 속도로 두 번째 경유지를 돌파한 것. 하지만, 런던 스핏파이어가 도착지 앞에서 끈질긴 수비를 보여주면서 3:2로 1세트를 먼저 가져갔다.

2세트 전장은 리장 타워였다. 거점을 선점한 쪽은 런던 스핏파이어였다. LA 글래디에이터즈도 '슈어포어' 파라의 활약으로 턴을 빼앗아오긴 했지만, 추가 시간 전투에서 패하면서 1라운드를 내주고 말았다. 이어진 2라운드. '버드링'의 위도우메이커가 시작과 동시에 '슈어포어'를 제압했다. 덕분에 런던 스핏파이어가 먼저 점령 게이지를 올리기 시작했다. '버드링'은 이후에도 '슈어포어'를 계속 끊어주며 팀의 기세를 이끌었고, 런던 스핏파이어가 깔끔하게 100:0으로 거점 점령에 성공하며 2세트도 승리를 거뒀다.

런던이 승리까지 단 한 세트만을 남겨둔 가운데 3세트가 진행됐다. 전장은 왕의 길. 단 한 번의 시도로 A거점을 뚫어낸 런던 스핏파이어가 빠르게 화물을 전진시켰다. LA 글래디에이터즈는 조합을 계속해 바꾸면서 어떻게든 런던 스핏파이어의 진격을 막아보려 했지만, 전투력 자체에서 밀렸다. 런던 스핏파이어는 3분이 넘는 시간을 남긴 채 3점을 챙겼다. LA 글래디에이터즈도 뒷심을 발휘하면서 도착지에 화물을 밀어넣는데 성공하며 승부를 연장 라운드로 이끌었다.

런던 스핏파이어에게는 3분 5초, LA 글래디에이터즈에게는 2분 9초가 주어졌다. 선공에 나선 LA 글래디에이터즈가 '실크쓰레드' 파라의 활약에 힘입어 화물 운송을 시작했지만, 더이상의 진격이 막히면서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런던 스핏파이어의 공격 턴. 위도우메이커-한조-트레이서 조합을 꺼내든 런던 스핏파이어가 한 번의 전투로 A거점을 밀어냈고, 여유롭게 체크 포인트로 화물을 밀어넣으면서 3세트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오버워치 리그 시즌1 준플레이오프 2경기 3차전 결과

3차전 런던 스핏파이어 3 vs 0 LA 글래디에이터즈
1세트 런던 스핏파이어 승 vs 패 LA 글래디에이터즈 - 쓰레기촌
2세트 런던 스핏파이어 승 vs 패 LA 글래디에이터즈 - 리장 타워
3세트 런던 스핏파이어 승 vs 패 LA 글래디에이터즈 - 왕의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