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경기는 미라클과 펠리즈의 대결이었다. 미라클은 노련한 밴픽을 시작으로 운영, 한타에서도 완벽한 플레이를 선보이며 3:0 완승을 거뒀다.

파멸의 탑에서 1세트가 시작됐다. 라인 주도권을 앞세워 각을 벌린 미라클이 '주디'의 아눕아락의 선공을 통해 선취점을 올렸다. 미라클은 봇 위주의 운영을 통해 별다른 사고 없이 경험치 차이를 쭉쭉 벌리기 시작했다. 무력하게 끌려다니던 펠리즈는 핵 체력이 바닥을 보이자 한타 노림수를 던졌다. 그러나 '나초진' 블레이즈의 벙커 투하가 이를 가볍게 저지해냈고, 미라클이 펠리즈의 핵에 마지막 포격을 가하며 1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 불지옥 신단에서 미라클의 초갈이 나왔다. 펠리즈에게 초반 주도권을 양보하던 미라클이 신단 한타에서 괴력을 뽐내며 응징자를 불러냈다. 모든 손해를 메운 미라클의 '초갈 밀어주기' 전략은 더없이 빠른 스노우볼을 굴렸다. 레벨이 벌어지자 펠리즈의 영웅들은 팀원들의 케어를 받는 초갈의 몸에 생채기조차 낼 수 없었다. 결국, 미라클의 거듭된 공세에 펠리즈의 핵이 파괴됐다.

3세트 전장은 영원의 전쟁터였다. 첫 불멸자 전투에서 펠리즈가 인원을 나누자 미라클이 빠르게 치고 들어가 가볍게 승리했다. 이후 불멸자와 함께 진격한 미라클은 펠리즈의 탑 요새를 가볍게 밀어내며 경기의 흐름을 잡았다. 이어 9분경 벌어진 한타에서는 '주디' E.T.C.의 5인 광란의 도가니가 나오며 미라클이 전원 처치를 올렸다. 순식간에 큰 차이가 벌어졌고, 이내 불멸자를 소환한 미라클이 11분 만에 세 번째 승리를 챙겼다.


2018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글로벌 챔피언십 코리아 페이즈2 10일 차 2경기 결과

미라클 3 vs 0 펠리즈

1세트 미라클 승 vs 패 펠리즈 - 파멸의 탑
2세트 미라클 승 vs 패 펠리즈 - 불지옥 신단
3세트 미라클 승 vs 패 펠리즈 - 영원의 전쟁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