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I 2018] '생존왕' 면모 과시한 '로키'... 젠지 골드 힘겹게 5라운드 1위
박범, 신연재 기자 (desk@inven.co.kr)
위기에 빠졌던 젠지 골드가 '로키'의 뛰어난 생존 능력을 바탕으로 1인칭 모드 5라운드 1위를 차지했다. '로키'는 팀원들의 모조리 당한 상황에서 건물 근처 벽 안에 숨어 기회를 엿봤고, 자기장 라인과 함께 조금씩 전진했다. 최후의 순간에는 상대 시야를 모두 가리는 연막탄 활용으로 최후의 생존자가 됐다.
미라마에서 5라운드가 시작됐고, 비행기는 남동쪽에서 남서쪽을 지나갔다. 이에 반해 자기장은 북동쪽으로 쏠려 많은 팀의 초반 이동 경로가 중요한 흐름이 만들어졌다. ahq는 초반에 OH 소속 한 명을 잡으며 1인칭 2일 차 첫 번째 킬을 챙겼다. 젠지 골드는 차량을 타고 이동하다가 보급 상자에서 길리슈트와 AUG를 획득했다.
자기장 북쪽에는 젠지 블랙과 OMG, 팀 리퀴드 뿐만 아니라 팀 게이츠와 HBN 등 다수의 팀이 모였다. 그런 와중에 자기장은 이전 자기장보다 꽤 남쪽으로 잡혔고, 젠지 블랙이 팀 게이츠의 전력을 줄인 채 다시 이동했다. CGX와 리펀드, WTSG가 이동 중에 만나 교전을 벌이는 등 소소한 총격전이 시작됐다. 1일 차 상위권을 차지했던 WTSG는 ahq를 잡아먹으며 종합 순위 수성에 힘썼다.
안정적인 자리를 선점했던 젠지 골드에 비해 젠지 블랙은 자기장 대미지를 받으면서 힘겹게 이동하다가 OH에게 피격 당해 전력 손실을 겪었다. 리펀드와 팀 게이츠의 교전에서는 이를 지켜보던 OMG가 웃는 상황이 나왔고, AvG와 팀 리퀴드 등 1일 차 상위권 팀들 역시 킬 포인트를 꾸준히 챙겼다.
젠지 블랙은 팀 리퀴드의 수류탄 난사에 몰살 당하며 중하위권에 머물렀다. 뿐만 아니라, 고스트도 연이은 싸움에서 승리, 서구권 팀의 저력을 선보였다. 반면, 1일 차 압도적 1위였던 OMG는 두 명을 잃으며 위기를 맞이했고, 팀 리퀴드에게 마무리 당했다. 이때, WTSG의 마지막 생존자 'vard'가 팀 리퀴드에게 고춧가루를 뿌린 뒤에 장렬히 전사했다. 젠지 골드와 HBN는 총력전을 벌였고, 팀 리퀴드도 이쪽으로 서서히 움직였다.
팀 리퀴드와 HBN, 젠지 골드, CHF가 남은 상황. 팀 리퀴드가 3인 전력을 유지해 수적 우위를 점해 유리했다. 자기장이 다가오면서 CHF와 젠지 골드가 조금씩 이동했고, 그러는 사이에 팀 리퀴드와 HBN이 교전 끝에 서로 사망했다. 연막탄으로 상대 시야를 모조리 가린 뒤에 시간을 번 젠지 골드의 '로키'가 이 상황 속에서 최후의 생존자가 되어 팀의 5라운드 1위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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