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열린 2018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글로벌 챔피언십 코리아 페이즈2 파트2 7일 차 1경기 젠지와 미라클의 대결에서 미라클이 젠지를 세트 스코어 3:2로 꺾는 이변을 연출했다. 지난 경기에서는 발리스틱스를 꺾었던 미라클은 이번 젠지전 승리로 '거인 사냥꾼'의 면모를 숨김없이 발휘했다.

불지옥 신단에서 열린 1세트에 젠지가 먼저 웃었다. 첫 번째 신단 싸움에서 상대 아눕아락을 쓰러뜨린 미라클이 먼저 응징자를 소환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이에 젠지는 미드 라인에서 상대 셋을 연달아 잡으면서 분위기를 바꿨다. 마이에브를 시작으로 강력한 CC 연계를 선보인 젠지의 압박에 미라클은 끝내 버티지 못했다. 양 팀에게 중요했던 교전에서 미라클은 스킬 연계 실수 등 아쉬움을 보였다.

2세트 전장은 영원의 전쟁터였다. 젠지는 발라를 선택하는 강수로 조합에 강력한 화력을 장착했다. 1세트 패배를 경험했던 미라클도 저력을 보여주면서 이전 세트만큼 허무하게 무너지지 않았다. 심지어 17레벨 타이밍 응징자 싸움에서 상대 다수를 차례로 쓰러뜨리는 저력을 발휘했다. 젠지는 차례로 쓰러졌고 미라클이 세트 스코어 1:1 동률을 만들었다.

볼스카야 공장에서 3세트가 시작됐다. 젠지는 거점 싸움에서 상대 누더기를 고립시키면서 먼저 웃었다. 첫 교전 승리를 차지했던 젠지는 레벨 격차를 크게 벌리면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수호자를 자신들의 팀원으로 기용하게 된 젠지의 압박에 미라클은 힘을 쓰지 못했다.

4세트가 파멸의 탑에서 진행됐다. 젠지가 상대 핵 체력을 더 많이 줄였고 미라클은 레벨에서 조금 앞섰다. 우측 상단 제단을 둘러싼 신경전에서는 화이트메인의 강점을 잘 발휘한 미라클이 크게 웃었다. 봇 라인에 전진 기지를 갖추고 제단을 계속 차지했던 미라클은 젠지와의 풀세트를 만들어냈다. 화이트메인은 대치 구도에서도 자신의 존재감을 과시했다.

양 팀의 마지막 5세트 전장은 용의 둥지였다. 초반 팽팽한 상황에서 미라클이 한타 대승으로 기세를 끌어 올렸다. 젠지도 1레벨 뒤쳐진 상황에서 봇 라인 한타 승리로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미라클은 데커드 케인의 궁극기와 함께 한타를 먼저 열어 젠지를 강하게 압박했다. 결국, 미라클이 젠지를 꺾는 대이변을 연출했다.


2018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글로벌 챔피언십 코리아 페이즈2 파트2 7일 차 1경기 결과

1경기 미라클 3 vs 2 젠지
1세트 미라클 패 vs 승 젠지 - 불지옥 신단
2세트 미라클 승 vs 패 젠지 - 영원의 전쟁터
3세트 미라클 패 vs 승 젠지 - 볼스카야 공장
4세트 미라클 승 vs 패 젠지 - 파멸의 탑
5세트 미라클 승 vs 패 젠지 - 용의 둥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