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오브 레전드 전용 경기장 LoL PARK가 9월 17일에 베일을 벗었다. 1,600평 규모의 거대한 공간에 채워진 것은 오롯이 LoL이었다. 최고의 경기력을 위한 무대, 그 경기를 눈앞에서 시청할 수 있는 객석, 스태프들이 일하는 공간까지 마련됐다.

다음은 라이엇 게임즈 이승현 대표의 인터뷰 전문이다.



Q. 개관하고 운영하는데 큰 비용이 들 것 같다.

10년 임대료, 방송 장비, 인건비 등을 포함해 1,000억 원이 넘는 비용이 발생한다.


Q. 리그 오브 레전드를 위한 공간인가? 다른 게임이 LoL PARK에서 경기할 수는 없는가?

당장은 그렇다. 우선순위는 리그 오브 레전드다. 리그 오브 레전드가 만약 비시즌 기간일 때 다른 게임의 경기를 여기서 하고 싶다면 검토할 가능성도 있다. 대관 사업이 목적이 아닌, 공간 활용의 차원에서 대여할 수도 있다.


Q. LCK의 입장료는 어느 정도 책정될지 궁금하다.

지금 당장은 말씀드릴 수 없고, 연말에 아마 얘기할 수 있을 것이다.


Q. 방송에 필요한 인력은 어느 정도 수준으로 구성됐는지?

롤드컵 중계진은 확정됐다. LCK 역시 모든 경우의 수를 열어 놓고 팬들이 원하는 대로 최대한 정하려고 한다. 방송 관계자들은 핵심 리더 위주로 뽑았다.


Q. LoL PARK를 계획할 때 본사 분위기는 어땠는지?

긍정적이었으며 지지를 받았다. 한국이라면 말이 된다는 얘기를 하더라.


Q. LoL PARK가 LCS 경기장과 비슷하다. 혹시 경기 방식도 바뀌는가?

경기장에 형태에 경기 방식이 따라가진 않는다.


Q. PC방은 직접 운영하는지 궁금하다.

직접 운영한다. 라이엇 직원들이 모든 것을 하는 건 아니고, 아르바이트도 뽑는다. 빌지워터 카페는 외부에 위탁 운영이 될 예정이다. 경기가 없을 때도 빌지워터 카페나 PC방을 운영한다. PC방은 24시간 운영이 기본이지만, 만약 새벽에 이용 고객이 없을 경우에는 시간 변경도 가능하다.


Q. 서울시가 많은 협력을 했다고 들었는데, 어떤 방식으로 도움을 받았는가?

아시안게임을 계기로 e스포츠에 대한 전반적인 인식이 바뀌고 있다는 것을 느끼고 있다. 정부 관계자들도 어떤 부분을 도와줘야 하는지 계속 우리에게 물어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