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LoL 중일전... EDG와 데토네이션의 외나무 다리 대결
김홍제 기자 (desk@inven.co.kr)
6일 서울 종로 롤 파크에서 펼쳐지는 2018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플레이-인 녹아웃 스테이지 1일 차 2경기에 중국의 EDG와 일본의 데토네이션 포커스미가 만난다.
그룹 스테이지까지 한 팀만을 꺾으면 되는 상황에서 서로를 만나게 된 두 팀은 5전 3선승제로 승패를 가리게 된다. 팀의 네임벨류만 놓고 봤을 때 EDG와 데토네이션의 격차는 꽤 있어 보인다. 하지만, 압도적인 기량으로 전승 가도를 이어갈 것 같았던 EDG도 인피니티 e스포츠에게 일격을 당했고, 별 기대감이 들지 않았던 데토네이션은 C9을 이길 뻔하기도 했고, 브라질의 카붐 e스포츠를 꺾으며 녹아웃 스테이지까지 진출했다.
과정이 어찌 됐든 지금 현재 상황에서 EDG와 데토네이션은 같은 위치에 있다. 데토네이션은 국제무대에서는 아직 신생팀이지만, 자국 리그에서 한 차례도 결승 진출을 놓친 적이 없을 정도로 큰 무대에 익숙하다. 특히 1:1로 이뤄지는 다전제 매치가 낯설지 않아 당일 컨디션과 판짜기 등 단기적인 승부에서 나올 수 있는 변수들을 적극 활용하면 이번 롤드컵에서 이변의 주인공이 될 가능성도 있다.
무엇보다 데토네이션에서 가장 주목받던 선수는 '일본 페이커'라 불리는 미드 라이너 '세로스'였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오히려 탑 라이너인 '에비'가 더 특출난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는 게 데토네이션이 녹아웃 스테이지까지 올라올 수 있었던 가장 큰 원동력이다.
반면, 3승 1패라는 성적으로 조 1위를 차지하며 올라온 EDG는 오히려 플레이-인 스테이지에서의 1패가 더 약이 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첫날 경기 당시 '노페' 정노철 감독은 "우리의 경기력이 뛰어나서 이겼다기보다는 상대팀들의 폼이 최상의 상태가 아니라 생각한다. 앞으로도 방심하지 않고 좋은 결과를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히기도 했고, 약이 될만한 1패를 기록했기 때문에 더욱 칼을 갈고 날카로운 EDG의 모습을 앞으로 보여주지 않을까 생각된다.
또한, 정글러인 '하로'와 미드 라이너 '스카웃' 이예찬 역시 경기 중 커뮤니케이션에 약간 문제가 있었고, 이런 점들을 보완하고 실수를 줄이면 깔끔한 경기력으로 데토네이션을 상대로 충분히 자신 있다"고 말했다. 모두의 예상대로 EDG가 강력함을 보여주며 그룹 스테이지로 행할지, 아니면 데토네이션이 EDG라는 대어를 잡고 파란을 일으킬 것인지 귀추가 주목되는 부분이다.
2018 LoL 월드 챔피언십 플레이인 녹아웃 스테이지 1일 차
1경기 C9 vs 갬빗 e스포츠(오후 1시, 5판 3선승제)
2경기 EDG vs 데토네이션 포커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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