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 리그] 화려한 탱커진의 치열한 승부! 파리 이터널, LA 잡고 2연승 달성
24일 LA 블리자드 아레나에서 오버워치 리그 시즌2 스테이지1 둘째 주 3일 차 1경기 LA 글래디에이터즈(이하 LA)와 파리 이터널(이하 파리)의 대결이 펼쳐졌다. 양 팀 탱커진의 맹활약에 치열한 승부가 벌어진 결과, 파리가 2:1로 승리하며 2연승을 달성했다.
네팔에서의 1세트는 LA의 대역전승으로 마무리됐다. 1라운드에선 '순'의 메이를 앞세운 파리가 점령도 100:0의 완승을 거뒀으나, 2라운드서 벌어진 동일한 조합의 3탱-3힐 승부에서 LA가 한 끗 차로 승리하며 1:1이 됐다. 3라운드 첫 힘싸움에서 파리가 가볍게 LA를 쓸어내며 기세를 올렸다. 파리의 점령도가 순조롭게 올라가며 경기가 끝나려는 순간, LA가 완벽한 호흡을 통해 극적으로 점령지를 빼앗았다. 이후 '로어'의 윈스턴이 날뛰며 LA가 그대로 선취점을 챙겼다.
눔바니에서 LA의 선공으로 2세트가 시작됐다. 단숨에 화물을 출발시킨 파리가 경유지까지 거침없이 진입했다. 그러나 최종 목적지 앞에서의 전투가 파리의 승리로 끝나며 템포가 한차례 느려졌고, 이후 LA는 모퉁이를 좀처럼 넘지 못하며 2점에 그쳤다. 파리는 1세트에서 아쉬움을 만회하듯 맹렬한 공격을 펼쳤다. 결국 LA의 수비 라인이 허물어지며 파리가 2분 30초를 남긴 채 승리를 거뒀다.
3세트 전장은 아누비스 신전이었다. 선공 파리가 A-B거점을 3분 만에 뚫어내며 먼저 2점을 획득했다. 초반 고전하는 듯하던 LA도 금세 2점을 가져가며 2차전이 시작됐다. 이어진 LA의 추가 공격은 3점에 그쳤다. '벤베스트' 라인하르트의 대지분쇄는 매번 킬을 냈고, '순'은 '슈어포어'의 자리야를 완전히 찍어눌렀다.
마지막 공격에서 시간 여유가 있던 파리는 3딜 조합을 꺼내 A거점을 가볍게 뚫었다. 이후 조합을 변경한 파리가 '핀시' 솜브라의 EMP를 이용해 승리를 따내려 했으나, '샤즈'의 아나를 앞세운 LA의 필사적인 수비가 이를 저지했다. 계획이 수포로 돌아간 파리가 3탱-3힐로 돌아와 B거점으로 향했다. 하지만 LA의 철통 방어가 마지막까지 이어지며 끝내 무승부가 나왔다.
승패를 결정지을 4세트 전장은 도라도였다. LA가 화물을 차근차근 밀며 최종 목적지 앞에 도착했다. LA의 3점을 둔 난전이 벌어지던 중, '힙'이 트레이서를 들고 나와 3킬을 몰아치며 파리가 수비에 성공했다. 공격을 시작한 파리 역시 같은 구간에서 난항을 겪었다. 마지막 순간 하늘 높이 쏘아올린 '핀시' 디바의 자폭이 2킬을 내며 전세가 기울었고, 파리가 LA의 남은 영웅들을 하나씩 쓰러뜨리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오버워치 리그 시즌2 스테이지1 둘째 주 3일 차 1경기 결과
1경기 LA 글래디에이터즈 1 vs 2 파리 이터널
1세트 LA 글래디에이터즈 승 vs 패 파리 이터널 - 네팔
2세트 LA 글래디에이터즈 패 vs 승 파리 이터널 - 눔바니
3세트 LA 글래디에이터즈 무 vs 무 파리 이터널 - 아누비스 신전
4세트 LA 글래디에이터즈 패 vs 승 파리 이터널 - 도라도
박태균 기자 desk@inv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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