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란타 레인의 공격력을 파리 이터널이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너무나 빠른 공격이었고, 정교했으며, 치명적이었다. '다프란', '다코'는 애틀란타 레인에서 가장 빛나는 별이었다. 애틀란타 레인은 공수 모든 면에서 완벽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주며 4:0 승리를 거뒀다.

파리 이터널과 애틀란타 레인의 1세트는 일리오스였다. 첫 번째 교전에서 압승을 거둔 애틀란타 레인이 선취점을 거둬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루시우를 선택한 '마싸', 토르비온의 '다프란'이 맹활약하며 2라운드까지 따냈다. 파리 이터널이 2라운드 중반부터 거점을 유지했으나 끝까지 집중하지 못하고 무너졌다.

'다프란'이 심상치 않은 기량을 계속 보여줬다. 2세트 할리우드에서 큰 벽을 자신의 무기 폭발로 넘어가는 일명 '슈퍼 점프'를 자리아로 성공하며 큰 한타 승리를 만들었다. 파죽지세였다. 파리 이터널의 저항은 그들에게 큰 의미로 작용하지 않았다. '다코'의 디바 컨디션도 좋았다. 상대방 자리아의 중력자탄을 무효화하고 자폭으로 상대방을 끊어내는 결정적 플레이가 애틀란타 레인에게 2세트 승리까지 선물했다.

3세트도 애틀란타 레인의 속공이 통했다. 파리 이터널의 방어선은 짜임새있는 애틀란타 레인의 공격에 손도 쓰지 못하고 당했다. A거점을 점령한 후 B거점의 공략은 너무나 손쉬웠다. 지원가 궁극기가 하나 더 있었던 것도 주효했다. '어스터'의 정크렛은 파리 이터널의 공세를 쉽게 늦췄다. 첫 번째 공격을 지뢰로 모두 막아냈고, 두 번째 공격도 죽이는 타이어로 저지했다.

4세트는 66번 국도였다. 애틀란타 레인이 첫 번째 거점을 통과하는 것에 약간의 불편함을 겪었으나, 파리 이터널의 방어선을 한 번 뚫어내자 거침없이 종점까지 도착했다. 파리 이터널은 마지막 세트가 되서야 팀적인 움직임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중력자탄-자폭 콤보로 2거점까지 순조롭게 뚫어냈다. 그러나 끝까지 그러진 못했다. 3거점을 목전에 두고 애틀란타 레인의 방어에 막혔다. 결국, 애틀란타 레인이 4:0 깔끔한 승리를 거뒀다.


오버워치 리그 시즌2 스테이지1 셋째 주 3일 차 경기 결과

1경기 파리 이터널 0 vs 4 애틀란타 레인
1세트 파리 이터널 패 vs 승 애틀란타 레인 - 일리오스
2세트 파리 이터널 패 vs 승 애틀란타 레인 - 할리우드
3세트 파리 이터널 패 vs 승 애틀란타 레인 - 아누비스 신전
4세트 파리 이터널 패 vs 승 애틀란타 레인 - 66번 국도

이미지 : 오버워치 리그 생중계 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