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L 프로게이머에게 평소 궁금했던 것들을 질문하는 코너! 이번 영상 인터뷰의 주인공은 kt 롤스터와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한 '칸' 선수입니다.

매 시즌마다 LoL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는 통신사전, 풀세트까지 가는 숨막히는 접전 끝에 결국 SKT가 2:1로 승리하며 전체 순위 2위를 차지하게 됐는데요. 오늘은 단독 MVP를 휩쓴 '칸' 선수를 만나 경기 승리 소감과 '타잔' 선수 사진을 보며 마인드 컨트롤 한 얘기를 들어봤습니다.

그리핀전 이후 '타잔' 사진을 보는 이유! SKT T1 '칸' 선수와의 영상 인터뷰입니다. 함께 만나보시죠!



Q. KT와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했습니다. 소감이 어떠세요?

진땀승을 거둬서 굉장히 피곤하기도 하고 힘들기도 했는데요. 앞선 경기에서 저희 실수들이 많이 나와서 만족스러운 경기력은 아니었던 거 같아요. 다음 경기에선 좋은 경기력으로 찾아뵐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Q. 2, 3세트 슈퍼 캐리하며 단독 MVP를 수상하게 됐는데, 그럴만 했다고 생각하시나요?

2세트 같은 경우에는 '클리드' 선수도 받을 만했고, 3세트는 '테디', '마타' 선수도 다 받을 만했는데, 그 중에서도 가장 빛난 제가 받은게 아닐까요? MVP 받는 거에 대해선 마다하지 않겠습니다. 감사합니다.


Q. 1세트 '강고' 선수의 드레이븐으로 인해 이후 밴픽이 수정된 건가요?

'강고' 선수가 드레이븐 장인으로 원래 유명하기도 했고, '혹시 할까?' 했는데 하더라고요. 상대 결과가 되게 좋았던 거 같아서 그 이후에는 밴하는 쪽으로 돌렸습니다.


Q. 그래서인지 2세트에는 '야라가스' 조합을 풀어줬잖아요. KT 전매특허 조합인데 의도된 건가요?

원래 1세트에는 '아라가스' 견제 용으로 그라가스를 밴했는데, 2세트에는 '야라가스'를 풀어주고 드레이븐을 자르는 쪽으로 가자고 얘기가 됐습니다.


Q. 3세트는 블라디미르 선픽 후 원딜로 돌리는 전략을 사용했는데요. 1세트에선 블라디미르를 밴 했었잖아요. 3세트에선 다른 전략으로 나간 이유가 있나요?

1세트 같은 경우에는 블라디미르가 원딜로 쓰기에는 살짝 힘든 조합이기도 했고, 3세트에선 탑 블라디미르도, 원딜 블라디미르도 둘 다 좋으니까 상대 조합 보고 더 좋은 쪽으로 맞춰보자고 협의했습니다.


Q. 지난 그리핀전 패배 이후, 롤 인벤에 올라온 '타잔' 선수 기사 사진을 보며 복수를 다졌다고 하던데요(웃음).

제가 원래 '타잔' 선수랑 워낙 친하기도 하고, 그때 단독 MVP 받아서 거들먹거리는 모습이 굉장히 꼴 보기가 싫더라고요(웃음). 부아가 치밀어 올랐습니다. 그래서 마음이 해이해질 때마다 한 번씩 보면서 기폭제로 삼고 있었어요.


Q. 롤 인벤에 왜 '타잔' 선수 사진만 올라오냐고 했다고... 오늘은 '칸' 선수 사진이 많이 올라가겠네요.

제 얼굴을 보고 싶은 건 아니고, 그 친구(타잔) 얼굴이 보기가 싫었어요. 너무 얄미워요(웃음). 너무 잘해서요. 그 때 이블린, 엘리스 플레이가요.


Q. 핫픽스 되긴 했지만 '니코' 연습을 자주 했던데, 오늘 젠지와 그리핀 경기에서도 좋은 모습이 나왔잖아요. 니코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세요?

니코가 1:1에서 강점을 보이는 건 맞지만 한타에선 강점이 있어 보이진 않아요. 어느 정도 연구는 필요하지만 제일 좋은 픽으로 우선순위를 둘 거 같진 않고요. 어쨌든 저희는 연습도 많이 해왔고 해서 니코 기용에 대해서는 상황을 봐가서 할 거 같아요.


Q. '페이커' 선수와 '테디' 선수의 멋진 헤어스타일(?)이 화제인데요. 두 선수가 간 미용실 중에 어떤 미용실을 더 가기 싫나요?

▲ 악명 높은 일산 미용실(출처 : SKT T1 개인 방송)

둘 다 가기 싫어요. 두 선수 머리스타일이 '화제'가 됐다던데, 머리에 '화재'를 질러주고 싶었습니다.


Q. 아... 네. 15일이 '테디' 선수 생일인데 축하 좀 해주세요.

진성아(테디) 올해 같이 하게 됐는데, 좋은 경기력으로 1년동안 같이 잘했으면 좋겠다. 진성아 생일 축하하고 생일 선물로는 가발을 사주고 싶다. 고맙다. 진성아 항상 잘해줘서. 건강만 해라.


Q. 다음 한화생명과의 경기를 앞두고 있습니다. 오늘 같은 경기력 기대해도 될까요?

오늘 같은 경기는 보여 주기 싫고 더 완벽한 경기력으로 더 완벽하게 이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